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이 땅에 내려올 듯, 금방 비가 쏟아질듯 한 날씨로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9시 출근, 엘리베이터를 누르는 마음이 어느 때부터인가 점점 무거워진다. 오늘 첫 방문 어르신은 식도암으로 작년에 방사선치료를 받다 왼쪽 눈이 실명이 되고, 암이 식도를 막아 요즘은 물도 못 넘기시는 분으로, 이젠 기력이 없어 말씀도 잘 못하신다.무거운 발걸음으로 어르신 댁에 도착하니 현관문은 조금 열려 있고 거실에 어르신이 반듯이 누워 계시는 모습에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갑자기 바람이 일렁이는 듯 불안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들어가서 가까이 가보니 어머니는 안 계시고 집안은 어지럽혀져 있는 것이 평소와 달랐다."어르신, 저 왔어요."하고 조용히 인사드리니 다행히 어르신은 가늘게 눈을 뜨고 손짓을 하신다. 나도 모르게 불안한 생각이 들었던 것이 죄송해지는 순간이다. 어수선한 집안을 얼른 치우고, 설거지를 끝낸 후 "어머니는요?" 하고 여쭈었더니 "마트 갔어!" 하고 입모양으로 속삭이신다. 혹시라도 문이 잠겨있으면 내가 들어가지 못할까봐 현관문을 조금 열어놓고 나가신 모양이다. 익숙하게 혈압계를 꺼내 어르신의 혈압을 재고나면 어르신께서는 "지난번엔 얼마고 오늘은 얼마고~"하
홍석우(자유한국당 동두천1), 김정영(자유한국당 의정부1), 박순자(자유한국당, 비례) 도의원이 회원으로 활동중인 경기도의회 '반환받는 미군공여지 활용을 위한 연구포럼'의 정책연구 용역(의정부시 주한미군 공여지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 최종보고회가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연구포럼은 그동안 의정부시 주한미군 공여지 주변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역 성장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의 미래상 및 발전 방안을 제시코자 활동해 왔다.연구과제 수행 결과, 연구진은 의정부시 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연결하는 W자 모양의 지역을 복지, 쾌적성, 가치, 환경이라는 4대 전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New Wave 정책을 제안하였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홍석우 연구포럼 회장은 "New Wave 타이틀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더 구체성을 가진 연구 보완이 되어야 한다"고 연구진에게 당부했다.또한 포럼 회원인 김정영, 박순자 도의원은 "연구보고서 작성시 신뢰할만한 자료의 사용과 정책 추진에 따르는 갈등 해소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쓰러져있는 시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칭찬편지 통해 미담사례 뒤늦게 알려져 의식을 잃은 민간인을 발견해 119에 구조요청뿐만 아니라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장병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육군5사단 황소대대 박진철 하사(22)와 주세현 병장(22)으로, 이들은 지난 7월 28일 주병장의 전문하사 지원을 위해 국군 양주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연천군 전곡입구 오거리 일대에서 한 노인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마침, 신호대기중이었던 이들은 곧바로 긴박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차량을 돌려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즉시 노인에게 다가갔다. 장병들은 노인을 평평한 곳에 눕힌 뒤 의식을 확인하고, 노인을 진정시키며 팔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잠시 뒤 노인은 평정을 찾았고,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노인을 인계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들의 선행은 아무도 모른채 지나갈 뻔 했으나, 당시 현장을 지나던 5보병사단 소속 권유진 중사(30)가 사단장에게 칭찬편지를 전하며 알려지게 됐다.권유진 중사는 “우연히 지나가다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있는 군인들이 있어 같이 합류하게 되었는데, 같은 5사단이어서
경기도가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하던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직접 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공공기관 평가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영평가 방식을 도 직접평가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영평가를 위탁받은 외부전문기관 직원과 공공기관간 유착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고광춘 경기도 평가담당관은 "현행 제도상 외부전문기관과 공공기관이 유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지만 논란이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 차원에서 평가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직접 평가단을 구성하고, 평가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형태로 공공기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말까지 평가지표와 기본 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 2월까지 평가단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경제와 복지·문화, 교육·연구, 체육 등 4개 분야로 평가 유형을 구분하고 분야별로 6명씩, 총 24명의 평가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평가단이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평가결과를 도출하면 별도의 확인‧검증 절차를 거친 후 내년 6월까지 공공기관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의회(의장 박종철)는 8월 22일 '2017 을지연습'을 실시 중인 의정부시청,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소방서의 을지연습 상황실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이날 의원들은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하고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2017년 을지연습 현장을 돌아보며 훈련개요와 주요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민·관·군 합동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있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종철 의장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국가안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전같은 훈련을 통해 국가비상 시 완벽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고 지역 통합방위태세가 굳건히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당부하고, "의정부시의회도 시민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군부대 탄약고 통합이전에 따라 지난 8월10일자로 축구장 약 448개 면적에 해당하는 319만7,119㎡(약 96.7만평)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됐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 면적의 1.4배(826㎢)인 포천시는 그동안 시 전체면적의 24%에 해당하는 부지에 미군시설 4개소, 한국군시설 5개소 등 9개의 군부대 사격장(훈련장)이 소재해 있었다.이로 인해 군사시설보호구역 주변 지역주민들은 지난 67년동안 건축 등 개발행위 제한을 받아왔으며, 일부 사격장 인근 주민들은 훈련 시 발생하는 소음과 도비탄 등으로 인한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왔다.이번에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 지역은 소흘읍 송우리에 위치한 탄약고 주변 192만4,206㎡(약58.2만평)와 소흘읍 무봉리에 위치한 탄약고 주변지역은 127만2,913㎡(약38.5만평)이다.세부 지역별로는 소흘읍 송우리 154만563㎡, 무봉리 16만6,506㎡, 이동교리 62만1,504㎡, 무림리 64만2,852㎡, 이곡리 8만8,060㎡, 동교동 13만7,634㎡ 등이 해제됐다.한편, 시는 그간 국방부와 함께 탄약고 통합이전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최우선 과제로 2009년부터 민·관·군 협의체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의정부시지회가 21일 창립총회 및 창립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안병용 시장, 홍문종 국회의원, 박종철 시의장, 김문원 전 시장, 최상곤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이용걸 의정부시지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이 자리에 계신 상공인 여러분들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라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당부드리며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의정부지회 창립을 축하드린다"며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최상곤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님과 이용걸 의정부시지회장 그리고 모든 상공인여러분의 앞날에 항상 발전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특히 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835정책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데 일자리 창출은 상공인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대회를 개최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의정부시지회는 351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굳건한 결속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대내외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의정부시 공장등록업체는 식음료 16개, 섬유 의복 66개, 목재인쇄 10개,
경기도 우수 니트가 국내 유명·신진 디자이너, 전국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손길을 만나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패션축제가 오는 29일 열린다.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2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8월 29일 오전 10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2017 경기 니트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경기 니트 패션쇼'는 디자이너와 도내 섬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도내 우수한 니트 섬유를 널리 알리는 경기도의 대표 섬유패션 축제다.올해 행사는 경기도에서 생산된 니트 원단을 활용해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가 창작의상을 제작·소개하는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와 전국 패션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 도-도교육청 간 대표 연정 브랜드인 착한교복을 선보이는 '착한교복 패션쇼' 등으로 구성된다.먼저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에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장광효, 정훈종, 명유석, 곽현주, 신재희, 김수진 그리고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신진디자이너 김무겸, 김주한, 김지영, 문창성, 이정록 등 디자이너 11인이 참여해 도내 니
양주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후지에다시 중·고등학생 축구단이 22일 양주시청을 방문해 이성호 시장을 접견했다.시는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방문 환영회를 열고 이성호 시장의 환영인사와 함께 관내 축구부와의 친선시합을 격려했다.양주시와 후지에다시는 2012년 자매결연 맺고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 활동을 갖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간 우호증진과 청소년들의 상호이해를 통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방문한 후지에다시 중·고등학생 축구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인솔 선생님을 포함 세이세이고 29명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오카베반레오레클럽 26명 등 총 55명이 21일 입국했다.축구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백석고 수업참관, 양주SOL클럽과 양주한솔FC 친선경기 등을 실시하고 25일 출국할 예정이다.이성호 시장은 "청소년들의 교류는 양 도시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간의 우호관계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한일 양국의 민간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지난 21일 9시34분경 독거노인를 보호중인 한 요양보호사가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길 소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물과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이번 화재는 신고자인 요양보호사 A씨가 독거노인 거주 주택에서 전등이 갑자기 꺼져 전기차단기를 확인하려고 신발장 문을 열어 본 순간 전기차단기에 불이 나는 것을 확인하고 신고한 후, 주변에 있던 물과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 진압을 시도,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주택 소유주인 B씨는 독거노인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요양보호사의 보호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요양보호사 A씨의 발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불이 주택 전체로 번져 큰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양주소방서는 어려움을 당한 피해 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전에 기여하고 불의의 화재로 손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광적의용소방대 전기기술자를 활용, 무료로 분전반 수리 및 전기배선 수리작업을 실시하고 화재예방을 위하여 단독경보형 감지기 2개를 추가 설치했다.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화재 사망자의 약 60%가 일반주택에서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율은 매우 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