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5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김경호 前 도의장, 더불어민주당 전격 '탈당'

"문희상 의원과의 결별, 참으로 고통스럽고 많이 힘들었다" 밝혀

김경호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14일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1995년 정치에 첫발을 디디며 대학노트와 볼펜을 손에 쥐고 오직 발로 뛰며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탈당 소견을 밝혔다.

김 전 의장은 탈당선언문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이루려 했다"며 "하지만 당은 수렁 속으로 빠지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을 말하면서 혁신을 두려워하고 있고 통합을 말하면서 함께 손잡고 가야할 동지들을 배척하고 있다"며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에 의해 국민으로부터 희망을 잃은 당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총선 패배는 물론 정권교체의 희망도 없다"며 "국정을 농단하고 민생을 파탄내고, 국민을 전쟁의 위협으로 몰아넣는 가공할 폭력의 시대, 새누리당 장기독재를 막고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모아 새로운 시대권력을 만드는 일, 오늘 제가 작은 힘이지만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역설해 이번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특히, 김 전 의장은 문희상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저는 20년간 지역에서 문희상 의원님과 정치를 함께 했다"며 "정치적 아버지와 아들이라 불리웠기에 그와의 결별은 참으로 고통스럽고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전 의장은 의정부 중앙초, 경민중, 의정부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의정부출신 정치인으로, 의정부시의회 2·3·4대 의원 및 경기도의회 7대·8대 도의원에 당선된 기초의회 5선의원이다.

특히 그는 경기북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경기도의회 제8대 의장으로 선출되어 경기도 뿐만 아니라 의정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경기도가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업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6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1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 28곳을 수사해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했다"면서 "이 중 수사를 마친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이 중개한 물건은 총 540건으로 그중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임차인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총 722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주로 누리소통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신축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은 빌라를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초과 수수료만 총 380건에 대해 2억9000만 원에 달한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수원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는 법정 중개보수를 받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은 후 이를 사전에 약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