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빅 오케스트라가 정성수 교수 지휘로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를 연주하고 있다.

의정부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진수)는 지난 11월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소년소녀가장 돕기 문화제를 개최했다.

의정부신문과 의정부농협, 신우신협 등이 후원하고 의정부고총동창회가 주최한 이번 문화제 행사에는 의정부고 졸업생들 뿐 만 아니라 의정부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의정부고 졸업생인 임경진 전 MBC아나운서의 재치 넘치는 사회와 정성수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 시빅 오케스트라의 품격 높은 연주에 맞춰 테너 이동명, 소프라노 유주은, 명창 장효선 등이 주옥같은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의정부시가 자랑하는 퓨전엠씨 소속 비보이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비보이팀인 퓨전엠씨(팀장 황정우) 소속 비보이들의 환상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은 이 자리를 찾은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의정부고총동창회 김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운문화제가 의고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문화제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행사취지를 밝힌 후 “소년소녀가장들이 희망을 갖고 좋은 세상을 열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김진수 동창회장이 문화제에 참석한 동문과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정부고총동창회는 이날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의정부시에 기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