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가 지난 9월 열린 제40회 회룡문화제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왕의 도시 의정부'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28일 시청 태조홀에서 김동근 시장, 김연균 시의장 및 시의원,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를 열고 축제 결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회룡문화제는 40년 전통의 대표 역사축제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에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며 도시 브랜드를 재조명했다.

축제에는 약 6만 명이 방문, 호원동 전좌마을 1만5000명, 의정부행차 4만5000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30억 원에 달했으며, 언론 보도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360건으로 확대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시민의 83.7%가 긍정 평가를 내렸고, 의정부시 공식 유튜브 영상은 29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고려 말~조선 초 복식을 재현한 행렬과 '헌수례' 재현,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민 참여가 활발했던 만큼 지역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학술 토론회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 축제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 데이터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강화해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축제의 정례화를 통해 경기북부 대표 문화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김동근 시장은 "40년 전통 위에 시민이 함께 만든 회룡문화제가 의정부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 참여형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조·태종 행차에 참여한 시민 37명에게 시장 및 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