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교장 김주한·옛 의정부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2024년부터 추진된 의정부공업고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과 마스터플랜 설계 추진단 운영 등 학교 재구조화 사업이 결실을 맺은 성과로 평가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기업, 학교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한국모빌리티고 컨소시엄에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경기도의회,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시, 의정부도시공사, 경민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대한전기산업연합회 등 15개 기관과 152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지정으로 한국모빌리티고는 향후 5년간 교육부 45억원,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23억원 등 총 68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학교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모빌리티고는 그동안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학과를 모빌리티스마트시티과, 모빌리티에너지과, 스마트팩토리과, 모빌리티모터스과 등으로 재편하며 모빌리티 특화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또 52년 역사의 '의정부공업고등학교' 교명을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변경하며 미래 산업 중심 특성화고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와 함께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선정, 창업체험 거점기관 운영, 캡스톤디자인 수업 확대, 학교장 공모제 도입 등을 추진하며 학교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LG디스커버리랩, 전력기술교육원,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 김주한 교장은 "이번 선정은 학교가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혜리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한국모빌리티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은 학교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혁신의 성과"라며 "글로벌 K-모빌리티 교육의 표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모빌리티고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래자동차와 친환경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