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국방, 농촌, 환경, 교육 등 4대 핵심 공모사업을 잇따라 확보하며 도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예고했다.
시는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선정된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경기국방벤처센터 포천 유치'다. 센터는 2026년 3월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 내에 문을 열며, 연 1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기술 개발과 과제 발굴, 수출 지원, 전시·마케팅 연계 등을 통해 지역 방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농촌 분야에서는 내촌면 왕숙천 일원에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총 129억원이 투입되며, 주민체육시설과 문화공간 조성, 노후 기반시설 개선 등을 통해 2029년까지 '안전하고 정주 가능한 농촌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환경 부문은 영중면 영송리 일원에 '우분 고체연료화시설'을 신설한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383억원을 투입해 하루 130㎥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53.6㎥의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설비를 마련한다. 시는 이를 통해 자원순환형 친환경 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폐교를 재생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다시학교(구 금주초)'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총사업비 131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착공해 2028년 완공 예정이다. EBS 콘텐츠 기반의 교육·놀이 공간, 주민 커뮤니티센터, 키친가든, 오감숲길 등 체험형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포천시는 이번 공모사업들을 지역 신산업 육성, 생활 SOC 개선,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교육 혁신으로 연결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균형발전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