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6℃
  • 천둥번개서울 0.4℃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3.0℃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1℃
  • 흐림제주 9.0℃
  • 흐림강화 1.9℃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0.1℃
  • 흐림강진군 2.4℃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의정부라는 지명은 언제부터 어떻게 유래된 것일까?



 








 의정부라는 지명은 언제부터 어떻게 유래된 것일까?


조선 3대 태종이 왕자 시절에 이복 동생인 방번(芳番)과 방석(芳碩)을 살해하고 소란을 일으키자 태조 이성계는 불충불의한 자와 함께 살 수 없다고 하여 함흥으로 옮겼다.


 이후 태종은 여러 차례 사자(使者)를 보내어 용서를 빌었으나 태조는 사자(使者)를 감금, 살해하고 돌려보내지 않았다.


 ‘함흥의 사’ 또는 함흥차라는 말이 이때부터 생겨났다고 전한다.


이후 태조가 화가 누그러지는 듯해서 태종 2년(1402) 12월에 지금의 의정부까지 돌아오게 되었다.


 이때 태종은 부왕을 맞을 연회를 베풀기 위해 천막을 치고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한편 중신 하륜(河崙)은 부왕 태조가 반드시 태종을 해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천막에 큰 기둥을 많이 세우게 했다.


 태조는 활의 명수(名手)이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였다.


예상대로 태종은 순간적으로 기둥 뒤에 몸을 피해서 다행히 부왕의 화살을 맞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곧 연회가 시작되자 태종은 ‘헌수(獻壽)’의 뜻으로 친히 부왕 태조에게 잔을 올려야만 한다.


그러나 이 또한 하륜의 지략으로 하륜 자신이 잔을 올렸다고 한다.


 따라서 태종은 위험한 순간을 피하게 되었고 이리하여 태조는 결국 태종에 대한 미움을 털어버리게 되었고, 지금의 의정부지방에서 무학대사와 함께 장기간 머물렀다고 한다.


 당시 의정부(議政府), 삼정승(三政丞, 영/우/좌의정)이 번갈아 지금의 의정부 인근에 와서 태상왕께 정무(政務)를 의논하고 국가적인 대사(大事)의 결재를 태조에게서 받았기 때문에 ‘의정부(議政府)’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전한다.


 이상의 내용은 비록 후대의 기록에서 확인된 것이지만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엄연한 역사의 사실로 조선 초기 이래 전승되어 오던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제가 의정부 지역에 철도를 부설할 때의 기록 사항에서도 일제시대 이전 조선시대부터 ‘의정부’라는 지명이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제는 경원선 철도 부설을 위해 한국 강점 초기부터 부지의 측량과 철도 건설계획을 치밀하게 작성하였다.


 경원선은 용산역을 기점(起點)으로 하여 청량리, 창동, 의정부, 동두천, 연천 등으로 뻗어나가는 15개의 공구(工區)로 나뉘어 추진되었다.


 용산에서 청량리까지는 1910년 10월5일에 착공되었다.


그러나 준공은 1911년 7월15일에 이루어졌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이미 당시에 ‘의정부’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제 당국은 경원선 철도부설을 위한 도면 작성과 측량 계획을 이미 1904년에 완성하였는데 이때에 지금까지 사용되어 오던 의정부라는 지명을 그대로 이용하여 측량 및 설계도면을 작성한 것이다.


어느 지방의 지명이든 그것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사학자들이 사료(史料)의 빈곤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그 지방의 지명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또 행정구역을 재조정한다거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할 때에 상당한 역사성을 고려하면서 지명을 확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이다.


 의정부라는 지명은 오랜 전통을 지니면서 내려온 것이 틀림없다.


‘경원선건설공구약도’를 참고할 때 확신은 더욱 뚜렷해진다.


 의정부라는 지명은 조선초기부터 사용되어 내려온 것이며 1912년 5월23일자로 공포된 지방행정구역을 조정 할 때에 ‘의정부리’라고 한 것도 물론 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다.


-의정부 지명유래집에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