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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 미군공여지 특정재단 부지매각 특혜 논란 일어나

을지대학병원 부지 국방부 주변시세보다 3~4배 싼 가격으로 매각 협의 앞둬

공공기관, 정부기관도 아닌 특정재단 시설 위해 헐값 매각에

자연녹지에서 1종 주거지역 계획 변경 이해할 수 없어...

 

 

지난 2011년 을지대학병원 조성 양해각서 체결식

지난 18일 의정부시는 금오동 미군공여지인 캠프에세이온의 11만2000㎡에 총 7000억원을 들여 1028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대학캠퍼스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건립하기 위한 부지 땅값 협의가 을지재단 측과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현재 자연녹지인 해당부지의 용도를 을지대의 요청에 따라 1종 주거지역으로 조정하는 계획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의 이러한 계획 진행에 대해 특정재단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어날 조짐이 보여 지역정가와 지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국방부에서 해당 부지를 공시지가인 3.3㎡당 122만원 수준인 140만원 가량의 선에서 을지재단에 매각하려 해 '헐값논쟁'과 '특례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측에서 지난 9월 을지재단 측과 각 측의 감정평가사들을 추천해 해당 부지를 감정한 결과 3.3㎡ 당 300~4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와 이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을지재단 측은 앉아서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도 아닌 일반재단에게 어마어마한 특혜를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 지역주민의 여론이다.

특히 이는 국방부가 파주에 이화여대캠퍼스를 공여지로 매각하려던 파주 캠프에드워드의 2008년 당시 3.3㎡의 땅값인 263만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가격으로, 파주시 공여지는 당시 공시가격의 5배 이상을 이화여대에 매각대금으로 내놓아 3.3㎡당 공시지가의 2~3배 높은 98만원을 제시한 이화여대와 국방부측 제시금액이 1750억원과 652억원으로 큰 차이가 나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여론은 국방부의 미군공여지 매각 매뉴얼이 일관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미군공여지의 매각 형평성 논란과 특혜논란이 향후 다른 미군공여지의 매각처리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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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까지 간 겸직 논란…원칙 vs 정치 판단, 공방 이어져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통과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거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여러 차례 지적돼 온 겸직 위반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채 반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결정이 정치적 판단인지 불가피한 원칙 적용인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7일 이 의원의 겸직 위반 문제를 심의한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하고 안건을 본회의로 회부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쟁점은 단발성 위반 여부가 아니라,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사립유치원 대표직 겸직 문제로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는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지방자치법상 겸직 제한 위반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시의회는 시정 조치를 전제로 의원직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이후 휴원 상태였던 해당 유치원이 올해 재 개원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대표로 있는 유치원이 의정부시로부터 학교급식비 명목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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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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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