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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현대산업개발, 캠프 라과디아 부지 개발 '난항' 예상돼

의정부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35개 심의조건 취합해 현산 측에 통보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주변 주거환경·교통·공원 등 기반시설 여건 간과
지역주택조합, "현산 부지 매입 의사 있다"...공사는 현산이 해도 '무방'

 

교통혼잡 등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는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현대산업개발 자체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조건이 붙어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6월 27일 ‘캠프 라과디아지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안’ 심의을 위해 개최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심의위원들이 제기한 35개의 세부조건을 취합해 현대산업개발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본지 기자의 취재결과, 이날 회에서 심의위원들은 해당 지역의 중요성을 감안, 장시간의 격론 끝에 현대산업개발이 인접지역의 지역주택조합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여러 건의 조건을 달아 조건부 통과를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의위원들이 제기한 조건중에는 지역조택조합이 협의를 해주지 않을 경우 현대산업개발만으로는 사업 진행이 어려운 조건도 붙어 있어, 사실상 단독 추진은 어려울 것이란 소문도 나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6년 국방부가 공매로 내놓은 캠프 라과디아 부지 중 의정부동 240-77 등 41필지 2만 246㎡를 446억 1100만 원에 매입해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을 진행 중이다.

 

이에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4월 경 사업대상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의정부시에 제출했으며, 의정부시는 6월 14일까지 주민공람 절차를 거친 후 같은 달 2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사전에 사업대상지와 인접한 지역주택조합과는 어떠한 논의도 없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강행해, 해당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들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열리는 날 의정부시청을 찾아 집단시위를 펼치며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은 구역내 용도지역지구 계획과 도시기반시설 계획, 건축물의 규모와 형태, 미관, 경관계획 등이 당해 지역의 여건에 맞게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립하는 도시관리계획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재건축을 허용할 때 해당 아파트 용적률 등 건축 관련 사항뿐만 아니라 주변의 교통,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 등을 함께 검토해 난개발의 폐해를 최소화 하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의정부시가 현대산업개발 측에 세부조건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접지역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현대산업개발 측에 개발과 관련해 협의를 시도해 보았으나 의견 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현대산업개발이 부지 매각을 원한다면 우리 조합에서 매입할 의사가 있고, 더 나아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해준다면 서로 상생하는 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시계획전문가 A씨는 “현대산업개발이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만 급급해 주변 지역의 여건은 간과한 것 같다”며 “캠프 라과디아 부지는 의정부 서쪽지역 중심에 위치해 있어 난개발이 될 경우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다른 도시계획전문가 B씨는 “지금은 현대산업개발이나 지역주택조합이나 서로 협의하지 않으면 사업 진척이 더딜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며 “서로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협의점을 찾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길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관련법에 따라 오는 7월 23일 이후 캠프 라과디아지구에 대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조건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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