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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시 산하기관 임원 인사검증시스템, 형식에 그쳐

  • 등록 2010.11.01 10:55:44


의정부시 산하기관 임원 인사검증시스템, 형식에 그쳐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에 뇌물수수 전력인사 임용 논란


 


지난 6.2지방선거 이후 의정부시장으로 취임한 교수출신의 안병용 시장이 논공행상의 전유물로 전락했던 의정부시의 관변단체 인사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전과 같은 행태가 답습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의정부시설관리공단의 본부장으로 임용된 이모씨는 지난 2004년 양주시의 부시장으로 재임시절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다가 총리실 산하 감찰반에 적발된 바 있음에도 본부장에 임용 돼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상임이사(본부장)에 대해 공개모집을 했으며, 내정설의 주인공이었던 윤상용씨가 9월 20일자로 이사장으로 임용되었고 상임이사는 지원 수 미달로 지난 5일 재 공모하였다.


상임이사 재 공모 결과 8명이 접수했으며, 7명으로 구성된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 후보자중 서류심사를 거쳐 2명을 윤상용 이사장에게 추천해 임용권자인 윤 이사장은 이씨를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2004년도 9월 3일자 유력지방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이번에 본부장으로 임명된 이씨와 관련해 ‘이씨가 양주시의 부시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4년 8월10일경 모 건설회사로부터 공사발주 과정에서 잘 봐달라는 요구와 함께 300여만원의 돈 봉투를 받다가 총리실 산하 감찰반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시장이 뇌물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파면 등 중징계를 받지 않고 사표가 수리돼 8월 20일자로 퇴임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또 본지 취재결과 당시 행안부에 근무했던 공무원도 “총리실 산하 감찰반에 의해 금전 수수행위가 적발되었으나 이 전부시장이 고급공무원으로 정년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수수액이 크지 않아 의원면직 형태로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이사장에게 2명이 추천되었고 그중에서 이 본부장이 선임됐다”고 말한 후 “서류심사과정에서 전과기록 및 경력증명서 등을 제출 받았으나 그러한 사실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2004년 8월 18일자로 정년을 2년가량 남겨둔 상태에서 양주부시장으로 퇴임했으며, 시설관리공단본부장으로 임용되기 전까지 신흥대학교 평생교육원대외협력부원장으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정부시설관리공단의 임원에 대한 임용은 지방공기업법 제58조(임원의 임면)과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제56조의3(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및 제56조의4(임원후보의 추천절차)에 의거 이 본부장이 선임되었으나, 추천절차가 형식에 그쳤다는 비판과 함께 신흥대 출신에 뇌물수수 전력이 있는 인사가 본부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지역정가와 시민들은 많은 우려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 본부장은 지난 21일부터 시설관리공단으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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