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 13일 오전 10시경 유세차 의정부시 행복로를 찾았다.
이날 유세장에는 이른 아침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문종, 김영우 국회의원과 김상도, 이세종 당협위원장 및 지역 시‧도의원과 수많은 지지자들이 행복로를 가득 메운 가운데 박 후보를 지지했다.
박근혜 후보는 유세전 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6명의 예비역 장병들에게 빨간 목도리를 직접 둘러주고 장병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감사의뜻을 전했다.
연설에 나선 박 후보는 “저는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의 시민들을 뵐 때마다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인사말을 건넨 후 “여러분께서는 불이익과 불편을 감내 하시면서도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오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애국심으로 이번 대선에서 위대한 결정을 내려주시기 바란다”며 “분열과 갈등의 실패한 과거를 끝내고, 통합과 민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경기북부지역과 관련해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 수서발 KTX 노선 의정부까지 연장, 규제완화를 통해 민족문화 발굴과 복원으로 새로운 문화관광메카로 성장, DMZ 일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중산층을 재건하고 민생과 관련해 가계부채 해결, 보육비 해결, 사교육비 해결, 민주당 정권이 폭등시킨 대학등록금 부담 반으로 완화, 셋째 자녀 대학등록금 면제, 4대 중증질환 100% 건강보험 적용, 사회 4대악 척결 등을 약속해 이 자리를 찾은 지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후보는 “이제 선거가 6일 남았다. 여러분의 한 표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손들의 앞날이 달려있다”고 언급 후 “저의 마지막 모든 것을 바쳐서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틀 앞선 지난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의정부를 찾아 같은 장소인 행복로에서 유세를 펼친 바 있어 19일 대선투표에서 의정부시민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쏠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