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을 맞아 통일부 주관으로 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 524km 걷기 체험에 나선 'DMZ 자유평화대장정' 1차 원정대가 15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 3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12박 13일의 일정으로 대장정길에 오른 원정대는 DMZ 접경지역을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시간를 가졌다. 이번 'DMZ 자유평화대장정' 1차 원정대는 전국에서 참가를 신청한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참자가 7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524km 전 구간을 완주했다. 이에 이날 해단식에서는 통일부장관의 직인이 찍힌 전 구간 완주 인증서가 참여자들에게 수여됐다. 특히, 원정대는 이 기간동안 올바른 안보관과 통일관 확립을 위한 세미나와 토크콘서트, 영화 관람, 도전 안보퀴즈왕 선발, 개인 SNS 채널에 활동 홍보 및 UCC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이번 원정대에 참가한 20대 A씨는 "졸업과 같이 찾아온 DMZ 원정대에 꿈같이 참석하여 하루하루가 선물같은 나날이었다"며 "이 원정대가 영원 무궁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대원 B씨는 "남녀, 지역, 세대 상관없이 서로 하나되어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마음이면 빨리 통일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C씨는 "같이 걷고 목표점에 도달한다는 것,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걷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걸으면서 느끼는 예의가 우리를 얼마나 인간다운 인간으로 만드는지, 그것은 길을 걷는 자만의 특권"이라고 전했다. 해단식 행사에 참가한 통일부 관계자는 "12박 13일의 긴 여정에도 안전사고없이 행사를 마쳐 감사드린다"며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자유와 평와의 소중함을 안고 생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MZ 자유평화대장정' 2차 원정대는 오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1차 원정대와 같은 코스로 524km의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DMZ 자유평화대장정' 행사는 통일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보훈부가 주최하고 통일교육원이 주관하며, 사단법인 DMZ 평화누리길 길만사가 진행을 맡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이 '기회발전특구'에 특례제도를 도입하고 인구감소지역과 접경지역, 지방에 기업이전 및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지역균형투자 촉진법'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은 최근 김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역균형발전법’)' 내 기회발전특구 지정 조항을 뒷받침하는 후속법안이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균형투자 촉진법'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 특례 대상에 비수도권 외에 수도권 인구감소지역과 접경지역을 포함시켰다. 해당 지역은 경기 연천‧가평군, 인천 강화‧옹진군으로 고령화 지수, 재정자립도 등 각종 지표가 비수도권보다 낮다. 그럼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부 지원대상에서 늘 소외되어 왔다. 이에 수도권이라도 인구감소지역 등 중첩규제로 역차별 받고 있는 지역과 주민들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대상에 포함해 균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 의원은 '기회발전특구 특례제도'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인구감소지역, 접경지역, 지방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면제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외에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내 투자기업과 근로자에 법인세‧소득세 감면은 물론, 기반시설, 근로자 주택공급, 외국인학교 설립‧운영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가능해진다. 김 의원은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과 접경지역에 기업이전이나 투자를 하고 싶어도 중첩규제 부담으로 망설이는 기업이 많다"며 "자생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기업투자가 활발해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3일 시장실에서 통장협의회(회장 임영국)와 ‘머물고 싶은 우리 동네 공원 만들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도심 주택가에 위치한 녹색 휴식공간을 가꾸는 등 체계적인 공원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통장협의회는 이날 협약에 따라 공원·녹지 시설의 청소, 시설물 점검 등 공원 관리를 맡는다. 청소활동은 물론,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물에 대한 이용 불편사항을 시에 통보하고, 시는 이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관리 대상은 관내 근린공원 24개소, 문화공원 24개소, 소공원 16개소, 수변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58개소, 체육공원 1개로 총 125개소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봄철 황사 및 꽃가루, 여름철 우기, 가을철 낙엽 등으로 인한 공원 내 의자, 정자 등의 시설물 관리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영국 회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찾아와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공원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이 직접 내 동네, 내 공원을 가꾸는 이번 협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통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 자율 정화활동을 활성화해 찾아가서 머물고 싶은 우리 동네 공원을 만드는 등 효율적인 공원 관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통장협의회는 관내 690여 명의 통장들의 대표기구로서 평소 지역 내 환경정비 및 안전관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제2기 주민자치회 위원을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14개 동에서 공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동별 14명이며, 공고일 현재 18세 이상인 해당 동에 거주 또는 생활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반드시 주민자치교육과정을 6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위원 신청 및 교육 이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또는 각 동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위원 선정은 공개추첨 및 위원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최종 선정된 위원은 9월 1일자로 위촉돼 향후 2년간 지역주민을 대표해 마을을 위한 주민자치 활동을 하게 된다. 위원으로 선정되지 않더라도 해당 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주민자치회 분과회의에 참석해 주민자치회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동 단위 주민대표기구로서 해당 동 주민 35명 이내로 구성돼 마을에 필요한 자치사업을 계획 및 실행하는 단체다. 의정부시 주민자치회는 2021년 9월 최초 출범해 전 동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주민총회 개최, 자치계획 수립,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4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운영해 온 '찾아가는 전세 피해 지원 서비스'를 오는 17일부터 신곡2동 주민센터에서 2주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변호사, 법무사, 심리상담사(월·수)가 법률·심리·금융·주거지원 상담을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전세 피해자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관련 서류(등기부등본, 임대차 계약서 등)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단, 의정부 거주자에 한해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출이 부담스러운 시민들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을 통해 자택 방문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번 찾아가는 전세 피해 상담소 위치는 경기북부 타 지역 전세 피해자도 상담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신곡2동 주민센터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시·군에서는 행정 공무원이 전세 피해 상담소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기존 행정 관련 법과 달리 임대차, 경매, 금융 등 상담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의정부에서 상담소가 운영되는 만큼 경기북부에 거주하시는 전세 피해자들에게 더 많은 상담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폐렴 진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의료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의 폐렴치료 진료기록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등의 6가지 평가지표와 초기 항생제 선택의 적합성, 첫 항생제 투여시간의 중앙값, 건강입원일수 장기도지표(LI), 건당진료비 고가도지표(CI), 재입원율(퇴원 30일내), 사망률(입원 30일내) 등 7개 모니터링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전체평균 87.6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제1회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이래 5회 연속 만점을 기록하며 다시금 우수성을 입증했다. 폐렴은 미생물 감염을 통해 흔하게 발생하는 폐질환이다. 하지만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등 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기 때문에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정확하면서도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김진우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평가결과를 통해 지난 6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8년 연속 1등급 획득과 더불어 의정부성모병원이 호흡기질환 치료에 대해서 경기 북부 최고의 병원임을 입증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쌓은 노하우도 앞으로의 호흡기질환 치료에 접목시켜 지역사회 의료질 향상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8년 연속 1등급 획득에 이어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도 5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여 경기 북부 대표병원으로서 우수한 의료 수준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사회의 믿음에 보답하는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0년 만에 개방된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를 통과하는 임시도로 개통으로 교통난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CRC 통과도로 개통 후 간이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전 첨두시(교통량 최대 시간) 시간당 약 824대의 차량이 분산됐다고 13일 밝혔다. CRC 통과도로 개통은 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김동근 시장의 공약으로 7월 3일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해당 도로는 가능동(서부로)과 녹양동(체육로)을 오가는 왕복 2차로, 1km의 임시도로로 교통안전을 위해 30km/h의 속도제한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거 일 평균 3만 대의 차량(오전 첨두시 1시간 2227대)이 양주 방면 녹양로‧비우로(신호교차로 5개)를 이용했으나, 신호교차로가 없는 이번 통과도로 개통 이후 오전 첨두시 시간당 824대의 분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운행거리 단축뿐만 아니라 통행 소요시간이 5분 23초에서 2분 1초로 63% 감소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 해당 도로에 대한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하고 노면 색깔유도선(컬러레인), 교통안전표지판, 과속방지턱, 갈매기표지 등 교통시설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임우영 교통기획과장은 "임시도로 개통으로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경찰서 및 유관부서와 협의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살고 싶은 도시는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늘 시민들과 함께 공무원들과 협심해 시민 생활에 가장 근본이 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안전도시…흉악범 김근식 의정부 입주 저지 작년 10월 의정부가 발칵 뒤집혔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김근식의 임시 거주지가 의정부로 결정된 것이다. 당시 김근식의 임시 거주지로 발표된 곳은 의정부시 입석마을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으로, 반경 1㎞ 이내에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 7개의 초‧중‧고교, 23개의 어린이집, 유치원, 장애인시설 등이 있어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동근 시장은 즉시 법무부로 달려가 차관 면담을 진행하며 의정부시의 반대 입장과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전달하고, 시청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또한, 김근식의 이송을 막기 위해 갱생시설 인근 도로에 대한 통행차단 긴급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근식이 의정부로 오는 것을 막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특히 김 시장은 갱생시설 앞에 현장 시장실을 열고, 법무부가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이곳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현장을 감시했다. 또한 1인 피켓시위를 벌이며 시민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안전을 지키자고 호소하며 김근식 입소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시민들도 한마음으로 함께했다. 김근식 출소를 하루 앞두고 시청 앞에서 열린 ‘김근식 의정부 입주 철회를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에는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강경 투쟁에 나섰다. 이후 김근식의 추가 성범죄 혐의가 드러나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 재구속이 결정되며 시민들은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다.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 향상…입석마을 정주환경 개선 의정부시는 김근식 사태를 계기로 갱생시설이 위치한 입석마을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와 마을 이미지 개선 필요성에 따라 ‘입석마을 정주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작년 10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42억9300만 원을 투입해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 안전, 환경개선, 지역활성화 등 4개 분야에서 12개 부서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환경 개선의 주체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수렴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역주민 및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총 24명)를 운영 중이다. 특히, 시는 셉테드 적용을 통해 안전시설 설치와 보행환경 개선 등의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에 따른 커뮤니티 활성화 및 인식 개선을 통해 궁극적인 범죄예방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우선 범죄예방 및 단속 효과가 높은 생활안전 방범 CCTV를 범죄취약지역에 14대(기존 23대) 확충하고, 가로등 및 보안등의 신설과 동시에 조도를 높인다. 아울러 선제적 범죄예방과 주민들의 치안 만족도 제고를 위해 흥선권역 4개 방범순찰대(흥선‧북부‧신촌‧녹양)에서 92명의 방범대원들이 주기적으로 순찰에 나선다. 환경개선 분야에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650m의 노후 보도블럭 정비와 340m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한다. 또 불법주정차로 인한 운전자 시야 방해 및 보행 불편 등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정식 단속카메라도 설치한다.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전국 최초 네칸신호등 설치 시는 지난해 8월 18일 무단횡단 근절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교차로 2곳(횡단보도 9면)에 전국 최초로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네칸신호등)'를 설치했다. 보행신호등 녹색 잔여 시간 표시기는 의정부에 1600여 개가 설치돼 있을 정도로 일반적이지만, 보행자의 횡단 대기 시간을 알려주는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는 경찰청 규격이 신설된 이래 설치된 사례가 없었다. 적색 잔여 시간이 표시되면 보행자가 녹색 신호가 언제 켜질지 알 수 있어 무단횡단 예방 및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의정부경찰서의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설치 6개월 전후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6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의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1.8%, 신호를 준수한다는 응답이 95.2%,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5.4%를 차지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시청 앞 교차로 및 홈플러스 사거리에 더해 민락동 풍경채사거리 등 5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횡단보도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횡단보도에 횡단을 마치기 어려운 보행자를 인식해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방식으로 보행자에 대한 시인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AI 딥러닝 영상분석 및 교통신호기와 연동을 통한 보행자 중심의 디지털 횡단보도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약자 유동인구가 많고 사고발생 위험도가 높은 구역을 선정해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전국 최초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 구축 시는 야간에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4월 전국 최초로 객체인식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야간에 버스승강장은 승차객 식별이 어려워 무정차 민원이 다수 발생(작년 한 달 기준 약 17건)하고, 무정차를 우려한 승차객들이 차도까지 나와 버스를 잡으려고 하는 등 사고 위험도 상존한다. 더구나 외곽 지역에 위치한 승강장 특성상 조명이 있음에도 주변환경이 무척 어두워 시민들의 불안감도 큰 실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이 같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주목 받아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야간에 버스 승차객이 승강장 안으로 들어오면, AI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객체인식CCTV를 통해 정류장 내 백색 바닥조명등을 점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아울러 점등 시 승차객을 안심시킬 수 있는 안내문구도 송출된다. 이를 통해 야간에 어둡고 외진 승강장에서 대기 중인 승차객을 버스운전자가 쉽게 인지해 무정차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승차객의 안전은 물론, 바닥 조명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곤제역 및 송산주공4단지 버스승강장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민락, 고산지구 일원 등 승강장 주변환경을 고려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명지회 이호직 회장이 11일 ‘우수자원봉사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도지사상을 수상한 이 회장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남다른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자원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은 의정부 관내 기업인 및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 회장으로서, 140여명의 회원들과 친목을 다지며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탁월한 리더쉽으로 민간단체가 접근하기 어려운 헌혈 캠페인 행사를 매년 진행하는 등 고귀한 생명나눔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의정부명지회 회원 병원들과 지역단체들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민들이 다양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도지사상을 수상한 이호직 회장은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이 상은 그동안 저와 함께 지역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우리 의정부명지회 회원들에게 주신 상으로 알고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의정부명지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통시장 거리노점상인들을 위한 폭염예방물품 나눔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행복콜' 차량 이용 시 그동안 이용자 부담이었던 유료도로 통행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20년부터 장애인행복콜 운행지역을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관외 운행이 1만7000여 건에 달하는 등 관외 운행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득이 적고 몸이 불편해 장애인행복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이 차량 이용요금 외 추가로 부담하는 유료도로 통행료는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시는 조례개정 등 법적근거를 마련해 이번 통행료 지원을 시행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장애인행복콜 유료도로 통행료 지원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가 증진되는 등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임차택시 12대를 도입하고 6월부터 장애인행복콜 차량 3대를 증차해 총 45대를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