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수)

  • 구름조금동두천 5.0℃
  • 구름많음강릉 9.6℃
  • 맑음서울 6.4℃
  • 흐림대전 5.5℃
  • 흐림대구 5.4℃
  • 흐림울산 5.9℃
  • 흐림광주 8.9℃
  • 흐림부산 9.2℃
  • 흐림고창 9.3℃
  • 흐림제주 12.2℃
  • 맑음강화 6.4℃
  • 구름많음보은 1.2℃
  • 흐림금산 3.0℃
  • 흐림강진군 6.2℃
  • 흐림경주시 2.7℃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가능‧흥선편' 발표

의정부시는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시즌2 첫 편인 가능‧흥선편을 14일 발표했다.

 

시는 ▲CRC와 함께 비상하는 가능‧흥선 ▲교통이 편리한 가능‧흥선 ▲걷고 싶은 가능‧흥선 ▲즐길거리 가득한 가능‧흥선을 목표로 20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CRC와 함께 비상하는 가능‧흥선

 

한미동맹으로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를 지켜왔던 캠프 레드클라우드(이하 CRC)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디자인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시는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으로 연간 3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주민을 위한 생태문화공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RC 디자인 클러스터는 ▲디자인 아트 플랫폼 ▲복합문화공간 ▲디자인 연구개발(R&D) 허브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공간 ▲생태 문화공원 ▲디자인 파크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CRC 디자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경기북부 디자인 핵심 전진기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작년 7월 1일 '시민의 품으로' 행사를 시작으로 70년 동안 진출입이 제한됐던 CRC가 시민에게 돌아왔다. 기지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투명담장 설치에 이어, CRC 통과도로 임시 개통으로 종합운동장 사거리부터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됐다.

 

지난 6월 8일에는 CRC에서 '문화 마라톤 축제'를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봉주·임춘애 선수와 함께 한 이번 축제는 의정부종합운동장부터 CRC 주변 도로를 순회하는 마라톤,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앞으로도 근대문화유산으로서 역사적·문화적 상징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CRC를 늘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서울·송산 접근성 향상…교통이 편리한 가능·흥선

 

가능·흥선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 편의성이 증진된다. 지난 3월 1일부터 1-7번 버스 노선을 의여고‧의공고‧의고~법원‧검찰청을 지나도록 변경해 송산·고산으로의 접근이 쉬워졌다.

 

서울 통행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한 지자체 간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운행 중인 '서울 10번' 버스는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가능동)~법원·검찰청~흥선브라운스톤~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업해 학생 전용 통학버스 시범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40인승 대형버스 6대를 활용한 6개 노선을 오는 8월부터 운행하고자 구상하고 있으며, 의여고·의공고·의고 학생들의 통학 편의가 한층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병목현상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국도 39호선 송추길(양주시 장흥면~가능동 경민광장) 4차로 2.02km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민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로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시는 지난 2월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학교 내 유휴부지 주차장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약 17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가능역 인근에 총 54면의 ‘가능동 제7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올해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심 속 걷고 싶은 문화공원…걷고 싶은 가능·흥선

 

시는 가능·흥선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리를 걷고, 마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걷고 싶은 거리 시범 사업'을 가능동 신촌로 일대에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학교 주변 좁고 단절된 통학로와 노후된 골목을 정비하고, 추가 보행로를 확보한다. 또 가능역 고가 하부 복합 문화광장 조성 등을 통해 신촌로 일대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3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을 신청해 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하천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중랑천변에 여러 공원을 조성한다. 먼저, 한미 우호관계의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가금철교를 문화공원으로 만든다. 이곳에 잔디광장, 전망데크, 휴게쉼터 등 도심 속 쉼터를 조성, 올해 말에는 가능동과 녹양동을 잇는 녹색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할 예정이다.

 

가금철교 문화공원에서 양주교로 이어지는 중랑천변 2.3km 구간에는 선형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가능·흥선 주민들이 시가 역점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생태하천을 보다 가까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의 노후된 공원들도 개선되고 있다. 시는 백합어린이공원(가능동 650-7)을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리모델링했다. 동심어린이공원(가능동 635)의 경우, 지난해 11월 개수대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주택밀집지역 내 어두운 골목길 곳곳에 범죄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태양광 LED 방범등을 설치한다. 흥선동 자치민원과와 주민자치회, 의정부경찰서(범죄예방계)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범죄발생 데이터에 기반한 방범등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7월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4월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자 가능역 인근 먹자골목의 도로를 정비했다. 도로를 재포장하고 미끄럼방지 포장과 우수받이를 재설치해 차량 주행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지역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즐길거리 가득한 가능·흥선

 

경민대학로가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경민대학로 상부에는 주민들이 생활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광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경민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청년실험마켓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실험마켓은 지역청년들의 창작,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실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경민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1500여 명의 주민과 함께한 '가능역 야식해' 축제가 올 10월에도 열린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 교류 및 화합을 위한 행사로 시는 가능‧흥선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흥선마을 주민거점공간'(가능동 731-1)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도 모색한다. 지난 5월 준공된 거점공간에는 공동육아나눔터, 노인교실, 다함께돌봄센터 등 주민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들이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12월 (구)향군클럽 일대(의정부시 흥선로 7)에 조성한 '의정부기억저장소'를 중심으로 가능‧흥선만의 로컬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의정부기억저장소는 의정부 근현대사 자료를 수집해 보존하는 아카이브(기록보관) 거점 공간이다. 의정부만의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와 옛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CRC는 가능‧흥선을 넘어 의정부 미래 발전의 성장동력이다.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과 더불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교통, 문화, 생태 등이 뛰어난 살고 싶은 가능‧흥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민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사업이다. 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들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들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기업 고발 이어 자료 유출 의혹까지…김지호 의원 사태 확산
지역 기업의 축제 후원을 둘러싸고 '인허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이 최근 해당 기업의 개발사업 자료를 시(市) 인허가 부서에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공식 제출 전 단계의 내부 문서가 의원 측에 전달된 데 이어, 이 중 일부가 특정 언론 보도에 반영된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사안은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자료 입수 경위와 유출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6일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특정 건설업체 실명을 언급하며 "지역 업체가 후원한 행사에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추진 중인 사업명과 기부금 사용처를 거론하며 인허가 특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발언은 생중계와 회의록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기업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명예가 훼손되고 사업에도 지장이 발생했다"며 이달 1일 김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소 직후 김 의원이 시 인허가 부서에 해당 기업의 사업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며 사안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특히, 해당 자료 일부가 특정 언론 기사에 활용된 사실까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