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
의정부시가 11일 도시농업과 강당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기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지도자 의정부시연합회(회장 송만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4-H본부, 생활개선회, 의정부농협 및 농협 의정부시지부 관계자 등 주요 농업 단체가 함께해 농업인의 화합과 상생을 다졌다. 기념식에는 농업인 단체 회원 200여 명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 시의원,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 농업 발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 4명에게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송만회 회장은 "농업인의 땀과 헌신이 의정부 농업의 버팀목이자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농업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가치"라며 "도시농업 확대와 농업인 복지 증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가 오는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통합 스타트업 행사로, 창업·투자·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행정과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한 전국 최초의 '행정형 스타트업 공모전'으로, 시정 현안을 해결할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선을 통과한 ▲강단스튜디오 ▲프리즈모버스 ▲피큐레잇 ▲시그마인 ▲비에스케이아이티 등 5개 기업이 본선에 올라 의정부시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참가 기업들은 지난 두 달간 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이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본선 입상팀에는 총상금 4000만 원이 주어지고, 대상 수상 기업은 2000만 원과 함께 행정 실증(PoC) 기회 및 다양한 창업 지원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대상 기업이 의정부시로 이전할 경우, 발표한 기술을 실제 시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정·행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경기콘텐츠진흥원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 가산점, 가상오피스 제공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
대한치매협회 경기북부협의회가 지난 5일 경민대학교 창업관 대연회장에서 '치매예방 포럼'을 열고 지역사회의 치매 예방과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노인회 의정부지회와 대한치매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치매협회 경기북부협의회와 경민대학교 미래평생교육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포럼에는 김형두 대한노인회 의정부지회장, 조범훈 대한치매협회장, 이수민 경민대학교 미래평생교육대학장, 이규건 한국콘텐츠관광협회장, 이동진 리즈팸메디텍 대표, 이창규 휴텍코리아 대표, 윤양식 하계실버센터 원장, 최종길 피클볼협회장,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치매예방 정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포럼 좌장은 임호석 경민대학교 AI지식교원장이 맡았으며, 김소영 경민대 라이프케어과 학과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충식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장, 윤서우 시니어활동연구소 오늘도봄날 대표, 김현정 한국코치협회 KPC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이은덕 더(The) 하스 대표, 정연희 실버교육연구소 대표, 이한나 케어인 청춘재활주간보호센터 대표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대안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치매가 더 이상 개인이나 가
의정부시가 운영 중인 자원회수시설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정기검사에서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번 결과로 의정부의 폐기물 처리 역량이 전국적인 모범사례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폐기물관리법'과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른 법정 절차로, 소각로의 안전성과 배출가스 처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검사 결과 매연 불투명도는 0도(기준 2도), 일산화탄소 농도는 12ppm(기준 45ppm)으로 기준치 대비 월등히 낮았다. 또한 ▲연소실 출구가스 온도 ▲보조연소장치 작동 ▲배기가스 체류 시간 ▲소방장치 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은 2001년 가동 이후 25년 동안 지역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켜왔다. 노후 설비임에도 전문 인력의 철저한 관리와 정비를 통해 높은 소각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결과를 계기로 202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에 대비, 소각시설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정비·보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온도·농도·설비 상태를 상시
의정부시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이태규) 산하 성모자선회가 지난 4일 '함께 라면' 나눔 행사를 통해 라면 1000 상자(약 3천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지역 내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배부될 예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탁의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나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성모병원 체육시설 주차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이태규 병원장, 성모자선회 회원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태규 병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지역사회와 함께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성모병원 성모자선회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기부의 마음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의정부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모자선회는 1976년 의정부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 단체로, 자선환자 지원, 생명존중사업, 해외의료봉사, 이주민 의료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가 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차세대 태양광 자작 자동차 '쏠라리스(SOLARI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학교는 지난 3일 자동차과 야외 실습장에서 '쏠라리스 제작 발표회'를 열고, 경기도교육청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수업의 성과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한 교장을 비롯해 자동차과 교사와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직접 기획·설계·제작한 과정을 소개하며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쏠라리스'는 서정대학교와 모토벨로가 참여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자동차과 3학년 학생들이 6개월 동안 진행한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차량 구조 분석부터 차체 보강, 전기 배선, 태양광 패널 설치와 충전 효율 실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특히 폐전동카트를 업사이클링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결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자체 충전과 주행 테스트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재현 학생(3학년)은 "처음에는 낡은 카트를 고치는 게 막막했지만, 수업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로 구현해 보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태양광 충전이 작동했을 때의 성취감을 잊을 수 없다. 앞으로는 효율을 더 높인 2호차를 만들고 싶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가 국민건강증진과 AI 시대의 창의적 인재 발굴을 목표로 '을지대학교총장배 국민건강증진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2026년 을지대학교의료원 설립 70주년'을 앞두고 국민의 건강의식 제고와 AI 활용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암 예방 및 금연 ▲국민건강증진 방안 ▲저출산 극복과 출산 장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가족 해체 예방 ▲생명존중과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사회 만들기 등이다. 참가 부문은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며,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AI 전문지식이 없어도 창의성과 주제 적합성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2월 1~5일 예비심사를 거쳐 12월 10일 본심사가 열린다. 시상식은 12월 29일 예정돼 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을지대학교 총장상, ㈜연합뉴스TV 사장상,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상 등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6800만원 규모(최대 1,000만원)다. 홍성희 총장은 "AI는 이제 기술을 넘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문화
의정부의 한 시민단체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무상양여 운동'을 앞세워 시민들에게 바자회 티켓을 릴레이식으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익을 내세운 모금이 사실상 강매로 변질됐다는 비판과 함께, 지난해 불거졌던 개인정보 무단 사용 의혹까지 재조명되며 단체의 신뢰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 단체는 최근 'CRC 무상양여를 위한 사업 및 활동 기금 마련'을 명분으로 바자회를 개최했다. 단체 채팅방에서 특정인을 지목해 티켓을 구매하도록 하고, 구매자가 다시 다른 사람을 지명하는 '릴레이식 판매 방식'을 활용했다. 문제는 사전 동의 없는 단체방 초대였다. 일부 시민들은 "지인이 초대해 단톡방을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단체방에는 약 600여 명이 참여 중이며, 상당수는 단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반 시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해당 단체가 단톡방 인원을 회원으로 포장해 세를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 A씨는 "티켓 구매 관련 문자가 계속 올라와 의무처럼 느껴졌다"며 "자발적 참여보다는 압박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무상양여라면 서명운동이나 청원으로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가 다음 달 5일 '망월사역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지역 상권과 청년이 함께하는 거리 축제 '망월 유스(Youth)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층의 참여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술인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에는 신한대, 경민대, 경복대, 대진대 등 경기북부 4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 플리마켓, 체험존, 소비 촉진 이벤트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망월사역 북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소비 촉진 이벤트는 상권 내 지정 업소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이 영수증을 운영 부스에 제출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 관계자는 "망월 유스페스타는 청년과 상인이 함께 지역의 활력을 만드는 축제"라며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망월사역 5번 출구(신한대학교 입구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서 열리며, 행사 진행에 따라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