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원에 도전장을 낸 의정부(갑)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오후 4시 유세1번지인 행복로에서 첫 유세를 가졌다.
이날 유세장에는 이번 4.11 총선에 문희상 의원의 선대본부장을 맡은 강성종 의원, 의정부시의회 노영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 현직 단체장 및 당직자와 시민 500여명이 넘게 행복로에 운집해 문 후보의 유세에 귀를 기울였다.
문희상 후보는 “본인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도봉산과 수락산을 끼고 있는 의정부의 이성계 동상 앞에서 4.11 총선 첫 유세를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 후 “문희상이 가장 어렵고 괴로울 때 여러분이 일으켜 세우시고 4선 의원을 만들어 주셨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한 의정부시민의 뜻에 보은하기 위해 전심전력했고 지난 4년간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오늘자로 호원IC가 착공됐다는 보고의 말을 들었다”고 밝혀 이 자리에 참석한 유권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19대 총선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호원IC와 관련해 “호원IC는 전 한나라당 시장이 재임 시 포기했던 사업이며, 김문수 도지사 또한 경제성이 없다며 포기한 사안으로 본인이 4년 전 공약으로 제시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비 20억, 2010년 실시설계비 20억원을 세웠으며, 2011년에는 공사비 603억5천만원을 확정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신세계백화점은 의정부의 애물단지’라는 말과 함께 “경전철, 뉴타운은 누가 어느 때 무슨 짓을 했는지 여러분이 알 것이다”며, “그것은 바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라당 소속 전임시장이 재임시절에 이루어졌던 것으로, 이제와 누구한테 덤테기를 씌우느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덧붙여 “만일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함으로 4월 11일에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문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한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민족통일의 꿈이 무지개처럼 솟아오르는 세상을 원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변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세상을 꿈꾸었다”며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안보와 경제가 무너져 국민들의 고통이 이루 말 할수 없다”는 말과 함께 5선 의원에 당선돼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번 4.11총선에서 의정부을 지역을 야권연대 전략지로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에게 헌납한 강성종 의원이 문희상 후보의 유세장에 나타나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강성종 의원은 “정권심판을 하지 않고는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 야권연대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다”고 말한 후 “문희상 후보를 5선의원에 당선시켜 경기도 최초의 국회의장을 만들자”며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 선거유세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