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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구제역 8년만에 발생… 축산농 ‘비상’



구제역 8년만에 발생… 축산농 ‘비상’


감염된 고기 먹더라도 인체에는 영향 없어


우리나라에서 2002년 이후 8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당국과 지자체·농협 등이 총력 방역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일 포천의 한 축산농가에서 젖소 6마리가 구제역으로 확진돼 반경 500m안의 소와 염소 300여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또 농식품부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이내를 위험지역으로, 10㎞까지를 경계지역으로 지정하고 가축 이동을 통제했다.


반경 10~20㎞까지는 관리지역으로 두고 농장 소독과 모든 가축의 혈청을 검사한다.


이동이 제한되는 경계지역 안의 가축은 소 1만113마리, 돼지 8만7,625마리 등 9만8,000여마리에 이른다.


특히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최근 미국으로부터 얻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게 되고 그동안 돼지고기를 수출했던 일본과 태국은 물론 11일부터 수출이 가능했던 홍콩 진출도 무산됐다.


다만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어서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구제역은 섭씨 56℃에서 30분, 76℃에서 7초만 가열해도 사멸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설사 감염된 고기를 먹더라도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다”며 “축산농가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독과 방역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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