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상도 당협위원장, 지역정치인들이 새해 인사차 의정부시청을 방문한데 이어 이에 질세라 5일 민주당에서도 대거 자당 지역정치인들이 시청기자실을 방문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는 홍문종 국회의원과 김상도 당협위원장 및 (갑)(을)선거구의 시의원 출마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한 반면 민주당에서는 상왕(?) 문희상 국회의원과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안병용 시장, 김경호 도의장, 이용 전 국정원 간부 및 (갑)구 시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이에 대해 김민철(을)선거구 당협위원장은 (을)선거구의 새해인사임을 강조하며 함께 동행한 김영민, 김원기 도의원과 윤양식, 이은정 시의원을 비롯해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권재형, 정익현, 안지찬, 이평순, 박규철, 김흥수, 윤석훈 등과 새해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역시 새누리당에게 쏟아진 질문이었던 시장후보에 대한 공천방식에 대해 김민철 위원장은 올해 치러질 6·4지방선거는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을 원칙으로 후보자들을 공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의원뿐만 아니라 도의원, 자치단체장도 후보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경선을 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말대로라면 민주당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병용 현 시장,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이용 전 국가공무원의 3자대결이 가시화될 전망이며 새누리당의 모호한 입장보다는 후보자들의 입장에서는 공정한 방식의 경선에 거는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출마예상자들 사이에 무늬만 경선이고 항간에 떠도는 소문과 같이 특정후보로 낙점해놓고 나머지 후보들을 들러리로 내세워 선거흥행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으로 민주당 지역정치의 대부격인 문희상 국회의원의 공식발언을 기대하는 눈치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홍심'을 잡아야하고 민주당에서는 '문심'을 잡아야하는 출마예정자들 사이에서는 김상도 새누리당(갑)구위원장과 김민철 민주당(을)구 위원장의 눈치를 보면서 고지를 향해 뛰어야하는 입장에 놓여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통하는 강성종 전 국회의원의 입김과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원 전 시장의 입김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 후보중에는 어느 후보가 '문·김·강심’에 가장 밀접해있느냐가 답이 될 것이라는 예측과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