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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파주 봉일천고 미술반9명 전원 명문미대 합격



파주 봉일천고 미술반9명 전원 명문미대 합격


예술분야도 공교육만으로 명문대 진학 가능


파주시의 한 시골 고등학교 미술반 학생 전원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명문 미대에 동반 합격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학생들이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공교육만으로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학교 측은 자랑했다.


파주 봉일천고교는 올해 미술반 고3 학생 10명 가운데 대학 진학을 포기한 1명을 제외한 9명이 명문 미대에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홍익대 미대 4명, 중앙대 미대 2명, 성신여대 미대 1명, 건국대 미대 1명, 인천가톨릭대 미대 1명 등이다.


봉일천고가 이같은 놀라운 성적을 낸 것은 지난해 3월부터 미술영재학급을 운영한 것이 계기가 됐다.


영재학급은 경기도교육청이 사교육 경감을 위해 영재학급을 지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학교는 미술영재학급 운영학교로 지정받은 뒤 1학년 18명, 2학년 12명, 3학년 10명으로 반을 구성하고 연간 3천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강사 4명과 미술교사 1명, 지원교사 1명 등으로 미술반을 운영했다.


미술반 학생들은 오후 4시30분 정규 수업이 끝날 때까지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듣고 미술반 교실로 옮겨 오후 10시까지 강의와 실기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월 40만~50만원 하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1인당 15만원 가량의 비용만 부담하며 학교 수업에 충실했다.


특히 서영순 교장의 남다른 관심으로 학생들이 소묘와 데생 등 기본을 충분히 익히고 정규 수업도 게을리하지 않아 전원 미대 진학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게 됐다.


서영순 교장은 "파주 외곽에 있는 시골학교에서 홍익대 미대에 4명이나 진학시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예술분야의 경우 사교육없이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 공교육만으로도 얼마든지 명문대 진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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