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2.5℃
  • 맑음울산 0.9℃
  • 맑음광주 1.3℃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3.0℃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시의회,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정치개혁 나서

초당적 행보에 시민들 극찬… 찬성 측 의원들에 관심 집중

전국지자체 중 최초로 지방선거 공천폐지 건의안 상정에 이어 초당적 이념과 시민을 섬기는 생활정치 추구를 위해 공천제 폐지를 찬성하는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에게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좌로부터 의정부시의회 빈미선, 강세창, 노영일, 윤양식, 구구회, 강은희, 이은정 의원

 

반백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나라의 계보정치, 가신정치의 맥을 끊어야 국민을 위한 정치, 유권자들의 인물중심 투표가 이루어져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소신 있는 정치인들을 선출할 수 있다는 여념을 바탕으로 이를 실천하려는 의원들에게 시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빈미선 의장(무), 노영일 전 의장(민), 윤양식 운영위원장(민), 구구회 자치·행정위원장(새),  강세창 의원(새), 이은정 의원(민), 강은희 의원(민) 등 7명의 의원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눈치를 볼만도 한 구도 속에 자신의 소신을 표명하며 소속당에 대한 이념에는 변함없이 '공천제 폐지안'에 찬성하고 나섰다.

정치인으로써 가장 민감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공천제 폐지'를 공론화시키고 있는 이들은 지자체 시의원으로써의 역할이 지자체의 자치, 행정, 복지, 교육 등 ‘시민과 호흡하는 생활정치’가 기본이 되어야한다는 소신을 가진 인물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초당적 자세로 당을 떠나 시민의 입장'이라는 견해로 7명의 의원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는 반면, 공천제 폐지 건의안에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는 6명의 시의원들은 자칭, 타칭 홍문종맨이라고 칭하는 이종화 전 부의장, 문희상 의원의 측근으로 불리우는 조남혁 부의장, 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최경자 전 자치행정위원장, 홍문종 의원과 막역한 안정자 도시건설위원장, 이종화 전 부의장의 복심이라 평가되고 있는 김재현 전 운영위원장 등이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르다 할 수는 없겠지만, 시민 대다수는 지역구 현안을 처리하기에도 바쁜 시간에 중앙당의 ‘정치적 이슈’ 현장에 동원되다시피 하는 시의원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한 대선이나 총선에서 자당의 출마자를 돕기위해 시의원들이 지역구 당원들을 이끌고 선거전에 투입돼 시민들로 부터 비난을 받아 왔다.

이와 같은 모든 폐해가 공천제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러한 사실을 시민들 또한 잘 알고 있기에 시민의 대변자인 시의원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공천제 폐지에 앞장 서고는 빈미선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시의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지역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시민의 뜻’이라는 명제를 타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봇물처럼 터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가능하다.

이들 7명의 시의원 중 모 의원은 “우리는 공천을 못 받을까봐 공천제 폐지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시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로써 당연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설사 공천제가 유지된다한들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대변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외면하는 정당은 없을 것이다.”고 못 박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들의 ‘정치소신’에 시민들이 어떠한 표를 주게 될지 관심이 고조되고있다.
또한 이들 ‘7인의 시의원’이 자존심과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시민들 앞에 서명한 ‘정당공천제 폐지 안건’이 과연 9월 5일 채택돼 ‘작은 정치개혁’의 시발점으로 지자체 정치 역사에 남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제명'까지 간 겸직 논란…원칙 vs 정치 판단, 공방 이어져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통과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거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여러 차례 지적돼 온 겸직 위반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채 반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결정이 정치적 판단인지 불가피한 원칙 적용인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7일 이 의원의 겸직 위반 문제를 심의한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하고 안건을 본회의로 회부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쟁점은 단발성 위반 여부가 아니라,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사립유치원 대표직 겸직 문제로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는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지방자치법상 겸직 제한 위반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시의회는 시정 조치를 전제로 의원직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이후 휴원 상태였던 해당 유치원이 2025년 다시 개원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대표로 있는 유치원이 의정부시로부터 학교급식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