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재정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발단은 정진호 시의원이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한 문제 제기였다. 정 의원은 당시 "의정부시 2024년도 순세계잉여금은 1293억 원으로, 이는 전국 지자체 평균(5.7%)의 3배에 달하는 16.33%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547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매년 12억 원의 이자를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켰다. 급기야 지난 5일 본회의장에서도 김동근 시장을 상대로 재정 문제를 공개 질의하며 논란을 다시 끌어올렸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집행부는 그의 주장이 지방재정의 구조적 특성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순세계잉여금 비율 ▲지방채 발행 금액 및 시차 ▲이자 수치 등을 부풀려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지방채 발행 시점과 잉여금 발생 시점의 괴리 의정부시가 지방채를 처음 발행한 시점은 2024년 3월로, 3건에 걸쳐 총 193억 원 규모였다. 같은 해 4월에는 2건으로 150억 원을 추가 발행해 상반기에만 343억 원이 조달됐다. 이어 올해 2월과 5월에 5건 121억 원이 발행됐고, 하반기에는 83
의정부시 재정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개 검증대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태은 시의원은 5일, 일부 시의원의 문제 제기가 시민 불안으로 확산되자 김동근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의에 나섰다. 앞서 지난 6월 정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행정사무감사 당시 "순세계잉여금 1293억 원이 남았는데도 547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매년 12억 원의 이자를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특별회계 예비비가 지방재정법 제43조의 1%를 초과해 불법 편성됐다"며 시의 재정 운용 전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감사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며 시민 여론을 자극했다. 이에 김태은 의원은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쟁점인 ▲순세계잉여금과 지방채 발행의 관계 ▲지방채 이자율 논란 ▲특별회계 예비비 초과 편성 문제 등을 꼽아 집중 질의를 이어갔다. 김동근 시장은 우선 순세계잉여금 문제에 대해 "국가예산은 지출을 먼저 확정하고 수입을 맞추지만, 지방예산은 교부세·보조금이 수시로 교부돼 추경 편성이 필수적"이라며 "순세계잉여금을 남겨두는 것이 곧 낭비라는 주장은 지방재정 구조를 무시한 왜곡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이 2024년도 결산을 두고 김동근 시장을 향한 집요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순세계잉여금이 1293억 원이나 남았는데도 547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매년 12억 원의 이자를 낭비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예비비 597억 원이 지방재정법 제43조의 1% 한도를 초과해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순세계잉여금 비율이 16.33%로 전국 평균 5.7%의 3배에 달한다"며 재정운영의 실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 의원의 주장은 사실관계와 법적 구조를 단순화한 해석이라는 반론이 뒤따른다. 특히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당시 내세운 순세계잉여금 비율(16.33%) 수치는 단순히 '잉여금'을 세출 예산 총액에 나눈 결과일 뿐, 지방재정의 정상적 결산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계산법이라는 지적이다. 또 정 의원은 "순세계잉여금이 1293억 원이나 남았는데 지방채 547억 원은 왜 발행했냐"며 공무원들을 강하게 몰아세운 바 있다. 그러나 실제 2024년도 지방채 발행액은 343억 원이며, 순세계잉여금은 회계연도 종료 후 결산을 통해 확정돼 차년도 세입으로 편입된다. 지방채 발행 당시에는 '예측할 수 없는 재원'이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의정부시 2024년도 순세계잉여금은 1293억원으로, 16.33%의 돈을 써야 하는데 쓰지 않았다. 전국 지자체 평균이 5.7%인데 의정부시는 16.33%로 이는 전국 지자체보다 재정 운영 능력이 3배 이상 떨어진다는 방증이다. 의정부시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재정 운영을 잘못한 것으로 시민들이 그만큼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이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당시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상대로 재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며 질타했던 발언의 요지다. 하지만 정 의원이 제시했던 순세계잉여금 비율(16.33%)이 잘못 계산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특히 정 의원은 수치 오류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자신의 SNS에 행정사무감사 당시 발언했던 일부 내용을 '숏폼' 영상으로 편집해 게재하는 등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이에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다음 달 예정인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 앞서 시민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집행부를 압박하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의정부시 2024년도 세입은 1조7252억원이고 세출은 1조 4829억원이며, 잉여금은
의정부시 신곡·용현 지역의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 개발에 대한 공동대응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신곡·용현 총주민대책위원회' 발기인 대회 및 창립 총회(이하 총주민대책위)가 16일 개최됐다. 이날 의정부도시농업과 2층에서 열린 총주민대책위 총회에는 회원 약 100여 명과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 권안나 부의장, 정미영·이계옥 시의원, 경기도의회 오석규 도의원, 김원기 전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주민대책위의 설립 취지와 조직구성, 향후 일정,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앞서 이날 총회에서 주민대책위 추철호 임시 의장이 정식으로 신곡·용현 총주민대책위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주민들은 향후 총주민대책위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시의회,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인 신항 묘(신숙주 증손 묘)와 후손들의 삶의 터전 존립 등과 관련한 법적·행정적 대응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추철호 위원장은 "지역 토지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지역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실질적인 대책기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경찰서(서장 조원효)가 의정부시와 협업을 통해 설 연휴 기간 혼잡이 예상되는 고산동 코스트코 인근 교차로 및 의정부제일시장 앞 도로의 교통정체 개선에 나선다. 22일 의정부결찰서와 의정부시는 코스트코 인근 주요 교차로(코스트코사거리, 송양초교사거리 등)를 대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해 교통량에 부합하는 신호 시간 재분배 및 연동 체계를 조정해 차량소통을 원활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정부제일시장은 인파와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월 25일부터 28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제일시장(국민은행 의정부점 앞 교차로) 출차 차량의 직진과 좌회전을 금지하고, 우회전만 허용해 시장 인근 도로의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원효 서장은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명절 등 특수목적일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혼잡 예상 주요 시설 인근 교통정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및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회장 이호직)가 11일 오전 의정부 호원동 신흥마을 내 에너지 소외계층 4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정부명지회는 그동안 매년 겨울마다 도시가스가 설치되지 않아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있는 저소득 세대를 찾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연탄나눔 봉사활동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부인 김경희 여사를 비롯해 박지혜 국회의원,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 경기도의회 이영봉 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정진선 자원봉사센터장,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 의정부나눔축구봉사단, 의정부1동통장협의회, (사)국제자원봉사연합회, 가능초등학교총동문회 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봉사자들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주말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환한 얼굴로 줄지어 서서 손에서 손으로 연탄과 함께 사랑의 온정을 듬뿍 담아 전달했다. 이호직 회장은 "앞으로도 의정부명지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비록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연탄 봉사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양주축협 이후광 조합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도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9일 양주축협에 따르면 이번에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후광 조합장은 조합장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농업협동조합 이념에 맞는 성실 경영 및 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광 조합장은 평소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 및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받는 양주축협이 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희망농협·행복농촌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후광 조합장은 "양주축협은 조합원 및 고객들의 덕분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왔다"면서 "우리 조합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이 1일 개회한 제182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의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지적했다. 이날 손 의원은 "시장은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 5조에 따라 안전 및 재난 상황 등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실내·외 행사 및 회의에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나 최근 포천시가 개최한 모든 행사에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 특히 손 의원은 탄소중립, 친환경정책 홍보, 각종 ZERO 정책 등의 홍보 활동을 하면서 정작 실천은 뒷전이라며 이중적 행정 행태를 비판했다. 덧붙여 손 의원은 인근 지자체의 다회용기 운용 사례를 소개하며, 다회용기는 품질관리와 검수 과정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 위기 속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가치 있는 불편함'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다회용기 사용에 취약계층 일자리사업과 사회적기업, 자활기업을 활용한다면 관내 일자리 창출이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라면서 "포천시도 환경보호, 쓰레기감소,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