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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포천시, 안철수 의원 '포천내일포럼'으로 상륙

류왕현 상임대표로 세 규합 시동 걸어

포천지역 안철수 의원의 지지모임인 ‘새로운 변화 포천내일포럼’이 27일 포천 소흘읍 송우리 푸른언덕에서 창립식을 개최, 류왕현 광릉숲문화도시협의회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천시장 선거 출마의지를 밝힌 바 있는 류왕현 대표는 이번 포럼 창립으로 지지세력을 확산시킨 후 내년 선거에서 ‘안철수 간판’으로 나설 것이 확실시 돼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18번째이자 경기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창립된 포천내일포럼은 초대 상임대표에 류왕현 광릉숲문화도시협의회장이자 포천역사문화연대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사무국장에 이규연, 운영위원에 권오돌, 이규승, 곽한철, 이관재씨를 임원으로 선출하는 등 조직을 구성하고 세력 규합에 나섰다.

 

30~40대 젊은층 회원 위주의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식은 유영훈 경기내일포럼 상임대표의 초청강연, 류왕현 준비위원장의 개회사, 신윤관 경기내일포럼 사무처장의 축사에 이어 경과보고, 운영내규 및 임원선출 등 안건토의, 창립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유영훈 상임대표는 강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기성 정치권을 비판하고 ‘어떻게 하면 새로운 정치를 구현할 것인가’라고 화두를 던진 뒤 “안철수 의원이 표방하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 개인과 당의 이익보다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 창의력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치를 위해 정치 주도세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왕현 상임대표는 창립선언문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미래가치가 가득한 포천이지만 전통시장과 중심상권이 죽어가고 공장은 문을 닫고 있으며 시민의 삶의 질은 요원하다. 하지만 포천시민에 희망의 미래를 열어줄 대안세력은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포럼은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정치 학습의 장이자 미래정치 실현의 주체로 발전되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 소흘읍 출신인 류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포천의 기성정치세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포천에 살면 포천사람이다”, “현재 포천을 이끌어나가는 인물은 그 나물에 그 밥이다”, “포천이 낙후된 변방으로 전락한 것은 기성 정치권과 모든 시민의 책임이다”, “포천고 중심의 인재풀은 사실상 끝났다”, “포천의 민주당은 야당으로서 견제역할이 부족했다”, “끼리끼리 소통하는 건 결코 소통이 아니다” 등 소신발언을 하면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담아내고 새로운 젊은 인재를 발굴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 나은 포천의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포천내일포럼은 지역현안 문제와 관련 정책포럼 개최 등의 역할을 하고 올 연말에는 안철수 의원을 포천으로 초청해 경기북부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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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까지 간 겸직 논란…원칙 vs 정치 판단, 공방 이어져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통과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거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여러 차례 지적돼 온 겸직 위반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채 반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결정이 정치적 판단인지 불가피한 원칙 적용인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7일 이 의원의 겸직 위반 문제를 심의한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하고 안건을 본회의로 회부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쟁점은 단발성 위반 여부가 아니라,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사립유치원 대표직 겸직 문제로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는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지방자치법상 겸직 제한 위반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시의회는 시정 조치를 전제로 의원직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이후 휴원 상태였던 해당 유치원이 2025년 다시 개원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대표로 있는 유치원이 의정부시로부터 학교급식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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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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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