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진 신흥대학 외래교수 평일 골프 파문으로 군의관 21명이 구속된 가운데,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군간부 구속 사태설이 제기되고 있어 연일 매스컴에선 시끄럽다. 평소엔 골프 애호가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다가, 시국이 어지러울 때마다 시한폭탄이 되고 있는 애물단지(?) 골프지만, 모든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난 골프만을 놓고 보면, 그 안에서 인생을 발견할 수 있다. 골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힘 빼기’다. 골프는 속도로 공을 멀리 보내는 운동인데 근력과 속도는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초보자일수록 혹은 골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경쟁심과 과욕 때문에 온 힘을 다해 공을 치지만, 실력은 늘지 않는 악순환을 거듭한다. 골프뿐만 아니라 언뜻 힘이 장사면 챔피언이 될 것 같은 씨름이나 역도와 같은 운동 역시 힘으로만 하는 운동은 아니다. 요는 운동 종목의 특성과 힘의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힘을 빼고 상황을, 사물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대처할 때 더 큰 해답과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 힘을 빼야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원리
한의학박사 / 한방내과전문의 김재우한의원김재우 원장 어느새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동․식물들도 어느새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사람들도 예전보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화창한 날씨를 보고 있노라면 마냥 실내에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올해는 황사도 심하다고 하고, 예전에 없던 춘곤증도 생겨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봄을 맞아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흔히들 중풍은 겨울이 시작될 때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겨울이 끝날 때, 즉 봄이 시작될 무렵에도 발병률이 높아진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 아침에는 겨울만큼 기온이 내려갈 때가 있어 기상시 혈압이 높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이나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일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중풍 재활하는 사람들도 겨울과 마찬가지로 점심 때 전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인체에 무리가 없다. 봄에는 누구나 점심식사 후 오후만 되면 몸이 나른해지는 것을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최근에 알려진 만성피로증후군과 혼동하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