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의 본산, 국기원이 지난해 7월 이후 이사장 공석 및 국기원장 직무정지로 인한 업무 공백의 우려 속에 지난 4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에 따라 전갑길 신임이사장(63)이 취임했다. 전갑길 이사장은 태권도 선수(6단) 출신으로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제16대 국회의원, 광주광산구청장을 역임했다. 코로나 사태로 취임식 없이 업무보고에 들어간 전갑길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기원 조직의 대대적인 체제 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기원의 현안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이사장 취임 소감은? 그동안의 국기원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사고는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랜 기간 공석인 이사장 선거를 늦출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이뤄져 무려 5차에 걸친 투표 끝에 제가 선출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이 전례 없이 빠르게 이뤄져 지난 3일 정식 이사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사장에 선출되어 제가 밖에서 듣던 국기원과 안에 와서 본 국기원은 많은 차이가 있음에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 심정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실망’이죠. 제 나름대로는 준비와 체계를 갖추고 업무에 임할 각오를 갖추고 있지만, 어디에서부터 국기원을 개혁해야 할지 어려움과 고민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체계적인 공모를 통해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여 국기원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국기원의 문제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 동안 국기원은 이사회 중심이 아닌 원장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따라서 무소불위의 권한을 쥐고 있는 원장에 오르기 위해 자기 사람을 이사회에 넣거나 이사회 내의 이사 과반수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오면 원장에 오를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방식으로 원장에 올랐습니다. 그러다보니 내 사람끼리 모여 ‘끼리끼리 해 먹는다’라는 외부의 질타가 있어 왔습니다. 또한 이사회라는 것이 나라로 치면 국회와 같이 견제기능과 잘 하면 격려도 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는데, 좀 심하게 말하면 원장이 요구하는 입맛에 맞는 정책의 거수기 노릇을 했다는 점에서 국기원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질책을 보내주신 국민과 무도인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이사회 역할 정립에 나설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진용을 갖춘 이사들은 체계적인 공모를 통해 선발했습니다. 무엇보다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크시고 태권도 실무를 보고 계신 전문가들입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보다 다양한 계층의 이사님을 모시려 했으나 국기원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하다보니까 안 오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 보완해 좋은 분들을 보실 계획입니다. 그럼에도 공모를 통해 훌륭하신 이사님들로 이사회를 구축하게 되었기에 이전과 달리 원장이 국기원을 좌지우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사회도 심도있게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사회의 권한이 큰데 그 동안 이사회가 권한 행사를 전혀 못해 왔습니다. 그 원인은 원장이 전횡을 일삼은 결과, 원장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이 고이면 섞게 마련이고, 독재를 하면 부패한다’는 것이 만고의 진리 아니겠습니까. 이사장으로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개혁과 혁신’과 관련해서는 제가 국회의원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했을 때 상도 수차례 받는 등 노력해 왔었고 또 (국기원의 개혁에 대한)계획이 있습니다. 개혁은 속도가 중요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개혁을 혁명처럼 하면 좋겠지만, 혁명은 쉽지 않습니다. 개혁(改革)의 한자를 보면 ‘가죽 혁(革)’이 있듯이 피부를 도려내는 아픔을 겪어야 합니다. 그 동안의 제 경험을 볼 때 개혁은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나하나 진행하다 보면 탄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것인가? 먼저 해야할 일은 국기원 내부, 즉 직원과 시스템을 국제수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내부 시스템을 보니까 세계는 4차산업, 인공지능 AI시대를 맞이했음에도 국기원은 디지털에도 못 미치는 아날로그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예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화상회의를 하려했으나, 시스템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감염병 사태를 대비하고 또 국기원에 외국인 이사가 2분 계시는데, 이분들이 건건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되니 하루빨리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이에 더하여 5대륙의 대표성을 갖는 정말로 명망 있고 태권도를 사랑하는 외국인 이사를 더 뽑으려고 합니다. 또 세계기구인 국기원에 대변인이 없습니다. 대변인 제도를 두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힘을 주는 성명도 발표하고 대책 등에 대한 신속, 정확한 발표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각종 대회나 행사에 대한 홍보도 바로바로 제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죠. 국내 언론인들과의 소통 창구가 없다 보니 외부에서 물어볼 곳도 없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그 외에 외부에서 ‘국기원 행정의 질이 떨어진다’는 말도 들리는데, 문무를 겸비한 인재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봅니다. 심지어 공채를 통해 들어온 친구들이 기득권 세력에 한 해도 못 버틴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용어지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는데, 국기원 조직이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잘못된 일들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이제까지 그런 역할을 해온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부터 내실 있는 국기원 조직을 만들고 직원들을 안정화시키는 일을 할 것입니다. 더불어 직원들을 상대로 수시로 강의·교육의 자리를 마련해 직무능력의 수준을 끌어올리려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밖에 없다고 봅니다. ■ 전임 국기원의 원장의 직무정지에 따른 행정 공백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 잘 아시겠지만 원장이 직무정지 상태입니다. 많은 태권도인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원장 선거의 문제점을 법적으로 가서 시간을 계속 벌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는데, 제가 나름 알아본 바에 따르면 해결될 수 없는, 현 직무정지 상태인 원장에게 득은 없고 비난만 쏟아질 뿐입니다. 따라서 하루빨리 재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에야 임명장을 받았기에 이제부터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업무보고를 마치는 대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함은 물론, 원로 선배님들을 찾아뵙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보려 합니다. 무엇보다 국기원과 무도인들을 생각한다면 당사자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사회도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오랜기간 모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많은 말씀 중 ‘경천애인(敬天愛人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함)’의 정신을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국기인 태권도 정신 중 고귀한 것을 공경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태권도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죠. 저도 태권도인이기에 당연히 태권도인을 사랑합니다. 이제 이사장으로 국기원에 들어 왔으니 먼저 직원들을 챙기려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원장이 전횡을 일삼다보니 직원들이 본연의 임무보다 분위기에 동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야만 살아남고 진급도 할 수 있었겠죠.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국기원 본연의 일만 열심히 하면 인정받고 승진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 노후화된 국기원 건물에 대한 신설 계획은 있는지? 사실 외국의 VIP들이 내방했을 때 찾는 곳 중의 하나가 국기원입니다.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후 정도가 심하고 특별이 보여드릴 곳이 없습니다. 성역화 사업의 취지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국기원(면적 2300평, 건물연면적 약 1400평) 이곳이 문화공원이고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사장 임명장을 받은지 몇일 안 되었기에 이제야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내용이나 진행 등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국기원의 핵심 기능을 옮기는 방안도 있는데, 몇 군데에서 제안도 있습니다만 위치가 좋아야 합니다. 무주 태권도원은 너무 멀어 대회 운영 등 어려움이 많습니다. 정치적 결과물인 것이죠. 따라서 접근성이 좋은 곳에 대회·경기나 교육·수련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합니다. 서울이면 더 좋겠죠. ■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태권도장의 재정악화 해결 방안이 있다면? 코로나 사태로 2개월 이상 체육관이 영업을 못하다보니 재정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우선해야 할 것이, 코로나 여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착한 임대인’ 캠페인과 관련, 하루빨리 임대관계를 파악해 건물주에게 공문을 보내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또한 정부에서 마련한 영세소상공인 지원도 태권도장에 한해 국기원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나서보고자 합니다. 정부지원과 별도로 체육관을 대상으로 1~2천만 원 정도를 최저리로 융자지원 해줄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말씀드립니다. 국기원에서는 심각 수준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이런저런 가용 자원을 긁어모아 5억 원 정도를 태권도장에 지원하려고도 했으나, 1만2천여 체육관에 분배하면 푼돈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태권도의 우수성과 효과’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광고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습니다. 국민들이 이를 보고 한 명이라도 더 체육관을 향하도록(회원 유치)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억5천만 원을 들여 영상물을 제작했고 1회성이 아닌 지속적 홍보·광고에도 힘쓰려 합니다. 그럴려면 국기원 재정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국기원 총 예산은 276억 원 정도 되는데, 그 중 국가 지원금이 106억 원입니다. 먼저 국가 지원은 우리가 많은 일을 개발하면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국익(국위선양)을 위한 일들이기에 당연히 지원은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까지 그런 일을 못 했으니까 이정도 밖에 안 된 것이지요. 또 국내는 물론 외국의 승품단 심사비를 체계화 하면 예산 문제는 해결되고, 오히려 여유롭다 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태권도 컨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하여 제품화 하는 것입니다. 물건을 팔 때 하나를 비싸게 팔지 말고,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서 저렴하게 많이 팔아 더 많은 수익을 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사업단도 조직해야 할 것 같고 이외에도 재정확충의 방안은 많습니다. 기부제도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기업과의 결연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관심있는 대기업이 많습니다. 그리고 국기원이 특수법인(2010년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으로, 얼마 안 되는 국가 지원을 받다 보니 부처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기를 특수법인을 청산해야 한다고 합니다. 국제화에 있어서 걸림돌이 된다고도 말씀하십니다. 특히 외국에 있는 지도자 분들이 국기원은 세계의 중심인데, 정부의 한 부처에 예속되어 있는 것이 권위를 떨어뜨린다고요. 결론적으로 국기원이 이전의 재단법인 형태로 돌아가 직접 사업도 하면서 키워가야 한다고 봅니다. FIFA나 IOC처럼 세계적인 큰 단체는 아니더라도 그런 분위기로 가야만, 세계인과 국가로부터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 태권도 인기를 살리고 저변확대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태권도가 재미없어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태권도 경기에서 공정한 심판을 위해 전자복이 도입되다 보니 너무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이에 국기원, 태권도협회, 세계연맹이 새로운 안을 개발했는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또 저의 개인적인 의견인데 품세도 재미있고 실전용으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품세도 마찬가지지만 유아·어린이 태권도와 성인 태권도를 분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태권도장은 유아·어린이가 주 고객층이고, 성인은 학교의 태권도부와 태권도학과에서 엘리트 선수 육성 외에 무도나 심신수련, 호신용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태권도가 유아·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연구·교육자료, 이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을 보다 체계화 하는데 힘쓰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태권도방송 채널 운영에 관심이 있어 정부와 의논해 보려 합니다. 국기원이 직접 운영하든 위탁을 주든 태권도채널을 통해 지금 같은 재미없는 태권도가 아닌 흥미진진한 태권도 레전드들의 영상을 비롯해 각종 대회의 결승전 등을 보여주어 저변확대 및 태권도인들의 자부심과 수입에도 도움을 드렸으면 합니다. 태권도인과 태권도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롭게 시작하는 국기원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질타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주시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회천4동 거주, 집계상 양주시 1번 확진자인 A씨(83세, 남)가 17일 오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양주시 첫 확진자로 분류됐던 A씨는 지난 3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 성모병원 8층에 입원, 지난 4월 1일 양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확진으로 판정됐다. 이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즉시 격리 치료에 들어갔으며, 증상이 사라진 뒤 3회에 걸친 코로나19 진단검사(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17일 다중이용시설 방문 금지, 가족접촉 최소화, 대중교통 이용 삼가 등의 내용을 담은 보건교육을 받고 양주시 보건소 구급차량을 통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시는 향후 2주간 A씨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3주째에는 자가 모니터링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접촉자 최소화와 이동경로 기록을 권고하는 등 사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성호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신 결과 코로나19의 확산이 둔화하고 있다”며 “완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의 지역 내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지키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양주지역 확진자는 타지역 7명(사망자 2명 포함), 양주시 3명 등 총 10명이며, 지난 12일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오영환 당선인이 배우자 김자인씨와 함께 지난 17일 오전 대전 국립현중원 소방공무원 묘역을 찾았다. 오영환 당선인은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5호’로 영입되기 전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특수구조대에서 항공구조대원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10월 31일 독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수송 중이던 특수구조대 소속의 헬기가 추락해, 오 당선인은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의 수색 작업에 투입되었지만 결국 5명의 구조대원 모두가 사망해 소방관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었다. 오영환 당선인이 정계 입문 전 소방관으로서 마지막 임무가 ‘독도 헬기 추락’ 사건의 수색이었던 만큼 그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마지막 임무였다. 한편, 이날 소방관 출신으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오영환 당선인은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동료들이 잠든 무덤 앞에서 오열하며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이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에 첫 민간 개발사업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부속병원은 대지면적 12만4천399㎡, 연면적 21만676㎡의 규모로,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4월 현재 74%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는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스포츠아웃도어학과, 중독재활복지학과, 일반·보건 임상간호 대학원 등 4개 학과 편제로 정원 약 7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을지대학교 부속병원은 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인 905병상(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조성된다. 38개 진료과/7개 특수부서/7개 전문진료센터(척추족부센터, 뇌신경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내분비센터) 등 환자를 위한 치유와 재활, 직원·지역민을 위한 건강 증진과 문화생활이 모두 가능한 의료문화 복합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의정부 을지대 병원은 국내최초로 5G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한 병원으로, 2019년 9월 LG 유플러스와 5G기반 인공지능 스마트병원(AI-EMC)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병원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을지대병원 5G 기반 유무선 통신인프라 구축 ▲환자 중심 정밀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인프라 제공 ▲의료진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IoT, 위치 기반 솔루션 제공 ▲환자 및 보호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AR, VR 활용 5G 특화서비스 공동개발 ▲AI-EMC 구축에 필요한 의료특화 솔루션 및 단말 인프라 제공 등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AI 음성녹취를 통한 의료기록 정보화 ▲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VR 간호 실습 ▲IoT 기반의 위험약품 위치 및 이동경로 관리 등을 통해 유익성과 안전성 강화 등 5G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에 따른 의료환경의 변화 실현 ▲격리 환자의 감염 예방 ▲보호자의 실감형 원격 면회 가능한 360도 VR 병문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힐링 ▲안정적인 수면과 공기질 체크가 가능한 IoT 병실 등을 통해 보다 편안한 병원 환경 조성 등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환자의 긴급이송을 위한 헬리포트 시설도 추가할 예정이다. 당초 병원 옥상에 헬리포트를 설계하였으나, 더욱 신속한 환자 수송 및 처리를 위하여 대운동장에 헬리포트를 추가한다. 응급환자가 옥상 헬리포트에 도착 시, 응급실까지 약 7분이 소요되지만 운동장 헬리포트에서는 응급실까지 약 2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산과 군부대 등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은 경기북부에서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착륙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을지대학교 병원은 5레인 규모를 갖춘 수영장, 인조잔디 축구장, 육상트랙, 농구장, 피트니스센터 등 을지대학교·부속병원 사용자 및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편의·체육시설을 설계하였으며, 병원 4층과 5층에는 5천673㎡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2만여 그루의 관목과 치유에 도움을 주는 편의시설을 조성, 환자 및 가족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진택 의정부시 균형개발추진단장은 “의정부시 미군공여구역의 첫 민간투자사업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의 개원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경기북부 최대 규모라는 위상에 걸맞게 실력과 서비스로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원 국회의원(미래통합당, 경기 동두천‧연천)이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성원 당선자는 투표가 마무리되는 저녁 6시부터 싱글벙글 캠프에 모인 선거대책본부 관계자 및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당선 소식을 듣고,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김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도 잠시 막중한 책임감을 먼저 느끼게 된다. 동두천‧연천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선거기간 동안 주민여러분들께 약속드렸던 91개 일하는 공약 911선거 공약들을 빠른 시간내에 지킬 수 있도록 더 악착같이 일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두천‧연천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드리며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중단없는 지역발전으로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당선인은 “동두천‧연천 발전을 위해 출마하신 더불어민주당 서동욱 후보와 지지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동두천‧연천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만큼 여야를 떠나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은 적극 수렴해 수용할 부분은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당선자는 16일 유세차량을 타고 동두천과 연천 전역을 돌며 주민들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의정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와 김민철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소방관 출신인 의정부갑 오영환 후보는 54,806표(53.03%)를 득표해 38,644표(37.39%)를 얻은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석균 후보는 8,844표(8.55%)를 얻는데 그쳤다. 의정부을 김민철 후보는 71,573표(55.98%)를 획득해 두 번째 도전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미래통합당 이형섭 후보는 49,640표(38.83%)를 얻었으며, 민중당 김재연 후보는 5,536표(4.33%)를 득표했다. 오영환 후보는 당선인사를 통해 “국가 재난 상황 앞에서 당선의 기쁨과 영광을 의정부 시민들과 국민들께 돌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마음을 다잡겠다”며 “대한민국 최초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입법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오 후보는 “뒤늦게 의정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시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지 못한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현명하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훗날 여러분 가슴 속의 자랑스러운 긍지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철 후보는 "오늘의 당선은 의정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에게 공약한 소중한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김 후보는 또한 "의정부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교통, 문화, 행정, 교육, 경제,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의 길을 만들어 누구나 언제든지 살고 싶은, 정이 넘치는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희생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남부청사 간부급 직원 30여 명은 16일 오전 10시 청사 정원에 마련된 세월호 추모조형물 앞에서 묵념하고, 슬픔을 넘어 미래 희망을 만드는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남부, 북부 청사에서는 오전 10시부터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전직원은 자신의 근무 위치에서 묵념 등 추모에 동참한다 또 경기도교육청 전 기관에서는 4월 ‘노란리본의 달’기간에 노란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각 기관별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14일 재난기본소득의 신속하고 편리한 지급과 안전한 관리를 위해 NH농협은행, 지역 농·축협과 의정부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의정부시내 11개 NH농협은행, 20개 지역 농·축협에서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동 주민센터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할 수 있게 됐다. 안병용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민·관이 함께 협력해 재난기본소득을 빠르게 지급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당면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민이면 누구에게나 15만원씩 지급되는 경기도·의정부시 재난기본소득은 4월 20일부터 7월 31일 까지 가까운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 주소지 동 주민 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 의원은 의정부 발곡고의 체육관 바닥 교체를 위한 예산 2억1788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발곡고는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운영하는 BTL학교로 2009년에 준공하여 올해로 11년이 경과했으나 학교 자체예산으로 노후된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수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오랫동안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체육관 바닥은 이미 마모되어 탄성력이 저하되는 등의 여러 문제가 발생 되었고, 이로 인한 구기종목 수업의 운영과 검도부 선수들의 훈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제10대 경기도의원으로 제1교육위원회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확보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펼쳤던 최 의원은 이러한 학교의 실정을 알고 학생들의 다양하고 안전한 수업 환경과 검도부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힘썼다. 이번 체육관 바닥 교체사업의 진행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운영과 검도부 선수들의 능률적이고 효과적인 훈련 진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자 의원은 “체육관 바닥 교체가 완료된 후 보다 질 높은 학습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오영환 후보가 밤 12시 넘어서까지 지하철 막차 유세를 이어가며 유권자 만나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오 후보는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유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밤 11시가 넘는 시간에 피곤한 몸으로 퇴근하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의정부역 등 지하철역으로 나가 시민들의 고된 삶을 위로하고 있다. 시민들은 정성을 다하는 오영환 후보의 밤늦은 퇴근인사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감을 표하고 있다. 오 후보는 선거 마지막까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며 발로 뛰겠다는 각오다. 오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유력 인사들의 지원사격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동두천이 고향인 표창원 의원은 12일 오영환 후보 지원을 위해 두 번째로 의정부를 찾았다. 표 의원은 오 후보와 함께 망월사역과 회룡역 일대를 돌면서 ‘개혁세력의 표가 흩어져서는 안된다’며 민주당으로 표결집을 호소했다. 한편, 13일 오후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북부선대위원장이 의정부 가능역을 찾아 오영환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