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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민주당, 시청공무원 유세차량이동 요청 철저히 무시한 채 행복로 유세 강행

  • 등록 2010.05.30 21:15:24

“민주당, 시청공무원 유세차량이동 요청 철저히 무시한 채 행복로 유세 강행”

-잘못된 것이 있으면 행정처분 해라, 나중에 문서 보내겠다, 선거유세하기 위해 공원에 차량이 들어오는 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 누구 사주 받고 선거유세 방해하는 거냐....등등 안병용 후보 및 유시민 후보 측 선거관계자 차량이동 요청하는 공무원 억압적인 말로 제지…안병용 후보, 유시민 후보 차량이동 없이 유세강행-


 


6.2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들 간의 선거전이 과열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불법, 탈법적인 선거운동이 선관위에 신고 및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9일 선거운동 기간의 마지막 휴일을 맞아 각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막바지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이날 오후 6시30분 행복로에서는 경기도지사로 출마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의정부 유세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에 앞선 6시에는 민주당 안병용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박지원 원내대표의 의정부 방문으로 행복로에는 정당 관계자 및 많은 지지자들이 선거유세장인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을 찾았다. 





한편 유세가 시작될 무렵 유세차량의 행복로 진입과 관련해 행복로를 담당하는 시청공무원과 안 후보 측 및 유 후보 측 선거 관계자와의 의견차로 한때 심한 실강이가 벌어졌다.


행복로 담당공무원에 따르면 유세 시작 전 행복로에 차량진입 문의를 한 각 후보 관계자들에게 “행복로는 공적업무를 제외하고는 차량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곳으로 진입을 할 수 없으며, 공식선거가 시작된 이후 어느 후보도 행복로 안으로 차량을 진입해 유세를 한 적이 없고, 또 담당 부서장으로부터 차량진입에 대한 허가를 해주라는 지시를 받은바 없어 안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담당공무원이 행복로의 다른 곳을 청소하고 돌아와 보니 민주당 안병용 후보 유세차량과 유시민 후보, 윤재호 도의원 후보 유세차량이 소방차량의 진입 및 공적업무를 위해 만들어 놓은 문 틈 사이로 차량을 진입시켜 이성계 동상 옆에 주차해 놓아, 안 후보 및 유 후보의 선거관계자에게 차량을 빼 줄 것을 요청했으나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이를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복로 유세차량 뒤편에서는 행복로 관리담당공무원이 유세현장에 참석차 방문한 강성종 국회의원, 안병용 후보 선거캠프 주요관계자, 유시민 후보 선거캠프 주요 관계자들에게 차량이동을 강력히 항의하는 장면과, 안병용 후보 측의 주요관계자들이 담당공무원에게 “문제가 있으면 행정처분을 하면 될꺼 아니냐, 나중에 담당부서로 문서를 보내겠다, 선거철에 선거유세를 위해 공원에 차량이 진입하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되느냐”는 등의 억압적인 말과 함께 한쪽에서는 “누구의 사주를 받아 유세를 방해하려는 거냐”는 선거캠프 관계자의 비난에 찬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결국 강력히 차량이동을 요청했던 말단직 공무원은 힘없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유세차량 위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안병용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시ㆍ도 의원들의 지지호소와 안병용 후보의 유세가 진행 되었으며, 이후 유시민 후보의 유세가 이어졌다.
담당공무원은 “나는 업무에 충실하고 자 했는데 오히려 법을 더 잘 지켜야 되고, 시민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분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시는 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씁쓸히 발걸음을 돌렸다.

이런 광경을 목격한 시민 김모씨(여, 48세)는 “안병용 후보는 유세 때 마다 행복로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면서, 그의 참모진들은 자기 업무에 충실하려는 공무원을 억압적으로 대하고, 굳이 안 된다고 하는데도 문틈사이로 들어와 행복로에서 유세를 하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다른 시장 후보들은 좁은 골목에 겨우 차량을 대고 유세를 하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현 정부 및 시정을 비판하는 후보자들이 쉽게 행복로에 차랑을 진입 할 여건이 되는 후보자들이 지키는 룰을 어기면서 까지 유세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윤모씨(남, 51세)는 “1,200만의 도민, 44만의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매일 떠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자신의 선거유세를 위해 다른 당의 후보자들이 지키고 있는 이 작은 룰도 서슴없이 깨버리고, 말단공무원이라 하여 직무에 충실하려는 사람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당선이 된 후 어떻게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는지 의심스럽다”며 “혹시 김문원 후보나 김남성 후보도 행복로에 차량을 진입하여 유세를 한 적이 있냐”고 반문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박지원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부의장, 강성종 의원, 유시민 도지사 후보, 안병용 의정부 시장후보 및 민주당 시ㆍ도의원과 야3당 단일화 후보 및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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