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환경 친화적인 축제로 진행하겠다는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오는 6월 10일부터 9일간 진행될 예정인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시대에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지구를 위하고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인식 제고와 작은 실천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재단은 '지속가능 실천 선언문'을 각 항목 영문의 앞 글자를 따서 <지구를 위해 함께 노래하다 S.I.N.G>으로 명명했다. 실천 항목은 △함께 찾아보기(Search), △함께 개선하기(Improve) △함께 연결하기(Network), △함께 지켜가기(Guide) 등으로 정했다. 재단은 이번 실천 선언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단순한 이벤트성 선언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전 직원과 나아가 모든 시민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손경식 재단 대표이사는 "자연친화적 공연예술축제 실천은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 모두의 약속이며, 건강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동참해야하는 과제"라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 및 보행로 안전 환경 인식체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시는 사고 다발 이면도로와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보행 안전을 진단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능동적이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보행로와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면도로 내 스마트 보행로 구축 스마트 보행로는 이면도로,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보행환경 개선 및 교통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차량 감속 유도 및LED 전광판을 통해 보행자에게는 차량접근을 알려주고 차량 운전자에게는 보행자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의정부시 내 교통사고 발생 중 차대 사람(보행자) 교통사고는 연평균 391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중 교통안전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면도로상의 사고 발생률은 5년 평균 100여 건이 발생,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교통사고 감소와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이면도로 내 교통사고 발생 상위 7개를 선정해 스마트 보행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안전 보행로 구축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활안전 AI 데이터 셋 공모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스마트 스쿨존을 구축했으며, 현재 의정부초, 의순초, 가능초, 효자초 4곳의 초등학교 주변에 스마트 스쿨존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안전 보행로 사업은 어린이 스쿨존에 상존하는 교통위험 요소를 사전분석하고 스마트센터를 활용해 차량 및 보행자 등 이동객체 감지 예·경고를 하는 등 보행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청 내 설치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기구축된 가능초와 효자초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량 평균 속도가 14% 감속되는 등 시스템 구축 효과가 검증됐다. 전년도에 시행된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안전시설 개선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3개 초등학교를 추가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도 정보·통신(IoT)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22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 횡단보도는 흥선행복마을 주변 교통사고 다발지역 2개소에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를 통해 보행자와 차량을 상시 감시하며 상충 위험도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를 전광판에 표출하거나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사업은 횡단보도 집중조명, 차량 접근알림,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알림, 음성안내 시스템 등의 시설물 구축을 기반으로 한다. 의정부시는 매년 교통사고가 빈번한 이면도로,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보행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마련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보행로 구축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행자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핵심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확산을 도모하고 생활안전 및 복지, 교통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철 7호선 '장암~민락~포천 노선' 신설 공약으로 이번 6·1 지방선거 기간 중 경기북부 최대의 이슈를 선점했던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관록의 박윤국 현 시장을 꺾고 당선됐다. 경기도와 포천시에서 30년간 공직에 몸을 담았던 백 당선자는 포천 최대 표밭인 소흘읍에 정치적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난 선거 패배의 아픔을 딛고 포천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민심을 다져왔다. 이러한 준비 끝에 리턴매치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백 당선자는 52.33%(34,858표)를 득표하며 47.66%(31,743표)에 그친 박윤국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백영현 당선자는 2일 새벽 당선이 확정되자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이 순간부터 선거운동기간 동안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이 보내준 신뢰를 바탕으로 포천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선두에 서서 포천시민 모두가 열망하는 지역발전의 비전을 가슴에 안고 민선8기 포천시가 힘차게 출발한다"며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포천시민의 지방정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포천은 지역 불균형, 난개발, 군사규제, 각종 인프라 부족 등 수많은 문제가 쌓여 있다"며 "포천 곳곳에 산재한 수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더 많은 지혜를 모아 산적한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백 당선자는 "저에게 보내주신 시민들의 한표, 한표 뜻에 따라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백영현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자와 전철 7호선 '장암~민락~포천 노선' 신설 공동선언 발표 등을 통해 양 지자체 유권자들의 표심을 집중시키며 두 후보 모두가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덕현 국민의힘 연천군수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연천군수로 당선됐다. 당초 지역 정가에서는 '컷오프'를 당한 현직 김광철 군수가 공천에 불복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자 3파전으로 치러질 경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선거 개표 결과 김덕현 후보는 47.46%(10,580표)를 획득하며 26.92%(6,000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유상호 후보와 25.61%(5,708표)에 그친 무소속 김광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덕현 당선자는 당선 소감 일성으로 "건강한 100세 연천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면서,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산적하게 쌓인 현안들을 발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친 유상호‧김광철 후보님께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승패에 관계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연천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두 후보께서 약속한 좋은 공약들은 적극 수용해 연천의 모든 군민의 마음을 담아내고 연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 당선자는 "윤석열 대통령, 김성원 국회의원과 핫라인을 구축해 집권여당의 힘으로 연천 발전을 앞당기겠다"면서, "연천군민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사랑 절대 잊지 않고 일과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를 제치고 의정부시장에 당선됐다. 김동근 후보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2.53%(97,594표)를 득표하며 45.39%(85,326표)에 그친 김원기 후보를 누르고 재도전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2일 새벽 1시 20분경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과 당선의 기쁨을 함께했다. 김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저를 의정부시장으로 일할 수 있게끔 선택해 주신 의정부시민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와 끝까지 경쟁을 했었던 김원기 후보님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오늘 의정부시민들께서는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셨다. 의정부를 멋진 도시, 살만한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늘 현장에 먼저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을 제시하고, 동의를 구하고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해 현 안병용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바 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의정부 전역에서 승리하며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와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가 지난 31일 행복로에서 나란히 마지막 선거유세를 펼치며 13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의정부시장 후보를 비롯한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후보들 모두 역대 선거와 대비해 볼 때 전반적으로 네거티브 없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쳤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해결방안 및 의정부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 제시 등 정책대결 위주의 선거운동이 펼쳐져 의정부 선거문화의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행복로 시민광장에서 시·도의원 후보자, 이형섭·구구회·임호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선거운동원 등이 총 출동한 가운데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김동근 후보는 마무리 연설에서 "국민의힘 원팀 후보들은 시민들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의정부를 위해 미치도록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합동유세를 마친 뒤 국민의힘 후보들은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로운 의정부 만들어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를 비롯해 시·도의원들도 오후 7시 행복로 이성계동상 앞에 총 집결해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김원기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 "50만 대도시 의정부시장이 되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행정의 중심지인 의정부시를 만들고 싶다"며 "이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저희의 손을 잡아달라"며 표심을 공략했다. 한편, 김원기 후보는 이날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 김경선(제1선거구)·이영봉(제2선거구)·정선희(제3선거구)·오석규(제4선거구) 경기도의원 후보가 함께 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김은혜 후보는 재산을 축소 및 누락 신고하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되었다"며 "수사를 받아야하는 처지에 도민들에게 '경기도의 미래가 달려있기에 더 큰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무책임하게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주도시공사(사장 이재호, 이하 공사)는 내·외부 고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으로 업무혁신 프로세스를 발굴하고, 시민의 경영참여 활성화를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2022년 상반기 제안 공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1일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5일까지 접수된 제안 22건(내부 19건, 외부 3건)을 기준으로 1차 적부 심사, 2차 서면 심사를 거쳐 상위 제안 9건(내부 6건, 외부 3건)을 선정하고, 5월 27일 최종 본선 심사를 진행했다. 내부 제안 공모 본선 진출작은 총 6건으로 '기관 내 자동차 보험 통합 관리·운영 방안', '대형폐기물 챗봇(chatbot) 서비스 실시', '시설 내 안전경보기 설치' 등이다. 이후 제안자의 발표 및 임원 및 외부 심사위원 4인의 질의를 통한 평가가 이뤄졌다. 외부 제안 공모 본선 심사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실내체육관 사용 인원 실시간 공유', '안전·홍보를 위한 LED 로고젝터 설치', 'AI면접 도입' 등 총 3건이 선정됐다. 이번 내·외부 제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와의 협의 및 세부사항 고도화를 통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실시 성과에 대한 추진상황과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재호 사장은 "내·외부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 문화 활성화를 통한 업무 혁신과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시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보건소의 방역 외 업무를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그간 의정부시보건소는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방역 외 기존 업무를 중단했으나,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시민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보건 업무에 대한 업무조정, 시설 점검, 인원 재배치 등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 6월부터 단계별로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재개는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지 않아 방역 관련 업무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민 건강에 밀접한 보건의료 민원 업무를 우선적으로 재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보건관리과는 코로나19 업무를 전담 처리하고,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등의 보건의료 민원서비스는 동부보건과에서 추진하는 등 일부 업무의 소관부서가 한시적으로 변경 운영된다. 보건소는 6월 구강보건, 마을건강센터, 치매관리, 정신보건 업무를 시작으로, 7월 심뇌혈관질환예방, 진료 및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등에 관한 업무를 8월에는 아토피·천식예방관리, 스마트 운동실 운영 등의 업무를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업무 재개에 따라 망월사역 및 용현 임시선별검소의 운영은 6월 1일부터 중단되며 다만, 의정부역 앞 선별검사소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정상 운영한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확진자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업무 전반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이 다시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5월 31일 오후 신곡2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소 준비상황 및 방역 대책 등 투표과정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사전투표에 대비해 5월 26일 신곡1동 사전투표소를 방문한 데 이어 계속해서 투표소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날 투표소에 방문한 안 시장은 선거업무 추진 직원들을 격려하고, 투표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주문하는 등 투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관내 전체 104개소 투표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응하고 안전한 투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월 27일부터 선거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대통령선거에 이어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선거업무에 참여해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권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는 선거일(6월 1일) 오후 6시 20분부터 투표를 위한 외출이 가능하고,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투표 안내 문자, PCR·신속항원검사 양성통지 문자 등 확진 증명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오영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 갑)이 대표 발의한 '공무원재해보상법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공상추정법'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법상 공무원과 유족들은 공무상 재해를 인정받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왔다. 공무원의 공상 휴직 기간은 3년이며 일반 휴직 기간은 최장 2년으로, 행정소송이 길어지면 생계의 어려움까지 겹쳐 공상을 인정받기 위한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지난 10년간(2011~2020) 소방공무원과 유가족이 신청한 순직·공상 승인은 6,555건으로 이중 716명은 승인받지 못했다. 순직·공상 불승인 사례 중 48.2%만이 행정소송을 통해 순직·공상을 인정받았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상추정법'의 내용은 유해하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인 소방관, 경찰관, 그리고 우정직·환경직 공무원 등에 대하여 공무수행과정에서 상당기간 유해·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질병에 걸리는 경우와 그 질병으로 장애를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는 공무상 재해로 추정하게 된다. 공무상 부상이 공무상 사고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 명백한 경우에는 심의회의 심의에서 제외된다. '공상추정법'은 혈관육종암을 진단받고 공상을 인정받기 위한 소송과 치료를 병행하다가 2014년 순직한 故김범석 소방관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제20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률안이 발의되었지만 충분히 논의되지 못하고 임기만료 폐기된 바 있다. 오영환 국회의원이 소방관 출신 최초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공상추정법'을 2020년 대표 발의했으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입법의 필요성을 인사혁신처에 강하게 주장해왔다. 그러나 인사혁신처는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공상추정법' 처리에 소극적이었으나, 긴 협의 끝에 수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공상추정법'(공무원 재해보상법)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오영환 의원은 '공상추정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앞으로 공무원과 유족들의 입증책임의 부담을 덜고, 국가가 책임지게 된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을 국가가 나서서 보다 더 두텁게 보호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방관과 유가족, 그리고 경찰관, 우정직·환경직 공무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