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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서중학교 태권도 코치 임영진 ' 스스로 날지 못하는 바보"새"'

스스로 날지 못하는 바보“새”



 



요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하루가 멀다고 일어나는 자녀들의 걱정 때문에 속 편할 날이 없다고 들 한다. 물론 아무 문제없이 잘 성장하는 아이들이 더 많지만 하루가 멀다고 사고를 치는 자녀들 때문에 세상살이가 힘들단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가 멀다 하고 메스컴에서 자살, 폭력, 강간, 등으로 뉴스거리를 만드는 이들이 10대 들이라고 하니 참으로 무서운 세상인 것 많은 틀림없다고 하겠다.


내 자식은 그러고 다니지 않겠지? 내 자식은 그럴 이가 없어? 하는 심정이 부모 마음이겠지만 어디 자식 농사가 부모 뜻 데로만 된다면 이야 세상 걱정 없을 텐데... 하는 푸념들이 어느 가정이건 있을 것이다.


그 해답을 알고 그 처방이 분명하다면 진단을 하겠지만 명확한 통계는 없지만 사회적인 분위기와 가정의 문제, 부모들의 과잉보호가 그 원인 중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중상류층의 이혼 사건 상당수가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란 사람들에게 일어난다고 한다. 즉 몸만 어른일 뿐 정신은 여전히 “엄마”에게 의존하고 엄마에 의해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답답할 뿐이다.


또 이들의 결혼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과정부터 모든 주도권은 어머니가 주도하며, 결혼 생활의 사소한 갈등도 직접 해결하지 못하고 시시콜콜 엄마에게 의존한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괜찮은 학력과 직장을 가졌지만, 독립된 삶을 살아갈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대학 선택도 어머니 몫이고 모든 것이 말이다.


사람은 각 성장 단계마다 해결해야 할 고유한 과업이 있다. 청소년기에는 놀고, 실험해 보고, 실패하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정체성을 세우는 시기이다. 이를 위해 숨 쉴 공간과 자유가 필요한데 과잉보호하는 부모 아래에서는 정체성 문제로 씨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것이다.


급증하는 자살과 우울증, 약물중독 등은 외적인 사건 이전에 내적인 정체성 붕괴가 근본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과잉보호로 양육된 사람은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다. 독수리는 새끼가 자라면 강제로 둥지 밖으로 밀어 내는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과잉보호하는 부모는 자식이 충분히 날 수 있는데도 계속 둥지 속에 가둬놓고 먹이를 가져다 먹여주는 어미“새” 와도 같다고 하겠다. 결국 이런 새는 날개가 있어도 날지 못하는 바보“새” 밖에 될 수가 없을 것이다.


아이들을 꽁꽁 묶어 끌고 다니면서 스스로 잘 키우고 있다고 착각 속에서 살아가며 믿고 있는 부모들, 아이들은 숨이 막혀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도 그 부모 들은 듣지 못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험해 볼 시간과 여유도 없이 부모가 앞서서 끌고 가기만 한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기회를 가질 수 조차 없을 것이다.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된다면 아이는 약해지고 스스로 홀로 설 능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녀를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강건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부모는 반드시 자녀들 뒤에 한 발짝 떨어져 있어야 할 것이다.


아이가 혼자 모험하고 상처 입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지켜보되, 위험하거나 지치면 뒤에서 살며시 잡아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미친 듯이 앞서가는 세상 풍토 속에서 부모 스스로 아이 뒤에 굳게 서 있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무엇보다 아이를 위해서 굳게 서 있기로 결심을 하고 부단한 연습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물론 내 아이를 위해서다.


또 지금 우리 아이는 어디에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도와주기보다는 살펴볼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임영진(체육학 석사)


태권도 공인 7단


경기도 의정부시 교육청 태권도 전문코치


호암초, 호원중(여), 의정부서중(남) 태권도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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