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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경제 쳐 부술 대통령이 필요하다."

금주 고호의 리얼토크 No.6

얼어붙은 발에 오줌 싼다는 속담이 있다.
꽁꽁 얼어붙는 한파가 몰아치는 한겨울의 12월, 몸이 추운 것 보다 국민들은 마음이 더 춥다.
쩍쩍 갈라지는 서민들의 냉가슴은 중산층이 몰살(?) 당하는 시대적 아픔을 가슴으로 다 받아내 몇십년만의 한파라 하는 이 추위에도 가슴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오늘저녁 고라니 같은 자식들을 먹일 걱정, 아이들의 학비 걱정등 산을 지고 다니는 듯 근심 걱정이 태산 같은 우리 서민들의 경직된 얼굴 속 절망의 눈빛에는 마치 딴 나라 사람들처럼 확성기를 통해 요란한 웃음과 율동에 맞춰 색색의 옷을 맞춰 입고 무당 굿하듯 뛰는 18대 대선후보들의 유세가 낯설게만 느껴질 것이다.
어느덧 5년... 대기업 총수에 서울시장,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누구보다도 경제를 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지금의 대통령이 당선된 지도 벌써 5년이 되었다.
서민들은 우리나라 중산층이 편안하고 잘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경제대통령'을 뽑은 지 '벌써' 5년이 되었는데 시중에서는 '아직도' 5년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들린다. 물론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황의 여파가 우리나라 대통령의 책임은 아니지만 배고픈 자식들 어미 얼굴 쳐다보듯 좀 더 잘사는 국가,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우리서민을 꿈꾸던 국민들은 일부 재벌과 부유층이 누리는 행복감을 대다수의 국민과 서민들이 손가락 빨며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보통의 서민들이 좌절하고 분노했던 5년이라는 세월은 한숨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는 시간이었다는 현실을 18대 대선후보들은 알아야 한다. 입으로만 느끼지 말고 가슴과 피부, 그리고 머리로 국민과 서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느껴야 할 것이다.

누가 진정한 국민과 서민들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방팔방 널 뛰듯 자신만이 이 나라 이 국가의 대통령에 적임자이며 서민들의 눈물과 고통을 감싸안아주고 평등과 권리와 혜택을 줄 수 있는 후보라고 목 터져라 외치는 것보다 진정어리게 서민의 마음을 감싸 안을 수 있는 후보의 자세가 되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의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후보, '사람이 먼저'라는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 '함께 살자 대한민국'에 '상상하라 코리아연방'을 외치는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후보를 비롯한 여타 후보들... 그들이 말하는 노동, 복지, 경제, 정치, 정말 그대로만 실현된다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불의 몇배는 성장할 수 있는 다 같이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들은 잘 모른다,  국민들의 마음을... 중도에 사퇴한 안철수 라는 인물에 왜 사람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냈었는지 말이다. 동화같은 말로 들렸겠지만 기성 정치세력과 구성원들을 뛰어넘어 새 정치, 새 국가 패러다임을 꿈꾸는 그의 세상에 수 십년 대선을 겪으며 기성 정치인들에게 실망하고 아픔을 느낀 국민들이 왜 그가 만들려 했던 세상에 동화되었는지... "안철수라서 할 수 있다"가 아닌 "안철수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아니 그것보다 "정치물(?) 먹지 않은 그라면 서민들의 애환을 백만분의 일이라도 눈과 가슴과 머리로 느껴주지 않을까 " 하는 기대심리라는 것을 기존 정치권에서는 깨달아야 한다.

너무 비약적인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민층의 퍽퍽한 삶에는 관심 없이 빛 좋은 와인을 들이키고 기름진 고기를 먹어가며 오락게임 보듯 로마시대 검투사들의 생사를 가르는 혈투를 관람하던, 오로지 부와 명예, 쾌락과 권력을 독점했던 고위층과 권력층에게 돌을 던지고 싶었던 로마의 군중들처럼 일부 국민들은 안철수라는 위안을 갖고 싶었던 것이다.
그 이면에는 안철수가 아무리 못해도 이미 권력에 탐욕적 물이 들어버린 기성정치인들 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다는 사실을 후보들은 간파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 국민들은 보수와 진보 보다는 이 지긋지긋한 한파 경제를 쳐부술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 동네 개울가 물 퍼주듯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빚덩이 국가 채무 속에서도 '복지예산’을 늘려 뭐해주겠다, 뭐 해주겠다 하는 후보보다는 인적 자원과 첨단 기술과 문화콘텐츠로 돈을 벌어 국민들을 먹여 살리고 공평하게 이를 분배할 수 있는 대통령, 부유층이나 지도층의 울타리 역할을 하는 대통령이 아닌 서민들이 혜택 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진짜 경제대통령이 우리 모두에게는 필요하다고 국민들은 눈빛으로 말하고 있다.
과거에 집착하는가 하면 보수와 진보의 대결양상만 추구하는, 이것도 아니면 60~70년대 노동자의 삶을 강조하며, 자본주의의 비판적 자세를 견지하는 대선후보들의 토론보다는,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역대 정권의 과오만을 비판하지 않고 서민과 국민의 눈높이와 바램을 맞출 수 있는 대통령이다.
이에 참고로 감히 대선 후보들에게 고한다.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정치권의 외침은 '정권교체'니 '세대교체'니 '깨끗한 정치'라느니 '새 시대'같은 구호들이다.
말로만 '부정부패'나 '차별'을 논하기 이전에 국민적 단합과 자라나는 세대들의 교육, 국가성장을 논하는 대통령을 원한다...
어릴 때 동네 어귀 개울가에서 함께 멱 감고, 모래사장에서 콩 볶아먹던 준수는 잘 살고 있을까? 40년이 지난 지금세월에 그는 우리 모두와 같이 삶의 퍽퍽함에 고통 받고 살지 않을까?
문득 밤거리를 걷고 있는 축 처진 어깨위로 그가 올라타는 것이 나만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의 현실임을 다시 한번 대선후보들이 마음으로 인식하고 모두들 파이팅 하길 바란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래로 부르짖고 싶다. 국민들은 한파경제를 쳐부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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