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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신문 창간 6주년 축사 / 홍문종 경민대 총장

  조선 제3대 태종이 방번(芳善)과 방석(芳碩)을 살해하고 ‘왕자의 난’을 일으키자 태조는 한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지금의 의정부 지방에 장기간 머물며 3정승을 포함한 각 대신(大臣)들은 한양보다도 지금의 의정부로 와서 정무(政務)를 의논하고 결재를 태조에게 받았기 때문에 의정부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전해집니다. 의정부에 대한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의정부는 전통적으로 행정의 중심이며 태조에 대한 태종의 효도의 정신이 깃들여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지역입니다. 이와 같이 자랑스러운 우리 지역에 의정부를 비롯해 경기북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올바른 여론의 중심에 서 있는 의정부 신문이 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의정부 신문의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의정부신문은, 많은 지역신문들이 그렇듯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참 언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왔으며, 언론이 지향해야 하는 정직하고 객관적 시각을 견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의정부 대표언론으로 거듭나왔습니다. 언론은 자본과 정치와 타협해서 정보를 왜곡시키거나 특정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유혹에 항상 노출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유혹에 빠져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의정부 신문은 오직 지역에 대한 사랑과 지역주민들의 알 권리 및 참된 여론형성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2009년에는 한국 ABC협회에 가입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의정부를 대변하는 중심언론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또한 단지 종이신문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인터넷신문과 인터넷방송을 통해 복합 언론매체로 성장하면서 다매체사회에서 효율적으로 올바른 언론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은 독자층과 전달영역에 있어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계층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참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정부신문은 인터넷신문과 인터넷방송을 통해 다양한 계층들이 우리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의사소통의 매개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 신문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참여기회를 확대시켜서 주민들의 문화생활 수준을 향상시켜 준 점에 대해 특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조용필, 인순이 콘서트와 같은 대중문화를 비롯해서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주최함으로써 의정부시민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앞으로는 문화와 문화콘텐츠의 시대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문화와 문화콘텐츠의 다양한 체험이 창의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그 지역의 문화적 수준을 결정하고 삶의 풍요로움을 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의정부가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서울보다 문화적 참여기회가 상대적으로 충분하지 않지만 다양한 문화적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정부신문의 노력을 볼 때 의정부신문이 의정부와 경기북부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의정부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의정부신문이 창간된 지 6년이 되었습니다.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 의정부신문이 의정부와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객관적 관점에서의 사실전달과 해석, 지역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면서 올바른 지역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하는 의정부 지역의 대표적인 언론의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의정부신문 창간 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경민대학교 총장    홍  문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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