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글로벌 교육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의정홀에서 베트남 안장대학교 교직원 방문단을 맞아 교육재단 운영 경험과 청소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는 보반탕 전 총장을 비롯한 학과장, 교직원 등 2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의 설립 배경과 조직 운영 방식, 청소년 프로그램, 평생교육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또한 재단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안장대학교는 최근 지역사회 연계형 교육 모델 확립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어, 의정부시의 교육재단 운영 경험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기관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공동 프로젝트 추진과 교육 프로그램 상호 교류 확대 가능성에 공감했다. 단순한 일회성 방문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동근 시장은 "양 기관이 서로의 교육정책과 프로그램을 배우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향후 해외 교육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교육 혁신과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과 청소년이 세계적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