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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시유지 불법(?) 점용한 유기견보호소 강제철거 예고... 네티즌 ‘비난’

= 포천 유기견보호소 ‘애린원’ 철거 소식에 네티즌 ‘땅 한평’ 사기 구명운동...


 






 포천시의 시유지를 임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보호소 ‘애린원’이 일제강점기에 땅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후손들의 땅 반환소송에 포천시가 패소함에 따라 부지를 내어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자원봉사들과 네티즌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포천시와 애린원, 네티즌들에 따르면 애린원 원장 공경희(65․여)씨는 유기견 260여마리와 함께 당시 포천군의 배려로 군유지인 이동면 노곡리 1110-4 터를 잡고 2000년부터 1년에 60여만원씩의 임대료를 내며 현재까지 3000여마리의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일제강점기에 땅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후손들이 포천시를 상대로 이동면 노곡리3리 1110-4 일대 땅 반환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후손들이 땅의 주인으로 인정된다며 “포천시는 땅을 돌려주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지금껏 9년간 운영되고 있는 애린원은 철거위기에 놓였고 공경희 원장과 유기견 2500여마리가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자원봉사들과 네티즌들이 포천시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네이버 ‘banana365’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애린원이 위치한 땅이 포천시 땅 인줄로만 알고 알았는데 개인 땅 소유자가 나타나면서 강제철거를 당할 위험에 처했다. 올 겨울 굶주림과 추위로 인해 죽어가던 많은 동물들이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내달라”며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고 ‘gmldi8204’의 네티즌은 애린원에 사료를 후원하기 위해 만원릴레이 ‘1000구좌’ 모금운동을 인터넷 카페에서 벌이고 있다.




 애린원 공경희 원장은 “포천시가 시유지를 선정해 주겠다고 했지만 연락도 없고 아직까지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2500여마리의 유기견이 있는 상황에 지금 길거리에 내앉으면 어디로 가야 하냐”고 말했다.




 현재 강제철거가 예정중인 애린원은 현재 위치에서 200m 떨어진 시유지에 임시보호소를 설치해 유기견을 옮기고 있으나 시는 시유지를 불법 점거해 철거 명령과 함께 대집행을 준비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헌법보다 때법이 우선했으나 현재에는 인정될 수 없다. 법을 어긴 이상 철거 계고와 대집행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부지구입에 있어서는 땅주인과 협의를 거치고 있지만 이마저도 많은 문제가 발생해 토지 매입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2009-04-01


고태현, 이영성 기자 th04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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