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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지역 농민들 뿔났다

  • 등록 2010.09.03 13:54:55

“의정부지역 농민들 뿔났다”


최영달 농협조합장 등 농업기술센터 폐지 반대추진위원회 수십명 농성


 


9월 2일 제194회 임시회(제1차 본회의)가 열린 시의회 앞에서 “의정부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중 농업기술센터를 폐지하고 경전철과 및 교육과를 신설하겠다는 안병용 시장의 행정기구개편계획에 반대하며 농민들이 시위를 벌렸다.


당초 수백명의 농민이 농성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새벽 경기북부지역을 강타한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복구로 최영달 의정부농협조합장과 농업기술센터 폐지반대추진위원회 홍순배 회장과 회원 등 50여명만이 참석해 성명을 발표하고 농업기술센터를 폐지하려는 의정부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 농민들은 성명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역할을 극대화하기위해 도·농간에 유기적인 행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 지는데, 근간을 망각하고 도시농업의 중요성이 범국가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행정편의, 정치논리로 농업을 바라봐서는 안 될 것이기에 농업기술센터 폐지에 동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영달 농협조합장외 농민대표들은 “실질적인 지도사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기초적인 지도사업 밖에 할 수 없어 농업인이 천대 받는다면 앞으로 시정에 동참할 의사가 없고, 기술센터 존치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이다”라며 안 시장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또 결의문에서 ‘농업기술센터를 폐지하고 다른 행정적인 과 신설은 졸속조직개편”이라고 질타하면서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의 창구를 막는 행정은 즉각 반성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 농성에 참여했던 많은 농민들은 “농업을 무시하는 행정에 분노한다”고 한입을 모아 성토했으며, 참석농민 대표 이수옥 전 회장은 “농업기술센터가 지금보다 더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강화하지는 못할망정 폐지가 웬 말이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소속 강세창 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농업기술센터 폐지 및 2개과 신설과 관련해 “안병용 시장은 교수출신이어서 그런지 과를 늘리는 것을 좋아하는가 보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민주당 소속 이은정 의원도 “농업기술센터 존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농업기술센터 폐지에 대해 안 시장이 심사숙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농성장에 참여한 농민단체는 농촌지도자 연합회, 생활개선 연합회, 농업경영인 연합회, 4-H지도자 연합회 등으로 향후 상임위원회에서 행정개편안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농업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병호 대표/기자


<집회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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