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공사수주를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A(52)씨 등 KT수도권서부망건설국 간부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03년 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공사를 수주한 협력업체 30여곳으로부터 2~7%를 받는 등 60~70여 차례에 걸쳐 2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협력업체의 재선정 심사를 봐주거나 광케이블망 등의 공사수주를 알선하는 대가로 정기적으로 뒷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KT는 최근 인천과 서울 일부지역을 관할하는 수도권 서부망 건설국에 대한 감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협력업체 등을 상대로 이들이 받아 챙긴 금액의 정확한 규모를 확인 중이다. 2009.05.04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지난 2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편의점을 돌며 금품을 빼앗은 김모(25)씨 형제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2시1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종업원 홍모(26)씨를 위협해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은 뒤 현금 3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은 지난 2월 12일에도 새벽 4시30분쯤 의정부시 모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척하다가 혼자 근무하는 여종업원(20)을 흉기로 위협하고 손과 발을 테이프로 결박한 뒤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서울, 경기를 돌며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골라 범행하는 등 14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 후 2,3일에 한번씩 자리를 옮기며 모텔 등에 은신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2009.04.30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30일 오전 9시17분께 의정부시 낙양동 ‘오리마을’ 부근 도로에서 5t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관광버스와 승용차를 들이 받는 등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모(36)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과 인솔교사 40여명이 경상을 입고 의정부 백병원과 성베드로병원, 포천의료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포천시 선단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인솔교사 등 180여명이 관광버스 5대에 나눠타고 양평의 애벌레 생태학교로 현장학습을 위해 향하던 중 발생했으며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 운전자 김모(42·남) 씨는 “신호대기 중 사이드미러로 뒤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내리막길에서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운전부의로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관광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9-04-30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지난 12일 오전 8시33분쯤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 수감돼 있던 홍모씨(25)와 이모씨(36)가 아무런 제지없이 밖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분이나 지나고 이 상황을 알아챈 뒤 전국에 수배령을 내리고 경찰을 배치했으며 이날 오후 3시 12분쯤 이모씨는 체포됐다. 그러나 홍모씨는 탈주 열흘인 22일 의정부경찰서에 자수 했다. 홍모씨는 이날 오후 4시35분께 남대문서로 전화해 “나를 데려가라”며 자수 의사를 밝혔고 20분뒤인 4시55분께 의정부 호원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관계자는 “홍모씨가 의정부에 온 뒤 상가 화장실 등에서 생활했으며 상가 경비원들의 순찰로 발각될 경우 고개를 숙인채 빠져나가 인근 상가 등으로 옮겨 다니며 생활했다”며 “아직도피를 위해 절도 등 추가 범죄 사실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체포 당시 10여만원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홍모씨는 체포된지 1시간 20여분이 지난 오후 6시22분 남대문경찰서에 인계됐다. 2009.04.23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PC방 업주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모(40) 씨 등 2명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임동규 부장판사)는 PC방 업주 A(37)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신모 씨와 최모(28) 씨에게 무기징역을 범행에 가담한 조모(28) 씨에게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 씨와 최 씨는 범행 방법이 잔인하고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강도상해·특수절도 미수죄 등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조 씨는 이 사건 이전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다른 피고인들의 지시에 의해 가담한 점, 연령·성행·가정환경 등을 참작해 15년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신 씨 등은 지난해 10월21일 오전 2시께 동두천시내 한 주점에서 PC방 업주 A씨를 위협해 현금 500만원과 현금카드 등을 빼앗고 이어 A씨를 양주시내 빈 창고로 끌고가 살해한 뒤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유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을 판매한 성인 용품점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포천경찰서는 17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성인용품점 업주 전모(36․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성인용품점에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과 인터넷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제를 구입한 뒤 시중에 유통중인 정품가격의 절반인 1만원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하는 업체 8곳에서 압수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1300정(시가 3천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한편 경찰은 업주들에게 가짜 발기부전제를 공급해 온 보따리상 등 공급책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009-04-17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평소 살해위협에 시달리던 문모(50/파주시 법원읍)씨가 실종된지 40여일 만에 연천군 전곡읍 선사 유적지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6일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께 엎드린 상태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단순 자살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지난 2월24일게 숨진 문씨가 친척집에 찾아와 ‘가까운 지인과 금전 문제로 심하게 다투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자주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며 “자신이 죽으면 그들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수차례 말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또 “문씨가 지난 3월4일게 지인과 심하게 싸우고 법원읍 자신의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끊겼으며 운전면허를 딴 지 3~4일 만에 40~50km떨어진 연천군에서 발견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2009.04.17 노경민 기자
= 의정부지검, 불법 사행성게임장 40대 업주 구속 의정부지검 공판송무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지난 7일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동생 행세를 하며 관련 서류를 작성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안모(41)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해 10월16일 의정부시내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경찰에 단속돼 조사받게 되자 자인서, 임의동행 동의서, 압수물 소유권 포기 확인서 등을 동생(37) 명의로 작성하고 피의자 신문조서에도 동생 이름으로 서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이후 동생에게 재판에 대신 나가도록 부탁하고 자신은 증인으로 참여해 게임장에 온 적이 없는 동생이 게임장에 나왔다고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안 씨는 특수강도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자인 자신과 달리 동생은 전과가 없어 벌금형에 그칠 것으로 생각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09-04-17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7일 승용차로 친구와 동업하는 슈퍼마켓을 들이받아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47.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3일 오후 5시50분께 의정부시내에서 친구 A(47․여) 씨와 동업하는 슈퍼마켓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출입문 섀시와 유리, 집기류 등을 부수고 슈퍼마켓을 보고 있던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에 부딪혀 튕겨 나온 물건에 맞아 턱과 무릎이 멍드는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손님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사결과 김 씨는 10여년 전부터 함께 살던 A 씨와 지난 1월 슈퍼마켓을 시작했으나 장사가 잘되지 않아 최근 말다툼을 자주 하게 돼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09-04-17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9일 오전 3시8분께 의정부시 의정부3동 단층 단독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잠을 자던 집주인 김모(79․여) 씨가 숨졌다. 김 씨는 거동이 불편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불에 타 숨졌으며 집안에 같이 있던 남편 이모(88․남)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집 내부 66㎡와 집기 등을 태워 1천1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2009-04-09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