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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뉴스

국립서울병원, 북한이탈주민 마음회복 위한 '나눔자리' 행사 개최

정신건강 회복사례 발표, 정신건강 특별강좌 열려

"북녘 하늘만 봐도 눈물이 나요. 특히 명절에는 어디에도 마음 둘 수 없다는 우울한 마음에, 무작정 술만 들이켰더랬지요!"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드러나는 시기는 지역사회 정착 이후 2~3년 정도가 지나는 시점으로, 우울과 분노, 음주 모두 남한 입국 직후보다 더욱 악화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은 향 생각, 북한의 가족 걱정 등으로 인해 명절에는 우울감이 심해진다는 현장 실무자들의 보고도 있다.

국립서울병원 통일마음사업팀은 버드나무(북한이탈주민 자조모임)와 함께 922일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따뜻이 어루만져주는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이 자신의 사회적응 과정에 대한 '마음 회복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사례 발표와 전진용 통일마음사업팀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북한이탈주민의 마음 돌보기'라는 특별강좌를 개최하여 고향에 대한 사무치는 향수와 낯선 외로움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자조모임인 '버드나무'의 회원들이 직접 서로간의 아픈 마음을 달래는 위로 공연과 북한의 명절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시간도 갖는다.

북한이탈주민 정신건강 자조모임 '버드나무'는 북한이탈주민의 마음 회복을 위한 나눔과 소통을 위한 모임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우리 사회 적응을 위한 정신건강 회복을 돕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 정신건강 진료전문의와 전문 간호사가 함께 하는 가운데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국립서울병원 내에 운영되고 있다.

국립서울병원 통일마음사업팀 전진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북한이탈주민들은 과거의 생활경험과 현실의 괴리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부정적이고 거부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나, 아직은 여러 방면에서 미흡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사회적응을 돕는 기회를 다지고자 한다"고 전했다.

국립서울병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외래클리닉을 비롯하여 정신건강자조모임 등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서울병원 통일마음팀(02-2204-037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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