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10월, 두 편의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라이브 공연은 10월 초, 의정부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도 불구하고 고강도의 방역수칙 준수를 이행하는데 따른 비대면 공연으로 추진하게 됐다. 먼저, 온라인 라이브 공연의 첫 번째 작품인 우리가족을 위한 동화 <여우와 돌고래>가 17일 오후 2시에 네이버TV를 통해 라이브 생중계 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굴러가지 않는 네모를 굴려보자!’라는 모토를 가진 현대무용단체 고블린파티의 작품으로 2018년 초연 이후,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온 가족이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여우와 돌고래>는 육지를 거니는 여우와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가 해안선에서 만나게 되고, 서로의 틈을 느껴보고, 그 틈이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하며 다름의 인정을 통해 성장하는 여우와 돌고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한 가족무용극으로 ‘난해하다’라는 현대무용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구연동화, 동화이미지 등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무용극이다. 사물, 사람, 사건간의 간극, 즉 ‘다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펼쳐보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서적 감수성까지 매만지는 온가족 힐링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라이온킹’,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나이트’ 등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주제음악을 작곡한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짐머’의 음악과 게임영상이 결합된 문화융합공연 <한스짐머 게임영상 음악콘서트>가 라이브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 역시「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선정작으로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의 음악과 대중들의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영상이 결합된 제3의 공연예술장르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대중적 콘텐츠인 게임과 예술심화적인 42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게임영상 OST 연주회로 아나운서 ‘정유진’의 명쾌한 해설을 바탕으로 ‘코리아트 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범수)’와 특별게스트인 퍼커셔니스트 ‘김미소’의 협연을 통해 웅장한 게임영상과 음악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우리가족을 위한 동화 <여우와 돌고래>와 문화융합공연 <한스짐머 게임영상 음악콘서트>는 ‘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선정작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재단과 고블린파티, 코리아트ENT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라이브 공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의 공연예술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의정부문화재단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점진적이고 안전하게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이브 공연의 관람은 무료이며, 네이버TV(tv.naver.com)를 통해 누구나 시청 할 수 있다.
의정부시 드림스타트는 오는 11월 25일까지 20가구 79명을 대상으로 가족공감 및 자녀와의 소통을 주제로 가족상담과 자녀양육 코칭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어 가족상담 및 자녀 양육코칭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기질을 이해하고, 심리적 역동을 파악하여 원활한 가족공감 및 의사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심리분석 전문가의 진행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 성격유형검사(MBTI)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성격과 기질을 알아보고 이에 따른 올바른 자녀양육 방식을 탐색하게 된다. 또한 자녀도 부모를 보다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말련돼 가족관계 개선과 의사소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드림스타트는 향후에도 가족관계 회복과 부모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포천1)이 지난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북부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포천병원 신축 이전에 대해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를 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의료지원과 교통인프라가 취약한 경기북부지역(동두천, 연천, 가평, 포천 등)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 강화의 필요성을 5분 자유발언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현재 포천병원은 시 외곽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어렵고, 확장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경사도가 심해 주차는 물론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이용하는데 크게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인근에는 권역 응급의료센터나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찾아보기 어려워 원활한 접근을 위해서는 병원 이전은 필수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김 의원은 “경기북부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이 더욱 확충되어야 한다”며, “의료 인프라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취약지역 공공병원인 포천병원 신축이전을 통해 중증응급환자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여 북부 거점 의료기관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해소 방안을 촉구했다. 한편, 포천병원이 신축 이전 될 경우, 포천병원의 완공시점과 포천 주변지역 교통망 완공시점이 일치하게 돼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의료혜택 수혜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시을)이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에게 주택공급부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이라고 평가받는 의정부시 장암동 도봉차량기지 및 주변지역을 소개하며, 7호선 연장선 도봉산-옥정 구간을 복선으로 하자는 제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도봉산-옥정 구간은 단선으로 설치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수도권이나 서울시내에 지하철·전철을 단선으로 설치하지 않는 것은 위험성이 높고 효율성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의정부 장암동에 위치한 도봉차량기지를 공공택지로 개발하면 거기서 나오는 개발이익금으로 7호선 연장선의 복선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7호선 연장선 복선화와 수도권 주택공급에 도움도 주고, 경기북부 주민들도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 권한대행은 “ 차량기지 이전은 지역주민의 수용, 타당성 조사 등의 문제로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기술적으로 종합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봉차량기지는 의정부 장암동 15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258,000㎡(약78,000평)로 관리는 서울교통공사가 하며 주요시설은 차량기지(수용능력 248량), 검사고, 종합관리동 등이 있다. 김 의원은 또한 서 권한대행에게 ‘KTX 의정부 연장’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KTX 의정부(수도권 동북부) 연장’은 GTX-C 사업과 병행추진되어 왔고, 2019년 4월 BTO-rs방식으로 예타를 통과, 민자적격성심사를 통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2019년 8월 총 재정지원금이 총 환수금을 초과해 BTO-rs방식은 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알려졌다. 김 의원은 “강릉선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 KTX 정차역이 한 곳도 없어서 수도권 강남⋅북 간 불균형이 심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지적하고 “KTX 의정부 연장선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한대행께서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고, 이에 서 권한대행도 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하반기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시승격 제57주년과 제49회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비대면 영상기념식으로 행사를 대체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9월 23일 제33회 문화상 수상자 5명을 선정해 10월 6일 상패 전달식을 가졌으며, 지역발전 유공자들에게 수여할 표창장은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기념사와 축사, 수상자 소개 등으로 구성된 내용을 영상으로 담아 10월 중 의정부시 홈페이지 및 SNS에 게시하여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연혁과 시승격 57주년 의미 의정부시는 약 590여 년 전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지금의 호원동 전좌(殿座)마을에서 잠시 머물게 되었는데 그때 조정 대신들이 이곳까지 와서 정사를 논의하는 한편 태상왕의 윤허를 받았다고 하여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議政府)의 관청 명칭을 지명으로 삼게 되었다. 그러나, 의정부(議政府)라는 이름은 1912년 문헌에 등장하게 되는데 그 해 5월 28일 공포된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 경기도편에 의하면 양주군 둔야면 의정부리라는 부락 명칭이 이때부터 생긴 것이다. 그 후 의정부는 1942년 의정부 읍으로 승격된 이후, 1963년 의정부시로 승격되었으며, 올해로 시 승격 제57주년을 맞이했다. 시민의 날과 회룡문화제 의미 의정부시는 시민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애향심 고취를 위해 1971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해 매년 10월 10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매년 10월에 경기북부청사 앞에서 회룡문화제와 함께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들과 기쁨을 나누었다. 회룡문화제는 ‘한마음으로 전통 속에 새로운 문화 창조’라는 주제로 지역의 고유문화를 알리고 시민의 화합을 목표로 하는 의정부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다. 2018년도에는 민선7기 비전선포식과 함께 축하공연 등으로 3,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성대한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2019년도에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해 행사를 축소하여,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주요내빈 및 수상자 150여 명이 모여 시민헌장을 낭독하고 표창 수여식을 하는 등 간소한 행사로 진행했다. 또한 의정부시는 시민의날을 기념하여 매월 10월 초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국경일(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을 기념하여 태극기와 시기를 병행 게양하여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택지개발지구의 버스노선 공영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4일 상임위에서 원안 가결됐다. 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택지개발지구의 버스노선 공영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본 조례안의 적용범위로 규정한 대규모개발 사업의 범위(사업면적)를 현행 ‘100만 제곱미터 이상이거나 수용인구 2만명 이상’에서 ‘50만 제곱미터 이상이거나 수용인구 1만명 이상’으로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권 의원은 “기존의 100만 제곱미터 또는 수용인구 2만명 이상으로 정해져있던 기존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개발범위는 쪼개기 방식의 개발 등으로 인해 교통혼잡을 유발했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 교통혼잡을 방지하여, 도내 공공택지지구의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편의가 제공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비공원시설(공동주택)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하고, 토지매입비 등 필수사업비 590억원에 대해 BNK경남은행으로부터 본 PF대출을 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공원부지의 78%는 사유지로, 시는 올해 5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원활한 보상을 위해 충분한 협의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총 37필지 중 20필지가 협의 완료되어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받은 소유자들에게 46년 만에 보상금 93억원을 지급하게 됐다. 포스트 코로나와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속 녹색공간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시는 올해 4월 실시계획인가를 조기에 완료해 도시공원일몰제를 해소했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 시공사로 ㈜ 대우건설이 참여하게 되어 ‘대우 푸르지오’라는 명품 주거 브랜드로서 소흘읍의 랜드마크,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공동주택 규모는 약 630세대, 지하 2층~지상 10~20층, 전용면적 84㎡로 내년 상반기에 분양 예정이다. 주요 공원시설은 수영장, 북카페형 도서관 등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도심 속 수목원을 모티브로 태봉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 공간과 산책로, 다채로운 이벤트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잔디광장, 물놀이장 등의 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원 내 방치되어 공원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군 관사 2동은 신읍동 진군회관 위치로 이전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전 부지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인구감소․경제․환경 위기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봉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포천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며 “태봉공원은 포천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내년부터 공중화장실과 민간화장실 1천여 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여성안심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을 만들겠다는 취지인데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로 꼽혔던 민간화장실까지 도의 지원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1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여성안심 화장실 환경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순늠 국장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언제든 범죄발생 가능성이 도사리는 불안의 장소로 인식되고 있고 특히나 민간영역의 소규모 화장실의 치안은 매우 취약하다”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아동과 여성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 여성안심 화장실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마련한 실행계획을 살펴보면, 도는 먼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500여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과 이상음원 감지시스템 등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접목된 이 시스템은 비상벨을 누르거나 비명을 질렀을 때 이를 감지해 관제 서버를 통해 담당자와 지구대 상황실에 바로 전달된다. 경기도에는 현재 1만689개소의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이 가운데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1,960개로 18%에 이른다. 도는 관할 경찰서와 협력해 특히 범죄에 취약하고 시설개선을 필요로 하는 공중화장실을 추가 선정해 안심비상벨과 이상음원 감지시스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물이나 상업지역에 설치된 민간화장실에 대한 안심환경 조성 방안도 추진된다. 도는 우선 내년에 시군별로 2~3명씩 총 100명의 민간화장실 여성안심 컨설팅단을 운영,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자율방범대, 마을공동체 등 민간과 협업해 상업지구 민간화장실 치안시설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안전 취약 화장실을 우선 발굴한 뒤 셉티드(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방식의 시설보완과 환경개선을 실시한다. 비상벨, 안심거울, 불법 촬영을 차단하는 안심스크린,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 각 화장실의 실정에 맞는 환경개선 방안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으로 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약 480여개 화장실에 안심환경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2019년부터 실시한 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지원 사업을 내년에도 지속한다. 불법촬영 탐지장비를 활용해 공중화장실을 정기 점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특별 수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점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탐지장비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국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은 도와 시·군, 경찰, 민간 등에 걸친 협력 체계에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각 지역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연천군청과 연천군청공무직노동조합의 2020년 단체협약 및 임금협약식이 지난 14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7월 29일 연천군청공무직노동조합의 출범 이후 첫 번째 협약식으로, 대표교섭위원인 김광철 연천군수 및 노조위원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임금협약식에서는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익증진을 위해 조합의 조합활동, 조합원의 고용보장, 근로조건 및 후생복지의 내용을 포함한 전문과 본문 43개 조항, 부칙 4개 조항이 담긴 단체협약서와 2019년 보수총액 대비 2.8% 임금인상 내용이 담긴 2020년도 임금협약서가 체결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노사 간 소통, 신뢰, 협력을 바탕으로 얻어진 값진 결과로써 앞으로도 노사 간 깊은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선진적인 노사상생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연 24%인 등록 대부업의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달 23~24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출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5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등록 대부업의 법정 최고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응답자들은 매우 69%, 어느 정도 21% 등 9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8%에 불과해 도민 대다수가 등록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인하 필요성에 높게 공감하고 있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현행 연 24%인 등록 대부업의 법정 최고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높은 편’이라는 인식이 92%를 차지했다. ‘낮은 편이다’와 ‘적정 수준이다’는 각각 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저금리·저성장시대에 맞게 등록 대부업의 법정 최고금리를 연 10%로 낮춰 서민층의 이자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찬성 주장에 대해 공감여부도 살펴봤다. 이 같은 진술에 대한 도민 공감도는 8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낮출 경우 대부업체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출기준을 강화해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반대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54%, ‘공감하지 않는다’ 39%로 다소 엇갈렸다. 앞서 언급한 장·단점을 모두 고려할 때, 등록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구체적으로 연 10%로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도민의 8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8%로 낮았다. 등록 대부업 또는 불법 사금융 이용 경험은 9.3%로 나타났다. 각각 살펴보면, 등록 대부업 이용 경험률은 8.7%, 불법 사금융 2.5%였다. 대출용도는 ▲생활비(53%) ▲사업 자금(29%) ▲주택구입 자금 및 전·월세 자금(23%) 순으로 높았다. 참고로 제1·2 금융권 대출 경험률은 50%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64%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35%였다. 직종별로는 ▲자영업 종사자(87%) ▲블루칼라(생산직 육체노동자)(74%) 계층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경기도가 진행 중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도민에게 무심사로 50만원, 심사 시 300만원까지 연 1%의 5년 만기로 대출해주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사업에 대해서는 도민 79%가 ‘잘한 정책이다’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국가가 보증하고 국민 누구나 1천만원 저리장기대출이 가능한 기본대출권에 대해서는 ‘저금리 혜택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다 같이 누려야 하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68%, ‘국가가 미상환 책임을 보증해주면 도덕적해이 등이 우려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32%로 찬성 측 여론이 반대 측보다 2배가량 높았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본소득, 기본주택과 함께 초고금리 악성 가계부채 일부나마 연 1~2%의 건전 장기채무로 바꿔주는 기본대출이 필요하다”며 “기본대출은 우량 대기업이나 고액 자산가, 고소득자들이 누리는 1~2% 가량의 저리장기대출의 기회를 국민 모두에게 주되, 대출금은 무한대가 아니라 대부업체 대출금 수준인 1천만원 내외로 한정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