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동시지방선거가 보여준 지역 정치인의 함양(涵養) 떠나야 할 정치인은 알아서 스스로 떠나라 불꽃 튀는 6.2 지방선거가 끝났다. 경기북부 5개시군의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의 열띤 각축장이 되었던 이번 지방선거는 많은 시사점을 남기면서 지방정치에 대해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민들의 향상된 의식을 뒤 쫒아가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면면을 여과 없이 보게 되었다. 우선, 살을 베는 듯 한 피 튀기는 혈전 끝에 시장과 군수에 당선 되신 의정부시의 안병용 당선자, 양주시의 현삼식 당선자, 동두천시의 오세창 당선자, 포천시의 서장원 당선자와 연천군의 김규선 당선자께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 드리고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이외에 각시의 교육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군의원 당선자 분들께도 축하를 드린다. 의정부시의 경우 유수의 언론들이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던 선거전과는 달리 민주당의 안병용 당선자가 유효투표수 159,666표 중 71,067표의 44.5%에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가 62,740표의 39.20%를 얻어 당선자와 8,327표차를 보
“의정부를 슬프게 하는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44만 의정부시민의 눈과 귀와 입의 역할을 하는 지역언론을 폄하 모독하는 정치인들은 시민앞에 사죄하라!! 고병호 의정부신문 방송 협의회장 쓰레기...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비로 쓸어내는 먼지나 내다버릴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말’이라고 나온다. 경악해야 한다고 말해야 하나. 슬프다 못해 죽고 싶다고 말해야 하나. 의정부의 정치인들이 연일 지방언론ㆍ지역언론에 대하여 쏟아내는 모독에 가까운 폄하 발언은 이 시대에 이도시의 진정한 언론을 원하는 시민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 (을)구 박인균 당협위원장이 지역언론을 ‘똥찌라시’라고 표현한 발언 때문에 지역정가가 발칵 뒤집힌 사건은 20개사가 넘는 지역 언론사들로부터 경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되었고, 그 후 얼마 있지 않아 민주당 안병용 시장후보 캠프에서 지역신문에 사진을 실어주지 않았다고 또다시 그럴 시에는 민,형사적으로 고발하겠다는 공문사건이 터져 결국 후보자가 본지에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지난 5월 24일 오후 3시 여당 시장후보가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을)구 당협위원의 위촉장 수여식에서
-의정부의 정치현실, 품위와 품격이 아쉬워- 올해도 우아한 목련꽃이 피고 지는 순간을 느낄 경황도 없이 이 봄날의 목련은 그렇게 지고 말았다. 이제 6.2지방선거가 20일 남짓 남았다 각 정당이 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후보들을 확정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선거전에 돌입하였는데, 모든 후보자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어김없이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지방선거전을 기억해보면 의정부정치사에 이번 선거만큼 파란과 함께 공천에 대한 후유증이 큰 선거는 아마 없었지 않았나 싶다. 내 고향 의정부에서 항상 벌어졌던 양당구도 중심의 선거전이 이번 6.2지방선거에서는 유력인사들의 낙천과 무소속 출마로 3파전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의정부시는 유례없는 현직시장, 시의장, 시부의장 및 유력인사들의 낙천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의 의정부, 양주, 동두천 3개시 현직 시장들의 무소속 출마와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정치권의 갈등, 금품공천 설, 중앙정치인의 공천개입 설 등 첨예한 갈등과 대립 속에 선거의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지역정치인들의 품격과
고병호의 리얼칼럼 “지역신문하기 너무 힘들어 울고 싶다”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사무소의 진정어린 사과를 바라며… 흐드러지게 벚꽃이 피고 우아한 목련이 피고 지는 봄이 왔건만, 기상이변으로 연일 강풍이 몰아치는 것이 내마음의 스산함을 이야기 하는 듯싶다. 멍하니 비내리는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휑하니 창밖에 오가는 차들과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가슴에 베인 상처를 어쩌지 못해 먹먹하게 울음을 삼켰다. 필자는 여러 차례 밝혀 왔지만, 이곳 의정부에서 태어났고 이곳 의정부에서 죽을 것이다. 그리고 이곳 의정부를 사랑하는 마음에 죽어서라도 이곳 의정부의 하늘을 뜯어가고 싶은 사람이다.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서 소박하게나마 지역에 제대로 된 ‘동네신문’ 하나 만들고 싶어 시작한 지역신문. 하지만 만만치 않았다. 수월하지도 않았다. 편견과 질시, 때로는 모함과 오해 그리고 투서, 그래도 묵묵히 나는 내 자리를 지켰고, 중심을 잃지 않으며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쏟아왔다. "지역신문" 참 힘든 일이다. 지역신문 역사 20여년 동안 지자체에 파수꾼과 정론직필을 자임(自任)하면서 하늘 위에 별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진 수많은 지역신문과 발
“말풍선”이 터졌다. 풍선은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기까지 한 동심의 세계를 전달하는 도구로 쓰여 질 때가 많다. 하지만 때로는 풍선을 매달은 실을 놓쳤을 때 풍선은 하늘높이 올라 드넓은 하늘을 휘 젖다가 결국은 터지고 만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제도는 선거의 과열을 양상 시키고 있으며 각 후보 진영에서 날려 보낸 말풍선은 무수한 이야기(말)들을 담고 제각기의 모습으로 하늘을 수놓는다. 그 수많은 말풍선이 드디어 터져 일반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생기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던 세력과 반대 세력 간의 편 가르기와 비방전이 X파일로 등장하고, 공천탈락 예상자들이 도당․중앙당에 당원협의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진정서 까지 제출하는 사태는 그나마 시민들의 침묵을 깨지는 못했다. 그러나 공천의 불공정성을 거론하며 도당과 중앙당에 진정서를 제출한 의정부시 을구 한나라당 예비후보들과 이를 보도한 지역언론들을 싸잡아 “사탄에 무한저주” 발언을 한 위원장을 보고 시민들이 가슴을 쓸어 내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의정부시가 처해있는 지역정치의 아픔을 느끼게 했다. 이렇게 여기저기서 말풍선이 터지는 가운데 현역시의원 A씨가 “본인을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