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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일대 불법 옥외광고물 대대적 정비 착수

도시 품격 저하·보행 안전 위협...연말까지 집중 단속

 

의정부의 관문인 의정부역 일대가 불법 옥외광고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상권 경쟁이 치열한 중심 상업지로, 건물 외벽을 뒤덮은 대형 현수막과 돌출 간판, 불법 조명광고 등이 난립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는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의정부역 일대 불법 옥외광고물 일제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미관 정비를 넘어, 보행 안전 확보와 도시 이미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수만 명에 달하는 핵심 상권이다. 하지만 광고 경쟁이 과열되면서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간판이 급증했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옥외광고물은 일정 기준에 따라 허가 또는 신고가 필요하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철거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벽면형, 지주형 고정광고물은 낙하사고 위험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종로구에서는 노후 간판 고정 볼트가 부식돼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의정부역 일대 역시 비슷한 위험 요소가 다수 확인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는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이지만 행복로와 신세계백화점 인근 등 주요 보행축에는 여전히 불법 광고물이 즐비하다.

 

시는 이번 정비 기간 동안 벽면형·지주형 간판 등 고정 광고물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하고, 불법 설치물은 즉시 정비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반은 단속과 함께 상인들에게 합법적인 광고물 설치 절차를 안내하고, 정비 후에도 정기 점검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역은 시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라며 "불법 광고물 정비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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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 장에 담은 온정"...의정부명지회, 소외이웃과 명절 나눔
기업인과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추석과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의정부 금오동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전 나눔행사'에는 명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정진선 자원봉사센터장도 함께 참여해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전을 나누며 따뜻한 명절의 정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명절에 혼자 있어 쓸쓸했는데 이렇게 직접 챙겨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의정부명지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한부모가정 청소년 장학금 전달, 취약계층 연탄 지원, 배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은 "명절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함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행정이 놓치기 쉬운 현장에서 직접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선 센터장 역시 "작은 전 한 장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며 "시민 참여형 나눔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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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