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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미래 - 이민종 의정부의회 전 부의장

  

청소년들의 미래


창의력을 길러주는 여가 선용에 달려 있습니다.









이민종 (의정부시 의회 전 부의장)






우리사회는 1970년~1980년대 이래 현재까지 숨가쁘게 급격한 고도 성장기를 이어오고 있다. 어느새 사회전반에 걸쳐 ‘시간이 곧 경제적 가치’라는 편견이 사회적 합의가 되었다.


교육 분야 역시 ‘교육 강국’이라는 목표아래 학부모들은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관성의 힘에 밀려 자녀들의 스케줄 관리에 무비판적으로 가능한 한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학창시절 성적이 좋았던 사람보다 공부는 좀 못했다고 할지라도 사회적 관계와 자기분야에서 창의적인 사람이 훨씬 더 큰 사회적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요즈음의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이제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기본의 방법과는 다르게 양육하고 미래를 준비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노동집약적인 생산양식을 졸업하고 지식정보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장시간 노동을 하여 부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고도화된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블루오션 (제3의 가치)에 도달하여야 비로소 상대적 경쟁력을 가지는 사회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노동시간은 단축되고 있고 주5일 근무가 확산되고 있다.


제도권 교육역시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해 청소년들의 사회봉사를 교육체계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으며, 기존의 교과목 수업 외에 특기적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교육체계를 선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학습, 학부모와의 여행 등 여가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교육적 관심의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가란 단순히 즐거운 시간을 요구하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가치를 동반해야 하며 사회적으로 납득하여야 하고, 생산성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더군다나 청소년의 여가란 교육적이어야 한다.


청소년기는 일생에 있어 다양한 체험과 경험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지고 입시 지향적 교육을 강요받고 있다. 자신만의 가치발견이나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여가선용을 박탈당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아직은 사회적으로는 여가선용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빈약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장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교육당국이나 지역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자기개발과 욕구에 부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왜곡된 정서를 바로 잡아나갈 필요가 있다.


아울러 청소년들에게는 특별히 돈을 들이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시설과 가능하면 시간을 내는 데 필요한 손실이 없도록 하여 그들의 사회성과 인성을 조화롭게 발달시켜 나가도록 제도적인 조건정비가 요청된다.


학교와 지역사회에서는 부족한 여가 시설에 대한 설치 및 확충과 보충,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개선책을 적극 고려하여야 하며 기존 시설과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보아야 한다.






우리지역에 설치한 지식정보센터 내의 과학도서관, 정보도서관은 복합공간으로서 청소년들의 자기능력 향상과 생산적인 여가선용을 위해 비교적 잘 조성된 청소년 시설이라 할 수 있다. 우리시에서는 이러한 성공적 운영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합리적으로 분석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복지 시설들을 지속적으로 확충시켜 나감으로써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기존의 대외적 평가를 훌륭하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형성하고, 그들을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는 이 나라의 주인공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본위의 다양한 여가활용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여 청소년의 여가 업무를 전담하는 기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여가선용에 대한 개선 방안은 청소년 문화의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넘어, 청소년을 범죄나 비행으로부터 보호하는 최선의 선도책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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