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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포천시, 600년 기념사업 문화연대 제동 걸어 연혁 논란 가중

포천시 조선 태종때부터 vs 문화연대 고려 성종때 격돌

포천시가 올해를 포천 탄생 600주년으로 규정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포천 역사문화연대 측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포천 역사문화연대(공동대표 류왕현)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포천의 역사는 기존의 역사기록에 의하면 고려14년인 995년부터 시작돼 올해 1018년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천 역사문화연대는 제대로 된 고증이 부족한 신뢰성 없는 포천탄생 600주년 행사는 중단돼야하며 이를 포천시에서 강행할 경우에는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포천시는 지난 해 여러 차례 전문가가 참여한 연혁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조선후기 문헌을 근거로 포천지명 시점을 조선 태종13년인 1413년으로 확정 올해 포천 탄생 600주년을 선포하고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사안은 문화연대 측의 주장으로는 이미 조선 후기 이전 고려시대 때무터 지명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조선왕조실록과 신증 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된 것처럼 근거가 많기 때문에 포천시 유례에 대한 역사기록을 고쳐서는 행정적 법적 절차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포천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한 국사편찬위원회 역사연구관의 연혁 검토를 검증한 확실한 연혁이라는 주장과 역사의 왜곡이라는 문화연대의 주장은 지역민들의 혼란 속에 법정으로까지 가서 판명이 나게 될지 향후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 의정부시의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포천시 탄생 600년 기념행사가 정치적인 함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에 굳이 이러한 행사들이 성대하게 열려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일부 시민들의 주장과 함께 수많은 민원들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처리되지 못하는 실정 속에 모든 시민들이 생각해 볼 관심 사안으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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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까지 간 겸직 논란…원칙 vs 정치 판단, 공방 이어져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통과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거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여러 차례 지적돼 온 겸직 위반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채 반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결정이 정치적 판단인지 불가피한 원칙 적용인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7일 이 의원의 겸직 위반 문제를 심의한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하고 안건을 본회의로 회부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쟁점은 단발성 위반 여부가 아니라,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사립유치원 대표직 겸직 문제로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는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지방자치법상 겸직 제한 위반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시의회는 시정 조치를 전제로 의원직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이후 휴원 상태였던 해당 유치원이 올해 재 개원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대표로 있는 유치원이 의정부시로부터 학교급식비 명목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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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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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