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정치권을 향해 '구태정치, 제왕적 시장 시대'와의 절연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이 지역 정치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인 동시에 같은 당 예비후보인 안병용 전 시장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의정부는 지금 미래로 도약할 것인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책 경쟁보다 인맥 동원과 혐오 공세, 근거 없는 비방이 난무하는 구태 정치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하는 제왕적 시장, 불통 행정, 공직자 줄 세우기와 같은 낡은 정치 행태는 시민들이 결코 바라지 않는다"며 "선거가 본격화되기도 전에 각급 후보 줄 세우기나 세 과시 등 음흉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입장문에는 정치권 전반을 향한 자성의 메시지도 담겼다. 김 예비후보는 "2022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이자 경기도의회 3선 의원으로 부의장을 거치며 경기도와 의정부 발전을 위해 앞장서 일해 왔다"며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근거 없는 음해와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 클린선거 ▲밀실 인맥 정치 청산 ▲데이터와 민심에 기반한 정책 제시 ▲시민과 시의회를 존중하는 정치 ▲제왕적 시장 시대를 넘어 시민주권 정치 실현 등을 제시했다.
또 "의정부의 변화와 시정 혁신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정치 개혁과 시정 변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과거의 구태 정치와 제왕적 시장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하는 국민이 주인되는 국민주권 시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며 "뜻을 함께하는 민주당 예비후보들과 힘을 모아 의정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안병용 전 시장의 적극적인 세 과시와 다각적인 행보가 이어지면서 일부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원기 예비후보의 이번 발언을 두고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