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축사 내 분뇨 적체에 따른 악취 및 해충발생, 가축분뇨 유출 등 축산농가와 지역주민간의 갈등해결 및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고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7개 시군을 사업 대상지로 신청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업이 식량산업의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악취발생이나 해충 등의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함에 따라, 이를 해소해 지역과 더불어 함께하는 축산환경을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 시군에서 축산악취로 민원발생이 많거나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자원화 시설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마을 등 지역 내 문제점을 파악해 농가별 개선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농식품부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이 결정하게 된다. 앞서 도는 화성시, 포천시, 이천시, 파주시, 여주시, 양평군, 연천군 등 총 7개 시군에서 제출한 사업 계획서에 대해 지역 선정의 필요성, 지역 문제 원인분석과 해소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를 진행했다. 특히 문제점 파악 및 개선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평가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30일에 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노후화 시설 개보수, 악취저감시설 설치, 퇴비화시설 설치 등 축사악취 해소에 필요한 사업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시군에서 제출한 사업비 규모는 총 142억2,100만 원에 달한다. 김영수 축산정책과장은 “지속적인 도시화와 귀농·귀촌인구의 증가로 축산악취 민원 관련 지역갈등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며, ‘2022년도 추진계획인 축산악취개선사업을 통해 주민과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으로 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을지대학교 총장 부부가 최근 개원한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주변지역의 부동산을 여러 차례에 걸쳐 매입해 10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부동산 매입 수법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LH 직원, 공무원 등의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지역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한 새로운 유형의 ‘부동산투기’ 형태라며, 이미 개발이 종료되었거나 진행 중인 반환공여지 주변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지 기자가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을지재단 회장 P씨(전 을지대학교 총장)와 을지대학교 총장 H씨는 지난 2013년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신축 부지와 맞닿은 금오동 441-113번지 468㎡를 국방부로부터 6억2206만9000원에 공동 매입했다. 2017년 7월에는 해당 부지와 맞붙어있는 금오동 441-66번지 657㎡를 건물 포함 18억1800만원에 매입한데 이어, 2019년 7월에는 금오동 441-65번지 267㎡를 7억6730만원에 공동명의로 사들였다. 이후 이들 부부는 3개 필지의 땅을 1개 필지로 합필 절차를 거친 후 2020년 1월 오래전부터 을지대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하고 있는 U업체에 80억 원에 매각했다. 시세차익만 48억 원이 발생했으며, 현재 4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 신축돼 약국과 편의점 등이 입점을 마친 상태다. 이뿐만 아니라 총장 부부는 신축이 완료된 을지대학병원 맞은편 금오동 439-13번지 745㎡ 대지를 2014년 2월 국방부로터 15억1000만5000원에 공매로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일반인이 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반환공여지로, 을지대학병원 정문 바로 앞 건너편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유치 결정 이후 주변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해당 부지 또한 시세가 3.3㎡당 4000여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최소 60억 원대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곳 부지는 약국 입점 등이 가능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 박모씨(남, 55세)는 “총장 부부가 어떤 경로를 통해 국방부 공매 정보를 알고 해당 부동산을 매입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을지대학병원이 들어서지 않았다면 이 땅을 살 이유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LH 직원들이나 공무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투기를 한 것과 유사해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을지재단 관계자는 “해당 부동산은 총장 부부가 개인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재단이나 대학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이미 을지대학병원 유치가 확정된 이후 매입한 것으로 부동산투기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총장 부부가 공동명의로 매입한 두 곳의 부동산 매입대금 47억1700여만원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된 것으로 확인돼 자금출처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은 28일 '슈퍼힘찬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도 4호 슈퍼힘찬이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슈퍼힘찬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시력, 신장체중 등의 사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병역판정을 받은 사람이 병무청과 협약된 후원기관에서 무료치료 지원을 받아 현역병으로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슈퍼힘찬이 참여자에게는 입영 희망 시기를 최대한 반영해 주고 모집병(육군 기술행정병, 해군, 공군 등)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슈퍼힘찬이 4호가 된 김민서(21세) 씨는 신장체중 사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였으나, 병무청 ‘슈퍼힘찬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고양시 소재 SJ휘트니스에서 운동치료를 지원받고 재신체검사를 받아 당당히 현역병 입영대상자가 됐다. 기술행정병(차량정비)을 희망했던 김민서 씨는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선기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은 “자진하여 현역으로 지원해 입영하는 젊은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자발적 현역 입영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정되었던 외국인 및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2년 4월 30일까지 재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허가구역 지정으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했으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투기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허가 대상은 외국인 및 국내 법인 등이 주택을 포함하는 취득거래이며, 용도지역별 주거지역 18㎡·상업지역 20㎡ 등의 기준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하면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일, 토지거래계약 허가 대상임에도 허가 없이 계약을 체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이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종열 토지정보과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통해 부동산 투기가 예방되기를 바라며, 재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뿐만 아니라 시 전체의 허가구역에서 실수요자임에도 계약 체결 전 허가를 받지 않아 벌금 대상이 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6일 저출산 극복 캠페인인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충청남도에서 시작된 ‘저출산 극복 함께해요!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는 인구감소의 국가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지키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자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챌린지 명칭의 포(4)함이란 ‘함께’라는 용어가 4번 반복된다는 의미의 숫자 ‘4’와 한자 포(包)자 사용의 중의적 의미이다. 지난 21일 정장선 평택시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안병용 시장은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의 심각한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인구절벽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우리 의정부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한근 강릉시장,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지명하면서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임산부 등록관리, 임신 전 부부 건강검진, 영유아 북스타트 사업, 의정부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인구 인식개선 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이 지난 24일 부천에서 열린 제7회 부천 전국 비보이 대회 2대2 부문(배영수, 김종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부천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경연이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국내 최정상 8개 팀을 초청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은 ‘2대2 부문’ 8강에서 플로우엑셀크루를 3대2로 이긴 뒤, 준결승전 브레이크엠비션과 대결에서 5대0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는 지난해까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한 갬블러크루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여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황정우 의정부브레이킹협회장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막강한 팀들을 제압하고 거머쥔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에서 올림픽 국가대표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우승은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 육성을 위한 의정부브레이킹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 성과물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브레이킹 올림픽 국가대표 배출을 위한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를 위해 ‘입식테이블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좌식 생활이 주를 이뤘던 우리 생활문화에 의자나 소파 도입으로 입식생활이 보편화되었고, 최근 좌식 생활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학계 보고가 발표되는 등 업계의 경영환경 개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었다. 특히, 식당 등 외식 업소에서 노약자나 장애인, 외국인은 좌식테이블 이용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재단은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상점내 환경개선을 통한 소비자들의 쾌적한 외식환경 제공으로 소상공인의 매출향상과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의정부시 관내 일반음식점으로써 좌식테이블을 입식테이블로 교체할 경우 구매비의 80%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 60개소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의정부시에서 영업신고를 득하고 공고일 기준 6개월이 지난 일반음식점으로써 의정부시민, 영업기간, 영업장 면적 등에 따른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한다. 지원내용은 입식테이블·의자와 방역용 아크릴 칸막이 구매비용이며, 의정부시 소재 업소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 단, 좌식테이블을 입식테이블로 교체가 이미 이루어진 업소, 최근 3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지방세 체납자 등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추어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향후 신청업소에 대한 현장조사 후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시 및 재단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김광회 대표는 “관내 많은 업소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쾌적한 외식환경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류 23종 208건에 대해 ‘잔류농약 및 방사성 물질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압류 폐기하고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도내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대형 유통매장,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봄나물 208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341종 및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검사 결과 유채나물, 참나물, 시금치 등 3종 6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 초과 검출돼 압류·폐기했다. 참나물에서는 살균제·살충제 성분인 클로로탈로닐(기준 0.01mg/kg, 검출량 0.73mg/kg), 클로르피리포스(기준 0.05mg/kg, 검출량 1.44mg/kg), 프로사이미돈(기준 0.05mg/kg, 검출량 0.07mg/kg)이 초과 검출됐다. 이외 유채나물과 시금치 4건에서도 잔류농약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전달해 행정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방사성 물질은 검사 대상 22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등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의 경매 전 농산물과 계절별 농산물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며 “봄나물에 잔류하는 농약은 깨끗한 물에 담그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거나 가열해 조리하면 상당량 제거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는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으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주요 점검 대상품목은 활참돔, 활가리비, 활멍게, 냉장명태, 냉장갈치, 냉장홍어 등 최근 한 달 이내에 수입 이력이 있는 수산물이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판매일 기준 원산지 표시 여부와 혼동·이중 표시 여부, 동일어종 구분·구획 보관여부를 점검하고, 판매 업체별 원산지표시 사항과 거래명세표를 대조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관내 수입 수산물 판매업체와 횟집을 비롯한 일반음식점 등으로, 원산지 표시 감시원의 불시 점검은 물론 경기도와 의정부시 담당공무원의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5년 이내에 2회 이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경우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400만 원 이상 1억 5천만 원 이하의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정희종 도시농업과장은 “원산지표시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시민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역화폐가 올해 도민들을 위해 한층 더 편리하게 업그레이드된다. 경기도가 28개 시군, 삼성전자㈜와 손잡고 실물카드 없이 휴대폰으로도 손쉽게 결제 가능한 ‘지역화폐 간편결제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지사와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지역화폐 간편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개 시군 단체장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서면으로 협약에 서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역화폐가 일부 매출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골고루 나눠 양극화를 완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유통 대기업들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아이템일 수 있음. 그럼에도 삼성페이를 활용해 지역화폐가 더 유용·편리하게 쓰이도록 협조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들 통해 오히려 시장이 더 합리화 되고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대기업과 소상공인들 간의 협력 상생이 결국 모두에게 도움 되는 길로 가게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 역시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삼성에서도 지역경제를 많이 힘써주시고, 앞으로 협력관계를 통해 기업과 대한민국, 경기도 주민들 모두가 함께 잘사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지난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지역화폐 실물카드를 소지하지 않고서도 편리하게 결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도민 제안을 접수, 검토해 삼성전자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결과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간편결제 플랫폼 도입으로 경기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유도,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는데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지역화폐 발행·도입, 간편결제 홍보, 간편결제의 원활한 사용 등에 대한 행정지원을, 삼성전자는 선불카드형 경기지역화폐에 삼성페이 결제방식을 도입하는 간편결제 기능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도입 방식은 경기지역화폐를 ‘삼성페이 간편결제 앱’에 탑재하는 것이 골자로, 이용자들은 실물 카드형 또는 지류형 지역화폐 없이도 해당 앱을 실행 후 휴대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면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카드형 지역화폐와 동일한 가맹점 적용이 가능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결제방식이라는 점에서 삼성페이를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도입 대상지역은 이미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성남, 시흥, 김포 3개 시군을 제외한 28개 시군이다. 도는 이달부터 삼성전자와 경기지역화폐-삼성페이 연계 결제 서비스 개발에 착수, 시스템 검증 등의 절차를 마친 후 5월 말 실제 적용할 계획이다. 간편결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모바일을 통한 결제 연동으로 이용자 편의성이 향상되고, 여러 지역의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하나의 휴대폰에 등록할 수 있어 편리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신장을 함께 지원해 상생협력의 장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