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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운 세상 화이부동 합시다"


 




 의정부신문/방송 협의회 수석이사


주대중




 10년 만에 찾아온 경제의 어려움이니 이렇게 가다가는 우리나라경제가 두 동강이 난다느니 온 국민이 마음이 심란하여 위축되어가는 요즘.

 서민의 가정에는 깊은 한숨과 주름이 늘어가며 웃음이 사라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이토록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때문에 톡하면 깨질 듯 한 살얼음 같은 마음을 품고 사는 우리 소시민들에게 ‘용산 철거민 사망 사건’이니 ‘강호순 살인사건’ 이니 하는 민심이 이 한겨울의 한파보다 더욱더 추위를 느끼게 되어 더욱더 마음이 얼어붙게 만드는 일들이 신년벽두부터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는 것이 우리 국민, 시민 모두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

 옛 조선시대 국난을 극복했던 명재상 ‘유성룡’선생의 ‘운암잡록’에 보면 당시 국론이 양분되어 서로 원한을 품고 공격과 편 가름이 극화되는 것이 망국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경고 한 것과 같이 제각기 좋아하는 사이 미워하는 사이로 편이 갈라지거나 서로 찬성과 반대의 두 패로 나누어져 자기와 같은 무리면 비록 그것이 그른 일이라도 옳다고 주장하고 자기와 다른 무리면 옳은 것도 그르다하여 맹공을 퍼부어 대는 것이 어느덧 사회의 통념이 되어 버린 지 오래된 우리의 자화상들이 옳고 그름을 떠나 헐뜯기가 일상화되어버린 오늘날 우리의 작태는 이토록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극복하기는커녕 더욱더 어렵게 하지는 않은지 우리 모두가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이고 우리나라의 정당, 사회단체, 언론 등을 보면 시대의 변화나 국민, 시민의 의식을 못 쫓아간다는 반성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다.

 자신하고 뜻이 맞지 않으면 거리로 뛰어나가 ‘투쟁’을 한다고 사람들을 현혹한다든지 여론을 호도하여 상대를 공격하는 일들을 서슴지 않는 자신들의 행동과 과격함이 마치 ‘정의’인냥 외쳐 대고 있지만 정작 국민과 시민들은 그들의 주장이 어떠한 의미와 속내가 있는지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을 가지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다는것을 그들만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색당쟁이 심했던 우리의 전통사회에서는 그동안 상대방의 약점이나 허점을 많이 공격해야 자신이 출세하거나 이익을 많이 챙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정적의 뒤캐기가 일상화 되어 있었다.

 오죽하면 ‘경주인’이라는 정보탐색인을 고용하여 정계, 관계에 떠도는 정보를 비롯해 정적의 이동, 만나는 사람에 대한 신상, 풍문, 추문을 조목조목 적어 상전에게 보고하면 상전은 이것을 바탕으로 정적을 제거하는데 활용하였을까 이것이 ‘시속소문’이라 하였다. 이 ‘시속소문’에는 옳고 그름이 필요 없다. 오직 상대의 제거가 목적일 뿐이지.

 조선시대 태종 초 때 백성의 억울함과 벼슬아치의 부정부패를 고발하게 하는 신문고를 만들었으나 고발내용이 모함투성이라 지속되지 못하고 존폐가 무상해 졌으며 이러한 폐단을 없애고자 ‘모략’‘음모’‘비방’한 자에 대해서는 교수형까지 처했으나 시정되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왕성한 비방심리, 음해하는 비방심리가 옛날보다 더욱 복잡해지고 다난해진 오늘날, 우리는 숨을 고르고 상대방에 대한 공격의 칼날을 세우기전에 떠도는 풍문이나 벌어진 사건에서 그 상대방이 쟁점의 본질에서 속사정이나 실정이 객관적 관념에 의한 ‘정의’냐 ‘불의’냐를 판단해야지 겉으로 나타나는 것에 풍문과 비방을 이때다 싶어 풍선같이 만들어 상대를 죽이려는 자신의 욕구를 마치 ‘정의’ 인냥 위장시켜 언론을 호도하는 일들은 이제 멈춰야 할 때가 아닌가 곰곰이 우리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한다.

 ‘관용’과 ‘베품’이 없는 우리사회.

경제가 어려워져 국민과 시민이 고통 받는 우리사회가 지금 정쟁과 자기이익을 위하여 모함과 비방이 판쳐서야 되겠는가 우리는 모두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하며 우리사회가 품격과 품위를 되찾기 간절히 바란다.

 “자! 힘들고 어려운 세상. 우리모두가 숨을 고르고 서로가 낸 상처를 보듬어주고 화이부동 합시다. 주장이나 의견이 달라도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도 해 줄줄 알고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하여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 조화를 이루고 합리적 판단을 내려 이 사회에 이 국민과 시민을 위해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수 있는 포용적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는 우리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하고 먼저 대치적 관계에 놓여있는 모든 정당, 사회단체, 종교인들 이익집단이 마음을 먹을 때 우리는 이 경제의 어려움이나 서민들의 아픔이 진정 치유될 수 있다는 사회가 된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고 누가먼저하길 바라기 이전에 나부터 관용과 베품의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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