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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중장년층 재취업, 정보·발품에 ‘답’있다

고령사회고용진흥원…일자리창출 등 공익적 사회서비스 확산

사단법인 고령사회고용진흥원(이하 고용진흥원)이 공공기관,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적 기업 등과 연계해 중장년층들을 위한 다양한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고용진흥원은 최근 정부지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담컨설팅 및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사회공헌 일자리 지원사업

베이비붐 세대들의 경륜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다. 오랜 실무경력과 전문지식을 갖춘 퇴직자라면 생계가 아닌 재능기부 차원에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하고 있는 이 사업은 14개 분야 74개의 직종이 있으며 참여자들의 선택 폭도 넓은 편이다.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에서 진로지도 상담사로 근무하는 김정희(여·57) 씨는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둔 이른바 경력단절여성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베이비붐 세대 사회 참여 지원 사업에 참여해 100시간의 교육을 받고, 서울시 주관의 중학교 진로코칭 양성 교육을 통해 현재의 진로지도상담사로 거듭났다.

◆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사업

'장년 인턴십' 50대 이상의 퇴직자 중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급하게 재취업을 해야 한다면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 사업'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는 장년층의 재취업을 돕고 이들의 경험을 활용하려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이른바 장년 인턴십이다. 중견인력을 위한 인턴연수는 자신감과 현장 적응력을 높여 채용기회를 높일 수 있다.

경력단절여성 50대 이숙자 씨는 올 초 남편의 퇴직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생업전선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많은 나이, 전혀 없는 경력의 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줄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이 씨는 고령사회진흥원의 '장년 인턴제' 모집 공고를 보게 됐고 상담사에 '유통업체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 이후 주거지 인근 슈퍼체인점을 소개받아 4개월째 근무 중이다. 다음 달에는 인턴을 마치고 정식직원으로 고용될 예정이다.

◆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

고용진흥원의 올해 신규 프로젝트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단연 '취업 성공패키지'다. 진흥원은 그동안의 중장년층에 대한 사회참여지원사업과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일자리 연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의 노동시장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취업프로그램 취성패를 개발했다.

고용진흥원은 취업 성공 패키지 단계별 참여수당 지원으로 참가자들의 취업의욕을 고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한 경우 취업 성공수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어 베이비붐 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패키지 참여와 지원대상자는 일부 제한이 있어 사전, 담당자로부터 정확한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 경기북부 베이비붐 세대 대상 지역맞춤 일자리사업

고령진흥원은 또한 경기 북부 내 11개 시·군에서 베이비붐세대 등 중장년층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들 지역에 산재한 섬유, 인쇄, 가구 등 특화업종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지역 거주 베이비붐 세대들의 훈련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이 사업은 중장년층의 일자리 알선을 지역 사업장과 연계해 미스매칭을 줄이고 중장년층 고용률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직무교육은 무료실습교육으로 이뤄지며 참여자들은 소정의 일비를 받는다. 채용 기업들도 별도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경기도, 경기도 경제단체 연합회,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등 유관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목표에 부응하는 경기도 고용창출 특화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고용진흥원 의정부일자리상담지원센터에서는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 실정에 밝은 구인정보를 많이 갖추어 지역주민들이 가능한 빨리 자신이 원하는 사업장을 알선 받거나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고령사회고용진흥원 일자리 상담지원센터(070-4667-7179, 070-4652-5457)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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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고산동 물류센터 철회... '공공주택'으로 전환
의정부시가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어진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고산동 물류센터는 2021년 인허가 이후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지역사회 내 갈등이 이어져 왔다. 주민들의 반대 민원과 행정소송이 잇따른 가운데 시는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물류시설 계획 철회 및 대체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025년 민간 신축 매입약정사업'을 통해 439호 규모의 '든든전세형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든든전세형'은 교통 여건이 좋은 도심 신축 주택을 LH가 매입해 무주택 중산층에게 주변 시세의 90% 이하 금액으로 전세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거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고산동의 주거 수요와 생활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대안 사업으로 평가된다. 해당 부지는 도시지원시설용지로, 건축물 층수가 5층 이하로 제한돼 무분별한 고밀도 개발을 막고 쾌적한 저층·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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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인권침해 대응 길라잡이' 첫 발간
의정부도시공사가 직장 내 인권침해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용 책자 '인권침해 대응 길라잡이'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전 직원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의정부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길라잡이는 ▲공사 인권침해 구제 기구 구성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사건 처리 매뉴얼 ▲직원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도출한 '인권침해 경계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사례를 삽화와 카툰 형식으로 재구성해 이해도를 높이고, 딱딱한 매뉴얼의 한계를 보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기존 인권침해 구제 매뉴얼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응 절차와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침해 여부가 모호한 사례에 대해서는 직급·직렬별 직원 토론 결과를 반영해 직원 스스로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공사는 이번 책자를 모든 임직원에게 배포하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호 경영사업본부장은 "인권침해는 어느 부서, 어느 현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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