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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 동오초 학생들, 쓰레기더미에서 밥 먹을 판

급식실 신축공사 현장에서 매립폐기물 무더기 발견…터파기 공사 중 발견 불구 공사 강행해

의정부관내 동오초등학교에서 급식실 신축을 위한 터파기 공사 중 대량의 매립폐기물이 발견 되었음에도 시공사인 S건설사가 공사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사현장을 찾은 한 건축전문가는 공사현장 전반에 매립되어 있는 폐기물량이 4000톤에서 80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해 학교 측과 의정부교육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의정부교육청은 공사 중단 조치를 해놓은 상태이나, 시공사인 S건설사가 엄청난 양의 매립폐기물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전조치도 하지 않은 채 기초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발견된 폐기물은 17년~18년 전 신곡 택지개발 조성사업 당시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폐기물들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최초 발견 당시부터 9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환경부 질의회신에서 현재 발굴한 폐기물 이외에 매립되어 있는 폐기물은 발굴처리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도 된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질의회신에 따르면 ‘과거 매립된 폐기물이 발견된 지역에 건물 등을 시공할 경우 토지이용 및 공사계획상 일부만 제거해도 되는 경우 제거한 부분만을 폐기물로 처리하면 된다’는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결국 매립되어 있는 폐기물을 더 이상 발굴 처리하지 않고 그 위에 건물을 신축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이 가능해 또 다른 분쟁이 야기될 전망이다.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자 해당학교 학부모들과 시민들은 “매립폐기물이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식실이 신축된다면 신성한 교육현장에서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결국 쓰레기더미 위에서 급식을 하게 되는 꼴이다”며 “특히 폐기물이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건물이 신축될 경우 폐기물로 인한 지반침하, 토양오염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될 것이다”며 매립폐기물의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처럼 매립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환경부에 폐기물처리에 대해 재차 자문을 구하는 한편, 공사예산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 해결 방안을 강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학교 학부모들과 교육관계자들은 급식실 신축공사장에서 발견된 매립폐기물의 처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교육청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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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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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