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
  • 구름많음강릉 5.8℃
  • 박무서울 4.5℃
  • 박무대전 6.5℃
  • 구름많음대구 5.6℃
  • 구름많음울산 6.9℃
  • 흐림광주 7.5℃
  • 구름조금부산 8.8℃
  • 흐림고창 6.8℃
  • 구름많음제주 13.1℃
  • 구름조금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3.6℃
  • 흐림금산 7.4℃
  • 맑음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4.6℃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불법매립 폐기물 나와

일부 토양 기름에 오염돼…소멸시효 지나 혈세낭비 불가피 할 듯

        ▲ 시청앞  잔디광장 공사현장 전경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 폐콘크리트와 혼합폐기물이 불법매립 되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토양이 기름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시는 2013년 11월 까지 도심을 관통하는 백석천에 국비를 포함, 총 495억원을 투입해 생태형 하천 복원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 1월 중순경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복개구간 콘크리트를 뜯어내기에 앞서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시청 앞 잔디광장 지하주차장 건립 터파기 작업 중 불법매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폐기물이 발견됐다.


의정부시청 앞 잔디 광장에서 나온 폐기물은 폐콘크리트 1,260톤과 혼합폐기물 240톤가량으로, 25년전 탄약고 이전사업 및 신시가지 조성 때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가 불법매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시청앞  잔디광장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기름에 오염된 토사


또한 2월 말경 공사현장 부지에서 기름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토양이 발견되어 시료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석유계총탄화수소 함유량이 3696㎎/㎏으로 기준치(800㎎/㎏)의 4.6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카드륨 27.26㎎/㎏(기준치 10㎎/㎏), 아연 731.35㎎/㎏(기준치 600㎎/㎏)이 오염된 것으로 조사돼 오염정화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市)는 폐기물과 토양오염이 발견됨에 따라 폐기물 처리비용과 오염정화비용으로 약 6억원 가량의 예산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이미 오랜 세월이 흘러 소멸시효가 지나 당시 공사업체에 책임을 묻기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1공영주차장 공사가 끝난 이후 제2공영주차장 공사가 뒤따를 예정인 가운데 제2공영주차장이 건립될 광장 또한 이번에 폐기물과 오염토양이 발견된 광장과 같은 시기에 조성돼 불법폐기물매립 및 토양오염이 예측되고 있어 그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