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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과 숙취해소

 김태훈 한의원 원장 김태훈

한방과 숙취해소

한방에서 중풍질환은 많은 병중에서 위험한 병에 속하고, 술은 많은 약 중에서 으뜸이라는 말이 있다.
현대사회에서 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건강을 돕기도 하고 해치기도 한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여기에 적합하다. 의학적인 보고에 의하면 술꾼은 주로 철이 덜 들고 의존적이며 자기중심적이고 공상에 잘 빠진다. 감정의 동요가 심하고 패배감이 심하다는 보고를 발표함으로써 술꾼을 심하게 혹평했다. 술이 한말이면 시가 백편이라는 유명한 시인 이백, 생활이 어려워서 끼니 걱정을 하면서도 그림을 팔아 받은 돈 800냥을 한자리에서 술값으로 날렸다는 화가 김홍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마셨다는 헤밍웨이, 이름난 술꾼인 고호, 보들레르 등, 그러나 이들이 사회에 기여한 공헌은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면 술을 마신이후 다음날 오후까지 끈질기게 따라붙는 숙취는 무엇이며 이것을 빠르게 없애는 방법은 없을까? 숙취의 원인은 술에 포함된 퓨젤성분이 원인이며 술이 몸속에서 분해되어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산화되어 초산으로 변해야 하는데 이물질이 산화되지 못하고 몸에 쌓여 있으므로 구역질, 어지러움, 피로감, 식욕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숙취가 발생한다. 그러면 체질별로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신체가 퉁퉁하고 체격이 건장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인 태음인의 숙취는 칡즙이나 칡차가 제일 좋다. 인체의 수분을 조절하는 율무차, 콩나물국 오미자차도 도움이 된다. 과음 후에 위장이 탈이 나서 가슴속까지 쓰리고 윗배가 찌를 듯이 아프면 무를 얇게 썰어 설탕에 재웠다가 물에 적당량을 타서 하루에 2-3번 공복에 먹어서 일단 속을 달래는 게 좋다. 과음 후에 간이 나빠지면 바지락조개, 가막조개, 매실차가 도움이 된다.
체격이 역삼각형의 근육질이고 소화기가 발달하여 아무음식이나 잘 먹고 성격이 급하고 빨리 걷고 눈매가 부리부리하고 열이 많은 소양인의 숙취는 오이생즙, 오이지국물, 녹차. 결명자차가 좋다. 과음이후 명치가 뿌듯하고 입과 목이 건조하고 가래가 있고 가스 차며 약간의 열도 있으면 식혜를 며칠 복용해도 좋다. 소양인의 음주 후에 설사에는 녹차가 효과적이다.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찬성분이 들어 있는 녹차가 열을 내려준다.
신경이 예민하고 입이 짧아서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고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타며 땀이 없어 피부가 늘 건조한 소음인의 숙취는 한잔 정도의 물에 현미식초와 꿀을 적당량 섞어서 마시면 좋다. 인삼차, 레몬주스 쑥차도 도움이 된다. 소음인이 과음 후에 배가 차지면서 구토 설사가 나면 며칠 동안은 찹쌀밥, 생강차, 쑥차를 마셔서 속을 다스려야 한다. 체질적으로 위장이 약한 소음인은 술이 잘 받지 않는 체질이다. 그러나 자주 술을 마셔서 체내에 술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그때부터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된다. 흔히 볼 수 있는 용모가 아담하고 오밀조밀 하며 눈웃음 많고 약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의외로 술을 잘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장이 튼튼해서 가 아니라 술이 흡수되지 못하고 대변을 통해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소음인은 변비처럼 굳은 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며 음주이후 설사를 많이 할 때는 그만큼 기운이 약해진 경우라고 보면 된다.
체질에 관계없이 잦은 음주로 간이 나빠졌다면 쑥을 달여서 먹으면 간의 해독에 도움이 된다. 쑥은 한방에서도 간의 해독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만약 설사가 심하면 부추죽을 숴 먹어도 좋다. 숙취를 해소하는 방법은 많지만 중요한 점은 약간 모자랄 정도로 적절히 음주량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음주가 생활에 필요하긴 하나 지나치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함에 있어서 독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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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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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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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명지회, 신흥마을 연탄 봉사로 겨울 온기 전달
의정부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추운 겨울 한파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의정부명지회는 13일 호원동 신흥마을에서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구 6가정을 찾아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된 연탄 1,000장은 명지회 회원사인 모커리한방병원과 의정부시공무원노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생필품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구끼구끼 호원점은 돼지목살 6세트를, 신우신협은 반찬통 6세트를, 가능초동문회는 라면 6박스와 쌀 6포를 각각 후원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봉사 현장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박지혜 국회의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최정희·강선영 시의원을 비롯해 의정부명지회 회원과 의정부시공무원노조 봉사단, 은솔라이온스클럽 회원 등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른 주말 아침,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좁은 골목길을 오가며 가정마다 직접 연탄을 나르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 연탄에는 추위를 이겨내길 바라는 이웃들의 마음과 응원이 고스란히 담겼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매년 빠짐없이 찾아와 챙겨주니 큰 위로가 된다"며 "올 겨울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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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