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군수 김광철)은 지난 17일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대비해 연천경찰서, 여성단체협의회 및 연천여성연대 등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불법촬영으로 인한 범죄예방을 위한 것으로, 민·관·경이 관내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에 대한 합동점검을 통해 성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합동 점검반은 연천 및 전곡 공영버스터미널, 근린공원, 유원지 등 이용객이 많은 시설을 중점적으로 렌즈형 탐지기를 이용해 변기 주변, 화장지통, 벽 나사 구멍, 휴지걸이 내·외부, 세면대, 시계, 기타 부착물 등 의심 장소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하게 확인했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관련 법률과 신고방법 등을 설명하고 불법촬영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홍보도 병행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불법촬영 전담인력을 통해 지속적인 점검으로 디지털 성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만들어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연천군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천경찰 관계자는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한 경우 엄중하게 수사할 것이며 무엇보다 불법촬영 범죄는 촬영물의 유포를 막는 것이 중요한 만큼 피해나 의심사례가 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시는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 주관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덕정 경기꿈틀’사업이 선정돼 국비 45억여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단일·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18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오는 2021년 착수,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덕정 경기꿈틀’사업은 덕정동 140-1 일원 에 건축연면적 11,064㎡,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기존 회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스포츠·문화·교육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시설과 복합화하여 새롭게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주거지주차장 등 5개 기반시설을 통합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의 각 세대에 필요한 돌봄, 문화, 창업, 교육 등의 기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의 문화·체육 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생활SOC 시설 이용편익 증진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은 “시민이 편하고 살기좋은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시장은 “인구 30만 시대를 목전에 둔 양주시는 지난해 생활SOC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시민 일상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생활SOC 복합화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구도심 내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의정부시가 실시했던 반환공여지 및 국방부 부지의 도시개발 공모사업과 관련해 선정 평가방식에 대한 전문성 및 공정성 시비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없이 사업을 강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6일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포스코건설,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유앤미개발)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범구 시의회의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이세훈 메리츠증권㈜ 부사장, 김완식 ㈜유앤미개발 사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에 따른 전반적인 행정적 지원 등을 실시하고,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등 관련 인·허가 업무수행,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개발이익 및 사업이익의 공익환원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캠프 라과디아’ 부지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으로, 지난 2007년 4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되었으나 지금까지 미개발 부지로 방치되어 불법 경작 및 쓰레기 무단투기, 해충 피해, 안전사고 발생 등에 따라 인근 주민들로부터 생활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또한 도심에 위치한 미개발 부지 방치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확산되어 지역 주민들이 경제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반환공여구역 토지이용계획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승인받아 기존에 조성됐던 체육공원 부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 매각하고, 그 매각 대금으로 그동안 예산이 없어 장기간에 걸쳐 매입을 미뤄왔던 인근 잔여 공여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반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시로부터 매입한 체육공원부지에 아파트 등을 건설해 수익을 챙기는 대신 시가 매입할 잔여 공여지에 공원 조성 및 공공청사, 스포츠센터 등을 건립해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6월 11일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도시계획 ▲교통 ▲건축계획 ▲경관‧공공디자인 ▲조경 ▲부동산금융 등 6개 전문분야로 나누어 심의위원을 모집하였으나, 정작 전문분야 심의위원들에게 비전문분야도 함께 심사하도록 해 평가 결과에 대한 전문성 및 공정성 시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의정부시 소재 미군 반환부지 개발과 관련해 ‘주택법’을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6일 의정부시는 최근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16년 국방부로부터 매입한 캠프 라과디아 일부 부지에 폭 15미터, 길이 100미터의 ‘도시계획예정도로’ 하부에 4층 규모의 지하주차장 건립이 포함된 주상복합아파트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택법 2조(정의) 12항에 따르면 ▲철도‧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폭 20미터 이상인 일반도로 ▲폭 8미터 이상인 도시계획예정도로 등 각 목의 시설로 분리된 토지는 각각 별개의 주택단지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27일 진행된 ‘캠프 라과디아지구’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는 해당 사업부지를 관통하는 도시계획예정도로 하부의 지하주차장 건립 안을 통과시켰다. 현대산업개발은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당시 사업부지 중앙을 통과하는 폭 15미터 ‘도시계획예정도로’ 개설을 계획해 승인됐다. 이 계획안대로라면 도시계획예정도로를 사이에 두고 각각의 주택단지로 구분되어야 하며, 아파트 입주자 주차장은 구분된 단지 내에 건립해야 한다. 이번 전례 없는 도시계획도로 하부의 지하주차장 건립 안이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각각의 주택단지로 구분되어야 할 대지가 한 개의 단지로 바뀐 셈이 됐다. 또한 의정부시가 관리해야 하는 공공도로 하부가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결정됨으로써 이례적으로 기부채납(寄附採納)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시관리계획으로 지정된 ‘공도(公道)’가 ‘사도(私道)’가 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에 제출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서가 허가 될 경우 해당 구간 도로 및 지하주차장의 소유권은 의정부시가 아닌 현대산업개발 또는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들의 소유가 돼 향후 도로관리 및 사용에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택법에 폭 8미터 이상인 도시계획예정도로가 있을 경우 주택단지를 구분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어겼을 경우 위법 사항에 해당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특히 그는 문제가 되고 있는 도시계획예정도로 하부 지하주차장 건립에 대해서는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주차장은 아파트 단지 내에 건립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반문했다. 건축설계사 A씨는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북부청사 앞 도로처럼 지하를 공용주차장으로 건립하는 경우는 있지만 아파트단지 주차장을 15미터 도시계획도로 지하에 건립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는 주택단지를 구분해야 하는 기준이 주택법에 명확히 명문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만일 전례 없는 이번 도시계획도로 하부의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건립 건이 허가될 경우 위법 논란은 물론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 허가부서는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서에 대해 1차 검토 후 관련 부서에 협의를 의뢰한 상태로, 협의안이 취합되면 조만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군반환공여지(캠프 라과디아)와 국방부 부지(306보충대)의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평가방식’에 대한 전문성 및 공정성 결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지난 4월 29일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공고했다. 이 사업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난 2014년 해체된 ‘306보충대’ 부지 293,814㎡(88,878평)에 첨단산업 및 문화체육시설과 주거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시는 심의위원을 공개 모집해 8월 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심의한 결과, 최고 점수를 차지한 P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심의위원 후보자 공모에 응모한 사람들은 총 802명으로, 그중 1차로 54명의 심의위원을 선정하고 심사 당일 오전 54명 중 18명을 무작위로 뽑아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6개 업체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의정부시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의위원 후보자 대상을 ▲토목 ▲환경 ▲도시계획 ▲교통 ▲건축 ▲경관·공공디자인 ▲조경 ▲부동산금융 ▲마케팅 등 9개 전문분야로 나누어 모집 공고했다. 시는 각 분야별로 2명씩 전문가들을 구분하여 최종 18명의 심의위원단을 구성했다. 하지만 심의 당시 심의위원들은 자신들의 전문분야뿐만 아니라 비전문분야에 대한 심사도 같이 병행해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사업성 분석, 재무분석, 회계 등 ‘부동산 전문분야’ 심의위원이 토목, 환경, 도시계획, 교통, 건축 등 자신의 전문분야와 동떨어진 다른 8개 분야도 함께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 전문분야 심의위원들 또한 비전문분야를 같은 방식으로 평가해 총점을 합산, 그중 최고점수를 받은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이다. 이로 인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진행됐던 공모 심사가 오히려 전문성 및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다른 공모사업도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심사를 하고 있다”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총사업비가 1조원 대가 넘는 큰 사업들을 비전문분야의 심의위원이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면 향후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사업제안서 및 설계도면 등을 준비하는데 수억 원을 투자했다”며 “당연히 전문분야별로 심사가 이루어진 줄 알았는데, 비전문분야 심의위원들이 심사를 했다면 그 결과를 누가 인정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덧붙여 그는 “정말로 심의위원들이 전문분야 이외의 분야를 심사한 점수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면 결코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만일 시가 이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거나 재심사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밝혀 향후 파장이 클 전망이다. 시는 선정 심의위원들의 평가 점수 및 내용 등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6월 11일 심사가 진행됐던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역시 선정 심의위원을 ▲도시계획 ▲교통 ▲건축계획 ▲경관‧공공디자인 ▲조경 ▲부동산금융 등 6개 전문분야로 모집해 놓고도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과 동일한 평가방식으로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던 것으로 밝혀져 참가업체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이번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P건설 컨소시엄이 낙점된 바 있다.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인 경기북도 설치 관련 법률안이 국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회부돼 그 어느때 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철 국회의원실(의정부시乙)은 지난 10일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경기북도 설치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대체토론을 거친 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김민철 의원은 법안상정 심사안건 제1번에 자리한 ‘경기북도 설치법안’의 제안설명을 직접 발표함으로써 ‘경기북도 설치’를 꼭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에 상정된 ‘경기북도 설치법안’은 김민철 의원이 21대 국회 등원 직후인 지난 6월 10일 대표발의하고 무려 50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동참한 제정법안이다. 현재 경기북부 11개 시·군은 100% 접경지역으로서 수도권개발제한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등의 규제로 기반시설에 대한 발전이 심각하게 저해되어 경기남부에 비해 경제·교육·문화·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현저히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대로 공급하고 주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킴으로써 경기남북 간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방분권·지방자치를 강화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효율성 있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을 분리하여 ‘경기북도’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려는 것이 이 제정법안의 제안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북도 설치법안’의 공동발의에 참여한 의원 50명 중에는 경기남부 지역구 의원도 15명(김진표, 안민석, 전해철, 김경협, 민병덕, 김철민, 강득구, 김승원, 김남국, 최종윤, 임오경, 문정복, 윤영찬, 양기대, 고영인)이나 되며, 지난 8월 21일 경기도의회에 제출된 ‘경기북부지역의 조속한 분도 시행 촉구 결의안’의 공동발의에는 도의원 총원 142명의 66%인 93명이 동참했다. 또 9월 3일 의정부시의회가 ‘경기북도 설치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을 의결하는 등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경기도민의 열망이 집결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법안통과의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도 지난 5월 19일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어, 양대 정당의 지향점이 다르지 않아 비쟁점 법안으로 유리하게 다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경기북도 설치법안’ 외에 역시 김민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포함 총 321건의 법안들이 함께 상정되어 법안심사소위로 회부됐다.
의정부 출신 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이 9일 국방부 박재민 차관을 국회로 불러 지난 70년 가까이 45만 의정부 시민의 삶을 옥죄어 왔던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기 반환을 촉구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김민철 의원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김 의원은 오영환 의원과 함께 캠프 스탠리, 캠프 잭슨, 캠프 레드 클라우드 등 세 곳 공여지의 조기 반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하고, 공여지 조기 반환 촉구 성명서를 박재민 국방부 차관에게 전달했다. 의정부에는 6.25전쟁 때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기지 8곳이 주둔해 있었으나, 5곳은 2007년에 반환됐고 3곳은 미반환 상태로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이들 두 의원이 박 차관에게 전달한 성명서에는 “우리 의정부 시민들은 70년 동안 대한민국 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의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지역발전의 정체를 지켜봐야만 했다. 그 결과, 지금도 일반 국민들이 ‘의정부’ 하면 떠올리는 것은 어두운 ‘군사도시 이미지’가 크다”면서, “의정부 시민들은 그나마 미군부대가 평택기지로 이전하면 공여지가 즉시 반환될 것이라는 계획을 믿었지만 캠프 스탠리, 캠프 잭슨, 캠프 레드 클라우드 등 세 곳 공여지는 그 반환절차가 차일피일 미뤄짐으로써 그냥 빈 땅으로 방치된 채 개발도 못하고 의정부 발전에 엄청난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비판내용이 담겨졌다. 오영환⋅김민철 두 의원은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 공여지들을 즉시 반환하겠다는 약속을 이제라도 지켜주시기 바라며, 의정부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더는 외면하지 말아 달라"면서 미군 공여지의 조기 반환을 다시 한번 강력 촉구했다. 이에 박재민 차관은 “국방부도 의정부 3개 공여지의 반환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서 “국방부는 기지 반환절차를 관련부처 및 미군 측과 함께 적극 추진하고 있고 캠프 레드 클라우드의 경우 연내 환경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 차관 면담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이상협 국방전문위원과 국방부 유동준 군사시설기획관이 배석했다.
국기원이 해외 20개국에 파견할 태권도 사범을 모집한다. 15일 국기원에 따르면, 태권도 사범 파견국가는 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동티모르, 사우디아라비아) 3개국, 유럽(보스니아, 슬로바키아, 포르투갈) 3개국, 팬암(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4개국,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알제리, 수단, 앙골라, 가나, 르완다, 탄자니아, 가봉, 코트디부아르) 9개국, 오세아니아(피지) 1개국 등이다. 모집인원은 국가별 1명이며, 자격요건은 국기원 태권도 5단 이상, 국기원의 국제태권도사범과 스포츠지도사(태권도) 자격을 보유해야 하며, 여권발급 제한, 출국금지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파견사범 모집은 해당 국가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A형 대표팀, 군경 겨루기 선수 지도자(겨루기 위주의 태권도 지도), △B형 군경 및 현장 지도자(품새 및 시범 등 일반 태권도 지도) 등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해 시행한다. 지원자는 A형과 B형 중 희망하는 국가를 선택, 지원하면 되고, A형과 B형 모두 지원할 때에는 각각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A형은 14개국(보스니아, 슬로바키아, 투르크메니스탄, 동티모르, 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마다가스카르, 알제리, 수단, 앙골라, 가나, 르완다, 탄자니아)이며, B형은 6개국(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가봉, 코트디부아르, 피지)이다. 접수마감은 9월 25일 오후 2시까지이며, 접수는 전자우편으로만 한다. 국기원은 오는 9월 29일 1차 전형(서류 및 영상) 합격자를 발표하고, 10월 15일 2차 전형(서류, 면접, 외국어, 실기)을 시행할 계획이다. 파견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파견국가와 입국 가능 확인 및 일정을 조율한 후 정해진다.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에게는 기본급과 각종 수당, 주택임차료, 자녀학비(가족수당은 해당자에 한함), 항공료(최초 파견 시, 보수교육), 이전비(최초 파견 시), 퇴직금 등이 지급되며, 1년간 활동한 뒤 근무평가에 따라 2년씩 연장이 가능하다.
의정부시는 1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부시장, ‘코로나19’ 대응 관련 실국장 및 권역동 국장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에 따른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그간의 추진실적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 따른 방역조치 방안 및 선제적 대응을 통한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프렌차이즈형 커피·음료, 제과제빵 등의 방역조치 운영 제한이 완화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사회전반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시에서 수행해야 할 방역 및 점검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현재 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실무반의 행정기구 중심의 자가격리, 코로나19 집합금지 및 제한시설에 대한 점검, 코로나19 확진자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토론함으로써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코로나19 극복 계기의 장을 마련했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태세 완비를 통하여 감염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손경식, 예술감독 최준호)가 '2021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월 '2020년 경기관광대표축제'와 4월 '2020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선정에 이은 또 한 번의 선정으로 올 한해만 지역대표 공연예술축제 3관왕의 성과를 얻게 된 것이다. '2021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2021년 개최되는 공연예술분야의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의 최근 3년간(2018-2020) 개최된 실적과 지역을 거점으로 특정한 기획의도를 갖는 대규모 공연예술제를 심의해 선정·발표했다. 그 가운데 2021년, 20주년을 맞게 되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행사내용과 규모, 파급효과 등 각 평가지표별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지역 대표축제들 중 종합평가 1순위로 선정되어 최대 지원금인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음악극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우수한 작품들을 초청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는 명실 공히 국내 유일의 음악극 장르 특성화 축제이다. 의정부음악극축제사무국은 내년 20주년을 맞는 음악극축제를 기념해 셰익스피어의 비극 <멕베스>를 한국의 판소리와 중국의 전통 연극형식인 곤극으로 공동 제작해 지역공연예술제를 넘어 국제적인 공연예술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음악극축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음악극의 창작, 배급, 향유 등 공연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두 차례 개최를 연기한 끝에 올해 경기도 주요 공연예술축제 중 유일하게 대면축제로 개최됐다. 축제가 진행되는 열흘 간 유례없이 이어진 긴 장마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하에서도 예술가와 스태프,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안전한 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많은 격려와 찬사를 받았다. 특히, ‘GAZE-서로의 시선‘ 이라는 주제를 통해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포용력을 확산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다가오는 20주년을 기대케 했다. 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 대표이사는 “이번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선정을 계기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공연예술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향후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지역민과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