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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 새누리당, 돌아온 '잔다르크 빈'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 6·4지방선거 좌절 끝에 얻은 새누리당 '복당'

6·4지방선거가 끝난 후인 지난 9일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새누리당 복당을 위한 입당서류를 접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빈 의장은 지난 2012년 7월 1일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공중파에서까지 보도된 당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밥그릇 싸움’ 공방 속에 한나라당의 홍 의원과 김상도 위원장의 명을 거역하고 민주당의 지지를 받아 6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면서 타의에 의해 탈당한 인물이다. 

이당시 시의원 총 13석 중 7석을 차지했던 한나라당이 이종화 의원을 시의회 의장으로 만들려는 홍문종 국회의원의 명에 따라 6석의 민주당과 힘겨루기를 하는 과정에서 이종화 의원이 끝까지 버티는 상황이 발생돼 시의회 개원이 3개월이나 늦어지는 장기파행을 겪었다. 이로 인해 시민과 시민단체 및 지역정가의 비난이 쏟아지고 공영방송 및 중앙언론과 지역언론에 이런 사실이 고스란히 보도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 당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인 빈미선 의원은 의회를 정상화 시켜야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당내 시의회 의장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홍 의원과 김상도 위원장의 질책과 경고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민주당 측의 지원을 받아 시의회 의장에 당선되면서 의회를 정상화 시켰다. 이때부터 당리당략을 떠나 시의회를 살렸다는 평가와 함께 ‘잔다르크 빈’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빈 의장의 지역정치 여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당의 지침이나 다름없는 이종화 의원 '시의장 만들기 프로젝트'에 반기를 들고 민주당의 표를 받아 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것이 '해당행위'로 간주되었고, 출당조치와 스스로의 탈당 중 선택을 강요받아 결국 등 떠밀리 듯 탈당의 길을 선택했다.

이후 무소속 시의회 의장으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원만히 시의회를 이끌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빈 의장은 지속적으로 새누리당 복당을 시도했으나 끝내 홍문종 의원과 김상도 위원장의 거부로 복당은 실현되지 못했다.

결국 무소속으로 시·도의원 출마를 강행하느냐 당의 무언의 압력을 받으며 출마를 포기하느냐의 기로에서 결국 복당을 위해 출마포기를 선택하고 백의종군해 이번 복당의 수순을 밟고 있다.

오는 6월 30일이면 시의회의장 임기도 끝나고 무관의 지역정치인으로 4년을 야인으로 살아야 하는 빈 의장의 선택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어야 했다는 지지자들의 강경론과 복당 후 훗날을 도모해야 한다는 신중론 속에 빈 의장은 '새누리당에 돌아 가겠다'는 당심을 밝혀 이러한 논란을 종식시켰다.

이처럼 우여곡절을 겪고 복당절차를 밟고 있는 의정부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잔다르크 빈' 빈미선 의원이 복당 후 어떠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게 될지 지역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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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노인 사회참여 현황·효과 분석...지역 맞춤형 정책 제시
의정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의정부시 노인사회참여 방안 연구회'가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18일 노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시 노인복지과에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연구회는 조세일 의원을 대표로 김연균 의원, 정미영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의정부시의 현실을 반영해 노인의 사회참여 현황과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지난 1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을 일자리, 자원봉사, 평생학습, 지역공동체 활동 등으로 세분화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연대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보고서 전달과 함께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향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제안된 방안을 단계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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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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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