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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신문 대표/사장 고병호'의정부에 한나라당은 없다'

의정부에 한나라당은 없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6월 4일 이면 지난 총선으로 인해 공백이 생긴 의정부 제2ㆍ3선거구 도의원 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하지만 지역민들에게는 이번 보궐선거가 유권자의 권리인 투표에 대해 의지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없는 듯하다.




이유는 또다시 지역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한나라당 공천에 대해 시민들이 허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4ㆍ9총선 당시 전략 공천이라는 명분하에 지역정가에서 꾸준히 기반을 닦아오던 당협위원장을 토사구팽(兎死狗烹) 시키고, 당 바람이 순풍이라도 되는 듯이 전략과는 무관하게 공천을 단행했다.




이에 의정부 시민들은 두 곳의 지역구선거구에서 지역민심을 거스르는 행위에 대한 냉정한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에 있어 현역 당협위원장들이 운영위원회를 거쳐 천거한 후보들을 모두 퇴짜 놓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낙점했다며 현역 당협위원장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객관성과 명분이 사라진 공천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을 폄하하거나 그들이 정치적 함량이 적다는 뜻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지역에서 정치인으로써 입문하기 이전에 지역 현안과 활동에 있어 시민들에게 검증과 인정을 받았어야 하지 않은가 싶다.




지역의 시ㆍ도의원 천거조차 거부당하고 최소한의 권한도 없는 당협위원장이 그 지역에서 과연 당을 대표해 위신과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지 한나라당은 고민해야 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의정부시에는 한나라당이 없다고.




적어도 정치는 신념과 주관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 본인은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정치이념과 정치도덕이 상실한 구한말 갑오개혁이후 혼란한 국내 정세와 같이 의정부의 한나라당은 정치적으로 죽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좀 벼슬아치라고 그저 옛날 같으면 열두명이 메는 가마타고 수염을 쓰다듬으면서 친가로 8촌, 외가로 4촌, 처가로 3촌까지 그 어떠한 형태로는 벼슬아치의 덕을 보았기 때문에 단 기간이라도 벼슬을 하기위해 혈안이 되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벼슬을 얻은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벼슬을 관두어도 죽을 때까지 그 명예와 존칭이 존속 되어 자랑스럽게 가문의 족보나 묘비에 그 벼슬을 적고자하는 사대부적 개념이 아직까지 승계되어 무작정 벼슬(?)을 하고 보자는 식이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싶은 것이 서글퍼진다.




분명한 것은 한나라당은 의정부시민들의 의견이나 현역 당협위원장과 협의회를 무시한 결과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정부시 한나라당 시의원들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다.




도당의 공천 확정에 대한 불만을 이구동성으로 말한다면 본인들의 의견을 모아 시민을 대변하여 표출 하든지, 현역 당협위원장을 위시하여 대책을 세우던지,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겪게 하는 자기표현을 사석을 전제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심지어 어느 의원은 “다음 지방선거에 있어 공천에 영향을 미칠까하는 우려로 불만이 있어도 표출을 못한다”는 표현에서는 본인이 특정정당의 불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지역의 정치 발전을 위하여 누군가는 해야 할 말이고 누군가는 한나라당에 아예 의정부시민들이 무시당하는 것을 짚고 넘어가야 세 번 다시는 지역정서와 의견이 무시되는 공천 따위는 없어지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양당 모두 4명의 후보를 공천 확정 발표되었으니, 앞으로 남은 짧은 선거기간이나마 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본다.




아무쪼록 각 당 후보들은 민의를 대표하는 주자로써 양심적이고 공명하면서 페어플레이 적인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멋진 선거 축제를 열어가 주시길 바란다.



 

의정부신문 대표 고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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