도내 63곳 임진강과 한탄강, 한강 유역과 양주지역 등 분포된 고구려 유적이 문화 관광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19일 오는 2020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고구려 유적을 복원하고 정비할 계획이라고 경기도 제2청은 밝혔다.
등급별로 보관상태와 접근성 등에 따라 A~D로 분류되고 국가지정 문화재로 분류된 A등급은 연천 호로구루성, 아차산 1~5보루 등 현재 정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13곳이며 일부 도지정 문화재로 분류된 B등급은 전곡리 토성, 사패산 1보루 등 12곳으로 복원 정비가 필요한 곳이다.
C등급은 보존이 필요하며 육계토성, 고성산 보루 등 24곳이며 개연성은 있지만 확인되지 않거나 훼손돼 복구가 어려운 D등급은 강서리/소래산 보루 등 14곳에 이른다.
도2청은 B등급을 중심으로 순위를 정해 관광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고
A등급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452억원을 들여 성벽 보호를 위한 수목 제거와 출토 유물 전시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또 한강유역의 아차산 보루 정비사업과 연관지어 탐방코스를 개발하고 야외전시장과 고구려 역사촌 등을 조성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2008.10.25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