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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 시장의 경전철공약, 실현 불가능한 선거공약에 불과

  • 등록 2010.09.20 21:58:21

안 시장의 경전철공약, 실현 불가능한 선거공약에 불과


민간투자사업으로 재검토, 재협상 사실상 불가능한 일


안 시장, 경전철사업 단기적 해결책 없이 중장기 계획으로 미뤄


  


의정부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청소년회관에서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안병용 시장의 최대공약사항인 경전철사업과 관련한 추진사항 문제점 및 대안검토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도.시의원, 언론인, 시민단체 회원, 경전철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보고회에서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경전철사업의 현안인 경민대 및 가능동 노선연장, 전철7호선 연계와 최소운임보장(MRG),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검토에 따른 재정부담 문제, 회룡통합역사 신설로 발생한 공기연장 및 이에 따른 총사업비 변경 사항 등에 대하여 직접 보고를 했다.


안 시장은 경전철에 대한 문제점 및 향후 대책과 관련해


노선연장문제 : 경민대학 및 가능동 방향의 노선연장, 지하철7호선 연계 등은 재정여건이나 뉴타운개발사업, 캠프레드클라우드 반환 등 여건성숙이 되는 시점까지 장기적.단계적으로 검토.


주요구간 지하화문제 : 시가지 일부구간 지하화는 많은 비용과 경전철공사의 장기간 개통연기 등으로 사실상 추진이 불가하며, 지하철7호선 연장에 따른 환승문제는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른 노선이 결정되면 경전철 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


재정적자문제 : 최소운임보장보조금과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에 따른 재정적자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전문용역기관에 의정부경전철 활성화 방안용역을 의뢰하여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민의 불편과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안 모색과 적극적인 협의와 협상을 추진.


공기연장문제 : 회룡통합역사 신설로 인한 공기 연장과 이에 따른 총사업비 변경도 사업시행자와 적극적으로 협상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경전철 노선이 흥선정거장~경민광장 삼거리~경민대학까지 1.57㎞가 연장될 경우 사업비 923억원과 4년 1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되며, 회룡정거장~공공하수처리장~스포츠센터~장암역을 연결하는 3.7㎞의 지하철 7호선 연계 구간은 2,252억원의 사업비와 5년 5개월의 공사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안 시장이 경전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시청과 의정부 정거장 구간의 지하화는 2,128억원의 사업비와 5년 10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돼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했던 시민 이모(민락동 거주 남/54세)씨는 안병용 시장의 경전철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후 “안 시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시민들에게 의정부의 경전철사업이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아 향후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즉시 문제점들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해 놓고 이제와 공약실행이 불가능해지자 시민보고회라는 미명아래 자신의 합리화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경전철 노선이 지나는 신시가지 대로변에서 자영업을 하는 또 다른 시민 박모(여/48세)씨는 “자신은 안 시장이 선거유세에서 경전철을 지하화 한다하여 투표를 했다”며 “시장에 취임한지 3개월도 안 돼 취소될 공약으로 시장선거에 출마했다면 이는 시민을 기만한 행위로 앞으로 어떻게 안 시장을 믿고 의정부 시정을 맡길 수 있냐”며 분개했다.


한편 이례적으로 안 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그동안 김문원 전 시장이 경전철과의 협약을 잘못해 경전철 개통과 더불어 시가 200억원이 넘는 적자보전금을 지불하게 되었다며 맹비난하던 입장을 바꿔 의정부경전철이 부산-김해 간 경전철과 용인 경전철, 신분당선 전철 등과 비교해 볼 때 보장 조건이 비교적 유리하게 반영되어 있을 뿐 아니라 특히 타 시군 경전철은 도시기반시설 및 환경조성이 예상수요보다 훨씬 못 미치는 이용수요가 예측되나 의정부는 수요환경이 좋은 편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6월 완공목표로 장암동~시청~경기도 제2청~고산동을 연결하는 총 11.1㎞에 15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되며,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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